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2013년 3월 29일 ~ 4월 7일까지 열리는 서울 모터쇼
(개막식 전날인 28일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전과는 달리 본전시장과 옆 건물인 2관 9~10번 홀에서도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먼저 처음 가보는 2관 9~10번 홀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드 포커스 디젤입니다. 2.0리터 디젤엔진을 사용합니다.
배기량은 같지만 기본형인 트렌드는 140마력, 스포츠와 티타늄은 163마력을 냅니다.
미국차지만 경제적인 소형차지요. 가격은 2,990~3,350만원 정도라지요.
예전 모델과는 달리 크고 듬직해 보이는 포드 퓨전입니다.
엔진은 직렬4기통 1.6리터와 2.0리터 에코부스트 버젼으로 나옵니다.
가격은 3,695~3,765만원 정도라지요.
포드 머스탱 입니다. 국내에서는 팔지 않는 쉘비GT500을 전시해놓았군요.
5.8리터 V8엔진에 슈퍼차져(인터쿨러)를 장착하고 662마력 87kg-m의 토크를 내는 녀석입니다.
가격은 미국에선 $55,445정도로 성능에 비해선 저렴(?)한 차지만
배기량 덕분에 우리나라와는 크게 인연이 없는 모델이죠.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머스탱은 3.7리터 V6엔진으로 309마력 38.7kg-m의 토크를 냅니다.
가격은 4,220~4,805만원 정도라지요.
포드에서 개인적으로 좀 맘에드는 모델인 익스플로러입니다.
V6 3.5리터(4륜구동)와 직렬4기통 2.0리터 에코부스트(전륜구동) 버젼이 있습니다.
일단 크고 짱짱해 보입니다.
나아지고 있는 미국차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중요한 건 나아지는 중(진행형)이라는 겁니다. 꼼꼼히 살펴보면 미국차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참 맘에드는 뒷자리입니다. 등받이가 요렇게 뒤로 넘어가기 때문에 편안하게 수면을 취하며 여행할 수 있습니다.
가족을 배려하는 아빠의 마음을 사로잡는군요. 그리고 뒷자리 안전벨트는 에어백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주 맘에듭니다. 차도 크고 튼튼하기에 여러모로 안전은 최고수준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열 시트입니다. 당연히 좁습니다만 의자는 형식적으로 넣어놓은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사이즈입니다.
쿠션도 좋습니다. 머리 위 공간도 넉넉합니다. 좁은 건 레그룸(다리쪽 공간) 뿐입니다.
2열시트를 앞으로 살짝 밀면 탈만합니다.
앉아봅니다. 2열을 앞으로 밀지 않아, 다리공간이 부족하지만 1~2시간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2시간을 넘기면 저런 불만스런 표정이 나올 수 있으니 쉬어줘야 합니다.
퓨젼 하이브리드 버젼 같습니다. 합리적인 것 같지만 깊이있게 파고들면
하이브리드는 득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어떤 차던 하이브리드는 관심 없는 1인이라 걍 넘어갑니다.
하이브리드가 그냥 차와 명확히 차이나는 건 더 비싸고 더 무겁다는 겁니다.
포드 토러스입니다. 전장이 5미터가 넘는(5155mm) 큰 차 입니다. 이젠 대형차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2.0리터 에코부스트(243마력)와 V6 3.5리터 엔진(292마력)이 있으며 모두 전륜구동입니다. 가격은 3,875~4,465만원 정도라지요.
고성능 버전인 토러스 SHO도 있습니다. 2.0이 아니라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370마력)으로 AWD(4륜구동)입니다.
가격은 5,145만원 정도라지요.
링컨 MKZ 하이브리드 입니다.
레드불을 마셨나봅니다. 커다란 은색 날개를 달았군요.
국산 미드쉽 스포츠카 스피라 입니다. 스피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 그 건 디자인이 거의 전부일 겁니다.
지금의 디자인은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아 보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면 수긍할 수도 있는 디자인 입니다만...
추구하는 바가 그 쪽은 아니지 않습니까!? 극단적인 예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생각해 봅시다.
그 멋진 차는 5억이 넘습니다. 하지만 280마력이라도 좋으니 그 멋진 디자인에 9,408만원 이라면 사지 않겠습니까!
스피라 리무진? 입니다. 뱅가리 라고 하지요.
