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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과연지상(瓜衍之賞)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Jun 11. 2024
6월 11일의 고사성어(163)
과연지상(瓜衍之賞) * 과연(瓜衍) 땅을 상(賞)으로 내리다. * 《좌전(左傳)》 |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기원전(紀元前) 597年 진(晉) 경공(景公)이 적적(赤狄)에 對한 토벌(討伐)에 나섰다. 이때 사백(史伯)은 중항환자(中行桓子)에게 군(軍)을 통솔(統率)하게 하라며 환자(桓子)를 추천(推薦)했고, 그 결과(結果) 적적(赤狄)을 없애고 노지(潞氏)를 평정(平定)했다. 이에 경공(景公)은 환자(桓子)에게 적적(赤狄)의 노예(奴隸)를 상(賞)으로 내리고, 과연(瓜衍, 옛 지명地名)의 현성(現成)을 사백(史伯)에게 상(賞)으로 내렸다. 여기서 ‘과연지상(瓜衍之賞)’이란 논공행상(論功行賞)을 뜻하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파생(派生)되었다.
이와 함께 경공(景公)은 “내가 적적(赤狄)의 땅을 차지한 것은 모두 그대의 공로(功勞)요. 그대의 추천(推薦)이 없었더라면 중항환자(中行桓子)라는 문무(文武)를 겸비(兼備)한 나라의 간성(干城)을 잃었을 것이오”라며 사백(史伯)을 크게 칭찬(稱讚)했다.
경공(景公)의 칭찬(稱讚)은 사백(史伯)과 환자(桓子)를 크게 고무(鼓舞)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른 군신(君臣)들에게도 큰 격려(激勵)로 작용(作用)했다. 《좌전(左傳)》을 비롯한 옛 기록(記錄)들은 이 사건(事件)을 두고 사백(史伯)은 환자(桓子)를 기용(起用)할 만한 인재(人材)로 판단(判斷)했고, 경공(景公)은 이를 믿고 기용(起用)했으니 이런 것을 ‘덕(德)’이라 한다고 평가(評價)했다. 그러면서 과거(過去) 주(周) 문왕(文王)이 주(周) 왕조(王祖) 창립(創立)의 터전을 닦은 것도 이 범주(範疇)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시경(詩經)》의 “이익(利益)을 천하(天下)에 베풀어 주(周) 왕조(王朝)를 창립(創立)했다”는 대목을 인용(引用)했다. 문왕(文王)이 백성(百姓)들에게 시혜(施惠)를 베풀어 천하(天下)를 얻었듯이 인재(人材)를 장려(奬勵)하고 칭찬(稱讚)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의미(意味)였다.
리더(leader)가 갖추어야 할 여러 덕목(德目)들 中에 ‘포양(襃揚)’이란 것이 있다. ‘칭찬(稱讚)하여 드러낸다’는 뜻을 가진 단어(單語)이다. 부하(部下) 직원(職員)이 일을 잘하거나 좋은 성과(成果)를 내면 이를 공개적(公開的)으로 크게 칭찬(稱讚)하여 한껏 드러내라는 것이다.
칭찬(稱讚)에 인색(吝嗇)한 리더(leader)는 성공(成功)할 수 없다. 좋은 인재(人材)를 얻어 그들의 적극성(積極性)을 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포양(褒揚)’은 이를 通해 인재(人材)를 격려(激勵)하고 적극성(積極性)을 이끌어내며, 나아가 다른 인재(人材)를 자극(刺戟)하여 내게로 오게 만든다. 그러니 포양(襃揚)할 줄 모르거나, 인재(人材)에 對한 시기(猜忌)와 질투(嫉妬) 때문에 포양(褒揚)을 고의(故意)로 피(避)하는 리더(leader)가 성공(成功)할 리(理) 있겠는가? 남 탓만 하는 리더(leader)들이 우리 주위(周圍)에 너무 많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과연지상(瓜衍之賞)
* 포양(襃揚)
경공(景公)은 중항환자(中行桓子)의 공(功)을 제대로 평가(評價)하여
그에 맞는 상(賞)을 내렸다. 사진(寫眞)은 경공(景公) 때의 청동기(靑銅器)다.
