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11-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국회 내각불신임 토론 첫날 분위기, "맹숭맹숭"
Debate Day 1 - 'comfortable'
태국 야당인 '민주당'이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 등 각료들을 상대로 제출한 불신임안 심의가 개시된 첫날인 일요일(11.25), 여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비교적 "편안한" 날이었다며 반색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렇게 된 이유가 야당이 새로운 자료들을 내놓지 못한 데 있는 것으로 보았다.
집권 '프어타이 당'(Pheu Thai Party)의 우돔뎃 라타나사티얀(Udomdej Rattanasathien) 원내총무는 일요일 오후 발언을 통해, 정부측이 첫날 토론에서 "괜찮게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놀랄만한 어떤 자료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각료 3인의 부정부패에 관해 충분한 정보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론의 주요 쟁점은 주로 여러 소위들에서 다웠던 내용들 혹은 기존에 제시됐던 내용들이었다.
'프어타이 당'의 프롬퐁 너파릿(Prompong Nopparit) 대변인도 심의 첫날 회의에서 "정부가 시험을 치워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이 낡은 이야기들만 되풀이했다면서, 출석한 각료들이 그러한 주장들에 대해 모두 해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요일의 토론은 주로 찰름 유밤룽(Chalerm Yubamrung) 부총리, 수깜폰 수완나탓(Sukumpol Suwanatat) 국방부 장관, 그리고 찻 꾼딜록(Chatt Kuldiloke) 내무부 부장관이 교통부 부장관 재임 시 있었던 문제 등 3인의 각료들에게 집중됐다.
'민주당'은 먼저 '왕립 태국 해군'(RTN)이 프리킷함 2척의 전투시스템 개선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수깜폰 국방부장관이 행한 역할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소속으로 송클라(Songkhla, 송카) 도 지역구 출신인 시리촉 소파(Sirichok Sopha) 의원은 발언에 나서, 해군 전력증강 사업의 부정부패의 방법과 해군 장병들의 생명이 위험에 빠졌다면서 공격을 시작했다. 시리촉 의원의 공격은 주로 해군이 [중국에서 건조하여 1995년 진수된] 프리킷함들인 '나레수완 호'(HTMS Naresuan)와 '딱신 호'(HTMS Taksin)의 전투시스템 성능향상 사업을 스웨덴의 '사브 AB'(SAAB AB) 사에 발주한 일에 초점을 맞췄다.
시리촉 의원은 수깜폰 장관이 계획이 수립된지 불과 12일만에 이 사업의 위탁조건(terms of reference: ToR)을 고쳤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수깜폰 장관은 변론에 나서, 위탁조건을 개정한 것은 해군에서 제시한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리촉 의원은 또한 수깜폰 장관이 해군 제3해역사령부 소속 전함 1척의 구매에서 부정부패를 허용하여,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태국사랑 당'(Rak Thailand Party: 의석수 4석) 총재로서 과거 마사지숍 운영에서 재벌급 오너이기도 한 추윗 까몬위싯(Chuvit Kamolvisit) 의원은 주로 팔름 유밤룽 부총리를 비난했다. 추윗 의원은 찰름 부총리의 집무실과 '태국 경찰청'(RTPO) 청사에 호화로운 가구들을 들여놓는 데 국비가 투입됐다고 말했다.
찰름 부총리는 답변을 통해, 자신의 집무실에 있는 가구들과 장식품들은 자신의 자택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참름 부총리는 새로운 가구들을 들여놓는 데 국비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추윗 의원은 또한 찰름 부총리가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고 실각한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의 사익을 위해 봉사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월요일(11.26)과 화요일(11.27) 등 남아 있는 이틀 동안의 회기에는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만을 상대로 한 불신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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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의사당 바깥에서 힘을 실어줄
보수단체 시위도 하룻만에 끝났고..
야당도 매서운 공격을 못하고..
이대로 대충 마무리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