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오지로간 사람들 페이지에 오지체험을 원하는 글을 올린 사람 입니다.
그후 며칠을 더 곰곰히 생각 해보니 오지에서 조용히 생활하는 분 들의 특성이 그분들 나름 대로 개성과 깊은 생각이 있기에
그렇게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래서 그 공간에 낯선 사람을 받아 들이기가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며
그 글을 올린 제 자신을 돌이켜보니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으며 마음 한켠엔 경험 해보지 못한 생활로 발을 선듯 들여
놓기가 조금은 두려웠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글 제목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자연에 정착하기 프로젝트를 실행
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올해 53세의 남성이며 2014년 6월 까진 인천에 거주하던 직장인 이었습니다.
6월 이후 모든걸 정리하고 생활할수 있는 간단한 짐만 차에 싣고 남해안 일대를 여행하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혹한의 동절기엔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이제 봄이온듯 하니 백번의 생각보다 한번의 실행을 해볼까 합니다.
이글을 접하시는 회원님들이 조금은 무모하단 생각을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적어도 이순간 내 모든걸 걸고 도전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으며 그계획을 간단하게 적어 봅니다.
우선 자동차로 계획한 곳으로 답사를 하며 여행중 경비를 최대한 절약 하기 위해서 잠은 차에서 먹는것은 현지에서 취사를
하며(산속취사가 아니고 한적한 농로나 도로가) 때론 산골에 일손 부족한 마음씨 좋은분 들이 원한다면 며칠정도 봉사도
해드릴 생각 입니다.
일정은 계획이 없으며 자연이 나를 받아준다면 올 여름이 끝나기 전 까진 거처를 마련하고 겨우살이 준비를 해야할것 갔습
니다. 그럼 다행이 자연에 정착하였다 해도 산속이든 도시든 돈이 있어야 하기에 최대한 자급자족을 우선목표로 일년에 약
3개월정도 정글같은 도시에서 생계비를 벌 생각입니다. 사실 제겐 자연에 번듯한 집 넓은땅 을 살 만큼 돈이 없으며 농사또
한 전혀 경험이 없기에 자급자족 할만한 텃밭규모 정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처는 우선 인적이 떠난 빈집을 찾아 임대해보고 구할수 없다면 작은 초가라도 지을수 있는작은땅 을 매매하든지 임대할
계획이며 그렇게 자연에서 홀연히 살다가 세상에 왔다간 흔적 마저도 지우고 내영혼이 경계에 얶매임없이 바람되고 구름되
고 물이되어 흘러가기를 원합니다.
젊디젊은 30대 시절엔 한낯기온이 58도 까지 오르는 사하라 사막에서도 5년여를 생활했건만 말없는 자연으로 발을 들여 놓
으려니 솔직히 조금은 두려움이 있지만 그또한 극복해야 할 제 현실이라 여기고 혹시 저와같은 생각은 있으나 실행을 망서
리는 분이 있다면 본인 차량 소유하신 저와 연배가 비슷한 한분만 길동무 하고싶네요. 몇개월이 될수도 있는 이 여정에 본인
경비는 본인이 준비하셔야 하며 이 여정에서 우리가 뜻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으실분. 연락은 쪽지주시면 전화
번호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글을 쓰면서 어떠한 이득을 얻고자 하는마음이 없기에 부끄러움 또한 없으며 만약 이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면 중간
중간 카페 에도 올려볼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혹여라도 회원 여러분의 생각과 다르다해도 비난의 댓글은 삼가해 주시고
그냥 고독한 한사람의 자연으로 가고픈 절규로 보아 넘겨주십시요.
저는 현재 경남 통영에 있으며 야전에서의 생활이기에 준비할 물건좀 준비해서 늦어도 3월 7일 이전에 출발할까 합니다.
끝으로 이 자연정착 프로젝트가 실패한다해도 실패또한 제 인생의 일부로 여기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신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저두 응원해 드릴께요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많이 힘들어 지시면 글 한번 남겨주세요
애정어린 관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정선을 향한 준비는 다 끝냈습니다 3월6일 이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그래도 조금은 조심스럽게 한발 내딛어 보겠습니다...
@산골에살고파 네 계획한 대로 일단 부딪혀 보시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글 남겨주세요. 도움드릴께요.
@옥이 아지매 그 따뜻한 마음에 감사 드립니다...실행과정 중간에 기회 된다면 글 올려 보겠습니다...
@산골에살고파 네 어짜피 맘 먹은일 즐거운 맘으로 즐기면서 다녀보세요.
@옥이 아지매 네~~~산천을 길동무 삼고 바람과구름을 무등태워 그저그렇게 다녀 볼까 합니다...
오지 찾아 세상사 모두 내려 놓고 자연인처럼 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
국제시장 영화 가장의 책임감이 너무나 가슴에 남아있고 어쩌면 저도 책임이라는 의무감에 힘든세상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지내다 담주 육지로 나갑니다. ^^ 가까운 창원인데 만날수가 어렵겠네요.
그때쯤이면 어느곳을 다니고 계실지 모르니~~ 가끔 이곳에 소식 남겨 주시구요. 저도 시간 많은 사람이라 어느곳에서 차한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범띠지만 63년 입니다. ^^
네 그렇군요 제주 좋지만 생활비는 대도시 못지않을겁니다
전 지금정선 오지찾아 발품팔고 있습니다
님 늘 건강 유의 하시고 행운을 기원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 찾아다니지만 세상만사
가 돈이 왠숩니다
와 평소 제가 그렸던 순간을 똑같이 실천하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4.02 22:12
일단 마음에 드는 곳에서 지내면서 시간나는대로 주변을 둘러 보세요.
몇천원짜리 임야도 많아요. 오랫동안 검색해보아 가능한 일이지요.
힘을 내시고 돈에 구애받지말고 돈때문에 의기소침하지 마시고
늘 화이팅! 긍정적으로 다가가세요
네 격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무작정 어디를 다니는것은 안됩니다 좋은곳에 이장을 통하시던지 아님 ? 고향 이던지 두러보시고 해야 합니다 돈은? 땅을 구하고 집을 구했어도 돌아다니는 경비? 길에다 다! 뿌리고 다니게 되더군요 도시사람 잘못 시골가면 빨리 늙는수가 있어요 저희 남편 경험입니다. 저희는 고향에 집있고 땅이 있어 갔다가 벌려만 놓고 그만 둽답니다 돈만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