(출처出處: 김영수金瑛洙)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中國)’: 하루 명언공부 6월 11일
- 화기소장(禍起蕭墻)
- 화(禍)는 담-장(牆) 안에서 일어난다.
명구(名句) 출전(出典) : [논어] ‘계씨(季氏)’편(篇) 명구(名句) 해설(解說) : 노(魯)나라의 실권자(實權者) 계씨(季氏)가 전유(顓臾)라고 하는 작은 속국(屬國)을 정벌(征伐)하려고 했다. 계씨(季氏) 밑에서 일하던 염유(冉有)와 계로(季路)가 이 사실(事實)을 공자(孔子)에게 말하자 공자(孔子)는 왜 말리지 않았냐며 두 제자(弟子)를 나무랐다. 두 제자(弟子)는 지금(只今) 전유(顓臾)를 빼앗지 않으면 근심거리가 될 것이라며 계씨(季氏) 便을 들었다. 그러자 공자(孔子)는 “내가 듣기에 나라와 가문(家門)을 온전(穩全)하게 지키는 사람은 백성(百姓)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공평(公平)치 않음을 걱정하고, 가난보다는 안정(安定)을 걱정한다고 한다. 공평(公平)하면 가난도 없고, 화합(和合)하면 백성(百姓) 수(數)도 문제(問題)가 되지 않으며, 안정(安定)을 이루면 나라가 기우는 일도 없다”라고 타이른다. 그런 다음 공자(孔子)는 “계손씨(季孫氏)의 우환(憂患)은 전유(顓臾)라는 작은 나라가 아니라 담―장(牆) 안에 있기에 내가 걱정이 된다”라고 했다. |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
- 178. brunch story →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故事成語고사성어의 특징과 매력 https://brunch.co.kr/@04d191ed55fb4bb/181 |
- 유튜브 사마천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제59강 '초한쟁패(楚漢爭霸) 재조명3-2') https://www.youtube.com/watch?v=i6u0TcdMnE0 |
58강(講)부터 60강(講)까지는 초한쟁패(楚漢爭霸) 특집(特輯)입니다. 초한쟁패(楚漢爭霸)의 승부(勝負)를 가른 요인(要因)들에 對해서는 지난 2千 年 동안 끊임없는 연구(硏究)와 분석(分析)이 있었습니다. 관련(關聯)하여 유방(劉邦)의 리더십(leadership)과 인재(人材)의 문제(問題)를 다룬 글을 공유(共有)합니다. 지식인(知識人) 경멸(輕蔑)에서 존중(尊重)으로 – 유방(劉邦)의 열린 리더십(leadership) 중국(中國) 역사상(歷史上) 최초(最初)로 통일(統一) 제국(帝國)을 세운 진시황(秦始皇) 영정(影幀)은 법가(法家)의 사상(思想)을 기반(基盤)으로 통일(統一)을 이룩했고, 통일(統一) 後에도 법가(法家)의 법치(法治)로 제국(帝國)을 이끌었다. 반면(反面) 유가(儒家)는 배척(排斥)했다. 다소(多少)의 과장(誇張)이 있긴 하지만 이러한 그의 성향(性向)을 단적(端的)으로 대변(代辨)하는 사건(事件)이 ‘분서갱유(焚書坑儒)’였다. 主로 유가(儒家) 경전(經典)을 태우고 방사(放赦)를 포함(包含)한 유생(儒生)들을 생매장(生埋葬)한 사상(思想) 탄압(彈壓)이자 언론(言論) 탄압(彈壓)이었다. 이 때문에 그가 죽은 다음 전국적(全國的)으로 터져 나온 진(秦)나라에 반대(反對)하는 투쟁(鬪爭)에는 진(秦) 제국(帝國)에서 박해(迫害)를 받았던 유생(儒生)들이 앞장을 섰다. 공자(孔子)의 8대손(代孫)인 손공부(孫孔鮒)는 집안 대대(代代)로 내려오던 제사용(祭祀用) 예기(禮器)를 품에 안고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이 이끄는 농민봉기군(農民鳳旗軍)으로 달려왔을 정도(程度)였다. 진승(陳勝)이 내부(內部) 분열(分裂)로 부하(部下)에게 살해(殺害) 당(當)한 뒤 진(秦)에 저항(抵抗)하는 봉기(鳳旗)가 전국적(全國的)으로 터져 나왔고, 강소성(江蘇省) 패현(沛縣)의 정장(亭長) 출신(出身)인 건달(乾達) 유방(劉邦)도 그 中 하나였다. 그런데 안하무인(眼下無人)의 성격(性格)을 가졌던 유방(劉邦)은 당초 (當初) 유생(儒生)을 비롯한 지식인(知識人)들을 무척이나 경시(輕視)했고 심지어(甚至於)는 경멸(輕蔑)하기까지 했는데, 이런 그가 나중에는 이들을 존중(尊重)하고 중용(中庸)하기에 이르렀다. 말하자면 유방(劉邦)은 창업(創業) 과정(過程)에서 유생(儒生)을 비롯한 지식인(知識人)들의 역할(役割)이 얼마나 중요(重要)한지 자각(自覺)했던 열린 리더(leader)였다. |
