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 논문 재구성
【울릉】 그동안 소설을 통해 대마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주장해오던 역사소설가인 신용우 작가가 `대마도의 영토권-영토문화론에 의한 영토권Ⅰ`(사진·글로벌콘텐츠· 정가 1만5천원)을 펴냈다.
책은 대마도가 지난 1869년 일본의 판적봉환 당시 일본에 귀속됐다고하지만, 조선의 일개 관리에 지나지 않는 대마도주의 매국적인 행위일 뿐 국가 대 국가의 조약이 아니므로 원천적인 무효임을 기술하고 있다.
또 일본이 대마도에 관한 역사자료 10만여점을 분서한 사실을 폭로, 대마도에 관한 영토권은 일본에 의해 왜곡된 역사로만 평가할 수 없는 문제로, 대마도에 살아 숨쉬는 영토문화에 의해 규명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대마도의 대표적인 영토문화인 매장문화, 지명문화, 지적문화, 지도와 종교 및 기타 잔존하는 문화들에 대한 실태도 분석, 그에 대한 특성에 따라 한·일 양국의 주장에 대한 모순성과 당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대마도의 영토문화에 대한 문화주권은 대한민국에 귀속되며, 영토문화의 문화주권자가 영토권자가 된다는 영토문화론에 따라 대마도의 영토권자가 대한민국이라는 것도 규명하고 있다.
작가는 지금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유가 우리의 대마도 반환요구에 선대응하는 것임을 강조, 대마도는 반드시 수복해야 할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대마도의 영토문화에 대해 학술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그에 대한 실체와 특성을 분석해 영토권자를 규명하는 과정에 소설가인 작가의 특유한 필법이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