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넉넉한 사랑을 꿈꾸며
~° 雪山 °~
나의 기쁨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를 채우려는 마음은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이름 뒤에 숨은
집착이자 욕망일지도 모릅니다.
참된 사랑은
상대의 삶이 환하게 피어나는 것을 보며
나를 기꺼이 비워내는 마음입니다.
‘내 사람’, ‘내 사랑’이라 부르며
상대를 소유하려 드는 순간,
사랑은 특유의 맑고 투명한 빛을 잃어버립니다.
사랑은 가두어 두는 울타리가 아니라,
서로에게 거침없는 바람이 되어주는 자유이어야 합니다.
상대가 그저 존재만으로도 기쁘고 평안하다면,
그것으로 이미 내 사랑은 완성된 것입니다.
언젠가 계절이 바뀌듯 이별의 인연이 찾아오더라도,
그것이 상대를 위한 길이라면
미소 지으며 흘려보낼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싶습니다.
사랑은 어떠한 결실을 맺는 완성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을 온전히 느끼는 그 자체의 신비입니다.
잡으려 손을 뻗으면 멀어지는 아침 안개처럼,
느낌을 소유하려 하지 않고 그저 흐르게 두어야 합니다.
온전한 사랑은
사랑함으로 인해 괴로움의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설령 이별의 쓸쓸함이 찾아오더라도,
함께했던 순간의 온기를 기억하며 감사할 뿐입니다.
내 마음이 조금 더 깊어지고 넉넉해져서,
바람처럼 맑고 호수처럼 바래지 않는
그런 고결한 사랑을 품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첫댓글
친구 설산.!
GOOD
영화 배우처럼 잘 생긴 미남 영화 배우같이 보이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