역이기(麗食其)는 유방(劉邦)이 접촉(接觸)했던 최초(最初)의 유생(儒生)이다. 역이기(麗食其)는 진(秦)나라 末 진류(陳留) 고양(高陽, 지금只今의 하남河南 기현淇晛) 출신(出身)으로 책(册)읽기를 무척 좋아했지만 집이 가난하여 살길이 없게 되자 마을의 문(門)-지기와 같은 천(賤)한 일을 하면서 간신(艱辛)히 생활(生活)을 유지(維持)했다. 유방(劉邦)의 봉기군(鳳旗軍)이 행군(行軍) 도중(途中)에 진류(陳留) 지역(地域)을 지나게 되었는데, 유방(劉邦)의 부하(部下) 中 기병(騎兵) 하나가 역이기(麗食其)와 같은 마을 출신(出身)이었다. 역이기(麗食其)는 그를 通해 유방(劉邦)에게 몸을 맡기고자 했다. 그런데 같은 마을 출신(出身)의 이 기병(騎兵)은 역이기(麗食其)에게 패공(霸功) 유방(劉邦)이 유생(儒生)을 몹시 경멸(輕蔑)하여 유생(儒生)을 꾸짖는 것은 물론(勿論) 유생(儒生) 모자(母子)에 오줌까지 싸는 사람이라고 일러주었다. 따라서 유방(劉邦)을 만나더라도 유생(儒生)임을 밝히지 말라는 경고(警告)였다. 역이기(麗食其)가 유방(劉邦)과의 면담(面談)을 위해 그의 막사(幕舍)를 들어섰을 때 유방(劉邦)은 마침 두 여인(女人)으로부터 발을 씻고 있었다. 역이기(麗食其)를 본 유방(劉邦)은 인사(人事)는 커녕 본 체 만 체였다. 역이기(麗食其)도 고개만 살짝 숙이고 절은 하지 않은 채 마찬가지로 꼿꼿하게 서서 단도직입적(單刀直入的)으로 “당신(當身)은 다른 봉기군(鳳旗軍)을 배반(背反)하고 진(秦)을 도울 겁니까, 아니면 의(義)로운 봉기군(鳳旗軍)을 거느리고 진(秦)을 뒤엎을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 당돌(唐突)한 추궁(追窮)에 유방(劉邦)은 역이기(麗食其)를 ‘미친 유생(儒生)놈’이라고 호통을 치면서 “천하(天下)의 백성(百姓)들이 진(秦)의 폭정(暴政)에 지쳐 의(義)로운 봉기군(鳳旗軍)에 맡겨 진(秦)을 뒤엎으려 하거늘 너는 어찌하여 내가 진(秦)을 돕는다고 하는 거냐?”라며 씩씩 거렸다. 역이기(麗食其)는 엄숙(嚴肅)한 표정(表情)으로 진심(眞心)으로 군사(軍士)를 모아 진(秦)의 폭정(暴政)을 뒤엎으려거든 연장자(年長者)에게 이렇게 무례(無禮)한 태도(態度)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말에 유방(劉邦)은 후다닥 발 씻는 일을 멈추고 의관(衣冠)을 단정(端正)히 한 다음 역이기(麗食其)를 상석(上席)에 모셔놓고 사과(謝過)했다. 그리고는 성실(誠實)한 태도(態度)로 진(秦)을 멸망(滅亡)시킬 수 있는 계책(計策)에 對해 가르침을 청(請)했다. 역이기(麗食其)는 유방(劉邦)이 이끄는 봉기군(鳳旗軍)은 오합지졸(烏合之卒)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군대(軍隊)로 진(秦)에 대항(對抗)하는 것은 달걀로 바위를 치고 범의 아가리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는 격(格)이라 진단(診斷)했다. 역이기(麗食其)는 또 진류(陳留) 지역(地域)은 천하(天下) 교통(交通)의 요새(要塞)인데다 성(城) 안에는 군량(軍糧)과 보급(補給)이 충분(充分)하기 때문에 자신(自身)이 진류(陳留)로 가서 그 사람들을 설득(說得)하여 투항(投降)시키겠다고 했다. 유방(劉邦)은 역이기(麗食其)의 말을 받아들였고, 결국(結局) 진류(陳留) 지역(地域)을 싸우지 않고 손쉽게 투항(投降)시킬 수 있었다. 