< 자네 오해하는감? > -고하연
너무 감동적이야
뭘요~
오늘도 감사해
별말씀을요
요리는 감이지
부끄럽네요
자꾸 나한테
말 걸고 딴청이다
이럴 땐
정말
난감해
<철학 하는 감> - 고하연
내 이름은
감
외자야
어느 날
사람들이 나를
단감, 땡감, 곶감으로
부르더라
내 별명인가 했어
근데 홍시?
연시는 또 뭐야?
나
개명 신청한 적 없거든
자기 마음대로
이름을 바꿔 부르는 게 말이 되니
그때부터야
내 정체성을 고민한 건
난 누구일까
난 무엇일까
날마다 생각해
감감이
생각해
카페 게시글
詩作하는 밤(1-2기)
Re:1차 과제(홍시) 수정 퇴고 올리는 곳
하하연
추천 1
조회 3
23.04.21 12:0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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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호! 아주 좋아졌어요
위트있고 유머있고.
제목 나는 감
은 어떻감?
아래 감은 조금 더 고민해봅시다
자꾸 나한테
말 걸어서 대꾸했는데
다들 딴청이다
요렇게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줘야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