진류(陳留)를 힘 들이지 않고 손에 넣자 유방(劉邦)은 몹시 기뻤고, 그 공(功)을 인정(認定)하여 역이기(麗食其)를 광야군(廣野君)에 봉(封)했다. 유방(劉邦)이 한(漢)의 건국(建國)을 선포(宣布)한 지 3年째 되던 해인 기원전(紀元前) 204年 가을, 초(楚)․한(漢) 전쟁(戰爭)은 대치(對峙) 국면(局面)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한왕(漢王) 유방(劉邦)은 늘 형양(滎陽)이나 성고(成皋) 지역(地域)에 몰려 형세(形勢)가 아주 불리(不利)했다. 유방(劉邦)이 성고(成皋) 東쪽 지역(地域)을 포기(抛棄)하려 하자 역이기(麗食其)는 그 결정(決定)은 옳지 않다고 말리면서 이렇게 제안(提案)했다. |
"하늘의 뜻(민심民心)을 아는 者는 왕업(王業)을 이룰 수 있고, 그 반대(反對)라면 왕업(王業)을 이룰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또 천하(天下)에 왕(王) 노릇을 하는 者는 백성(百姓)을 하늘로 알고, 백성(百姓)은 양식(糧食)을 하늘로 안다고도 합니다. 오창(敖倉) 지역(地域)은 오래 前부터 천하(天下)의 양식(糧食)이 교역(交易)되는 곳이기 때문에 엄청난 식량(食糧)이 비축(備蓄)되어 있습니다." 그런 다음 역이기(麗食其)는 유방(劉邦)에게 신속(迅速)히 군사(軍士)를 풀어 형양(滎陽)을 탈취(奪取)하여 오창(敖倉)에 저장(貯藏)한 양식(糧食)을 확보(確保)할 것을 강력(強力)하게 권(勸)했다. 그리고 자신(自身)은 직접(直接) 제(齊)나라로 가서 제왕(帝王)에게 한(漢)을 도와 초(楚)를 공격(攻擊)하라고 설득(說得)하겠노라 했다. 유방(劉邦)은 이 건의(建議)를 받아들였다. 역이기(麗食其)는 수레 위에 앉은 채 제(齊)나라 70여(餘) 개(個) 성(城)을 항복(降伏)시켰다. 유방(劉邦)은 당초(當初) 유생(儒生)을 경멸(輕蔑)하고 지식인(知識人)을 깔보았다. 그러나 그가 기용(起用)한 최초(最初)의 유생(儒生)인 역이기(麗食其)는 식견(識見)과 지혜(智慧로 진(秦)을 멸망(滅亡)시키는 전쟁(戰爭)과 초(楚)․한(漢) 전쟁(戰爭)의 과정(過程)에서 큰 공(功)을 세웠다. 유방(劉邦)은 생생한 논리(論理)와 이를 실제(實際) 투쟁(鬪爭)에 적용(適用)시킬 필요성(必要性)을 역이기(麗食其)를 通해 깨닫게 되었다. 이에 따라 유생(儒生)과 지식인(知識人)에 對한 편견(偏見)을 버리고 이들의 중요성(重要性)을 진심(眞心)으로 인정(認定)하기에 이르렀다. 이후(以後) 유방(劉邦)은 지식인(知識人)을 물색(物色)하고 임용(任用)하는데 큰 힘을 기울였다. 이보다 앞서 기원전(紀元前) 205年 유방(劉邦)은 팽성(彭城) 전투(戰鬪)에서 항우(項羽)에 패(敗)했고, 이로써 초(楚)․한(漢) 전쟁(戰爭)은 중대(重大)한 변화(變化)를 맞이했다. 물론(勿論) 형세(形勢)는 유방(劉邦)에게 아주 불리(不利)하게 전개(展開)되었다. 이 위기(危機) 상황(狀況)에서 장량(張良)은 유방(劉邦)에게 구강(九江) 지역(地域)의 왕(王) 영포(英布)와 팽월(彭越)을 포섭(包攝)하고 한신(韓信)을 중용(重用)하여 항우(項羽)의 공세(攻勢)에 견제(牽制)하라고 충고(忠告)했다. 유방(劉邦)이 구강왕(九江王) 영포(英布)에게 보낼 사신(使臣)으로 마땅한 인물(人物)을 찾지 못해 끙끙거리고 있을 때 유방(劉邦)의 신변(身邊)에서 각종(各種) 보고(報告)를 책임(責任)지고 있던 수하(隨何)가 나서 자신(自身)이 그 일을 맡겠다고 요청(要請)했다. 유방(劉邦)은 즉시(卽時) 20名의 수행원(隨行員)을 선발(選拔)하여 구강(九江)으로 보냈다. 과연(果然) 수하(隨何)는 기대(期待)를 저버리지 않고 영포(英布)를 잘 설득(說得)하여 한(漢)에 귀순(歸順)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한왕(漢王) 유방(劉邦)은 마침내 형양(滎陽)․성고(成皋) 일대(一帶)에서 기반(基盤)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
그러나 일시(一時) 항우(項羽)를 물리친 유방(劉邦)은 득의만만(得意滿滿) 과거(過去) 자신(自身)의 처지(處地)를 잊곤 했다. 한-번(番)은 술자리에서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수하(隨何)를 가리키며 진부(陳腐)한 유생(儒生)이라고 모욕(侮辱)을 주었다. 유방(劉邦)은 “천하(天下)를 안정(安定)시키는데 진부(陳腐)한 유생(儒生)이 무슨 쓸모가 있겠느냐?”고 했다. 이 말에 수치(羞恥)를 느낀 수하(隨何)는 무릎을 꿇고는 “폐하(陛下)께서 군사(軍士)를 이끌고 팽성(彭城)을 공격(攻擊)하였을 때 초왕(楚王) 항우(項羽)는 아직 제(齊)나라를 떠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폐하(陛下)께서 보병(步兵) 5만(萬)과 기병(騎兵) 5천(千)을 파견(派遣)하여 싸웠을 경우(境遇) 회남(淮南) 지역(地域)을 손에 넣을 수 있었겠습니까?”라고 묻자 유방(劉邦)은 “힘들었겠지.”라고 대답(對答)했다. 그러자 수하(隨何)는 “폐하(陛下)께서 저에게 20名의 수행원(隨行員)을 이끌고 회남(淮南)으로 가도록 한 것은 폐하(陛下)께서 생각하신 대로 저의 공(功)이 보병(步兵) 수만(數萬)과 기병(騎兵) 수천(數千)을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폐하(陛下)께서는 어찌하여 저를 진부(陳腐)한 유생(儒生)이라 하면서 ‘천하(天下)를 안정(安定)시키는데 진부(陳腐)한 유생(儒生)이 무슨 쓸모가 있겠느냐?’고 함부로 말하십니까? 무엇 때문입니까?”라고 몰아부쳤다. 한 진부(陳腐)한 유생(儒生)의 지혜(智慧)와 언변(言辯)이 뜻밖에 수만(數萬) 대군(大軍)이 이룰 수 있는 공로(功勞)를 뛰어넘었다. 수하(隨何)가 의미심장(意味深長)하게 이런 질문(質問)으로 유방(劉邦)을 압박(壓迫)하자 유방(劉邦)은 진심(眞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따라서 그 공(功)에 따라 상(賞)을 주고 수하(隨何)를 호군중위(護軍中尉)에 임명(任命)했다. 진(秦)․한(漢) 교체기(交替期)라는 격변(激變)의 역사(歷史) 무대(舞臺)에서 활약상(活躍相)을 보였던 유생(儒生)들은 역이기(麗食其)와 수하(隨何) 뿐 아니라 육고(陸賈)․숙손통(叔孫通)․유경(劉敬) 等도 있었는데 이들 역시(亦是) 유방(劉邦)을 도와 천하(天下)를 얻고 정권(政權)을 단단히 다지는데 큰 공헌(貢獻)을 했다. |
이상 (以上) 역사적(歷史的) 사례(事例)들로부터 알 수 있는 것은 유방(劉邦)이 지식인(知識人)의 작용(作用)에 對한 종래(從來) 자신(自身)의 편견(偏見)과 오류(誤謬)를 과감(果敢)하게 바꿈으로써 성공(成功)할 수 있었다는 사실(事實)이다. 당(唐)나라 때 시인(詩人) 장게(張揭)는 이를 두고 “분서갱유(焚書坑儒)의 잿더미가 아직 식지 않았는데 산동(山東)에서 반란(叛亂)이 터지니, 유방(劉邦)이나 항우(項羽)나 원래(元來) 공부(工夫)하지 않은 者들이었다네.”라고 읊었다. ‘분서갱유(焚書坑儒)’라는 폭정(暴政)이 진(秦)의 멸망(滅亡)을 가속화(加速化)시킨 것은 분명(分明)하다. 독서(讀書) 따위를 즐기지 않았던 유방(劉邦)과 항우(項羽)가 진(秦) 왕조(王朝)에 반기(反旗)를 들고 일어나긴 했지만, 결국(結局)은 누가 인재(人材)를 중시(重視)하고 그 지식인(知識人)을 중용(重用)했느냐 여부(與否)가 초(楚)․한(漢) 전쟁(戰爭)의 승부(勝負)를 가름하는 중요(重要)한 요인(要因)이 되었다. |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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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비행…가오리형 vs 돌고래형
https://v.daum.net/v/20241227225322331
https://tv.kakao.com/v/451966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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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정치 위기 심화...원화 15년 만에 최저"
https://v.daum.net/v/20241227230620424
https://tv.kakao.com/v/45196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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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북한군 병사 1명 첫 생포..."하루 만에 사망"
https://v.daum.net/v/20241227231913503
https://tv.kakao.com/v/45196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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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맞고 여객기 추락"...아제르바이잔 예비조사 결론
https://v.daum.net/v/20241227232211522
https://tv.kakao.com/v/45196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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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야 힘겨루기에 혼란 가중”…경제 영향도 우려
https://v.daum.net/v/20241227215602919
https://tv.kakao.com/v/45196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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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일제히 긴급 타전
https://v.daum.net/v/20241227215823955
https://tv.kakao.com/v/45196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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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덕수마저 탄핵' 긴급 타전…"혼돈 속 가결"
https://v.daum.net/v/20241227222107147
https://tv.kakao.com/v/45196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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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측근, 한국 탄핵 정국에 "오징어게임, 팝콘 준비" 비아냥
https://v.daum.net/v/20241227224251255
몬테네그로 "권도형 미국으로 범죄인 인도"
https://v.daum.net/v/20241227232347533
우크라 "전쟁 중 민간인 실종자 6만명 달해"
https://v.daum.net/v/20241227225100317
아제르 항공 “추락 여객기, 외부로부터 물리적·기술적 방해 있었다”
https://v.daum.net/v/20241227225501339
모잠비크 대선 불복 항의 시위 사망자 252명으로 급증
https://v.daum.net/v/20241227232036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