음....... 음........ 아무리 봐도 장의차량 같습니다. 빠르게 모신다는 뜻일까요? (혹시 저승으로 모시지 않을까...무섭습니다)
인피니티 M30d 입니다. 아주 좋은 세단입니다. 품질과 편의사양 등, 전체적인 차량의 구성을 보면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 될 정도입니다.
가격은 6280만원 정도라지요.
완전 레어 아이템인 인피니티 QX입니다. 5.6리터 V8엔진 405마력 57.1kg-m의 휘발유 차량입니다.
전장이 5290mm입니다. 높이는 2m에 가량 되고 넓이는 2m가 넘습니다.
차와 함께 사진을 찍었을 때, 당신의 키가 2미터가 넘지 않는다면 머리는 지붕 밑에 있을 겁니다.
시동을 걸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을 모두 호빗족으로 만들어 버리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뒷모습을 보고 웃었습니다. 그냥 웃음이 나왔습니다. 정말 큽니다.
컨셉모델도 예의상 찍어 둡니다. 솔로 여러분들은 저런 각선미의 여성을 컨셉으로 삼지 마시기 바랍니다.
컨셉 모델과 양산 모델과의 차이카 크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다행히 사진의 두 모델(?)은 양산을 고려한 컨셉이라기 보단 컨셉을 위한 컨셉모델같습니다.
도요타 시에나 입니다. 아~주 좋은 차량입니다. 페밀리카로 이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운전자(아빠)는 운전석에서 모든 걸 조종할 수 있습니다. 뒷문, 트렁크, 심지어는 3열 창문 벤트까지 말입니다.
모델분은 이 시대에 적합한 의상을 입어주셨으면....
시에나의 하일라이트는 2열 아트만 시트입니다.
개막 전날이라 그런지 좀 허술합니다. 차 문도 안열어 놓고, 열쇠 가진 담당자는 자리를 비웠답니다. -,.-;
2관 건물을 빠져나와 본전시장으로 왔습니다. BMW쪽으로 가봅니다.
BMW i8컨셉모델 입니다.
아우디와 벤츠가 디자인을 일신하고 있는 가운데, BMW가 상대적으로 처지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i8을 두 눈으로 직접보니 괜한 걱정을 했군요. 가까운 미래에 디자인 갑은 BMW가 될 것입니다.
뭐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아름답습니다.
앞에 봤던 스피라가 이런 디자인이었다면 ^^;;;;
3천만원대의 살 수 있는 BMW 1시리즈 입니다. 올 해 부터는 벤츠 A클래스와 경쟁해야 합니다.
차량의 구성을 본다면 이 1시리즈를 두고 벤츠 A클래스를 살 이유는 찾기 어렵습니다만
좀 어글리해 보이는 1시리즈에 비해서 A클래스는 너무 이쁩니다. 사람도 얼굴만 보고 판단해선 안되지만
다들 얼굴부터 보는 게 현실 아니겠습니까! 이쁜 레이싱 모델 앞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본능입니다.
본능을 사로잡아야 성공하겠지요!
BMW 4시리즈 입니다.
요즘 고급 브랜드들이 가지치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지의 방향은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위쪽으로는 희망을 보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하는데 자동차에선 새로운 시장이란 게 애초에 없으니
대중차의 영역을 침범하고, 이 4시리즈 처럼 모델 사이사이를 이어주는 가교모델로
혹시라도 놓쳤을지 모를 취향의 고객을 잡으려 고군분투 중입니다.
아무튼 차는 정말 멋있군요. 디자인 갑으로 가고있는 BMW입니다.
BMW Z4 입니다. 벌써 식상하게 느껴지는 건 저 뿐인가요?
가교형 모델(크로스오버) 중 통통~한 녀석 BMW 그란투리스모 입니다.
통통해서 다른 메이커의 늘씬한 크로스오버에 비해 공간이 여유롭고 실용적입니다.
편의 장비 인테리어 모두 좋~습니다.
여기엔 무엇을 넣을 수 있을까요? 더러워질까봐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넣을 것 같습니다. 촉감도 부들부들한게 좋~습니다.
BMW 5시리즈 왜건 입니다.
BMW S1000RR HP4 입니다.
엔진부터 몽땅 변경된 2013년 완전신형 R1200GS 입니다.
이 여성 모델분은 웃어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쁘... 아무튼, 그런데도 사진은 여러장 찍었군요.
그렇습니다. 저에겐 치명적인 약점(실제로)이 있습니다. 빨간 립스틱을 바른 여성을 보면 잠깐 맛이 갑니다.
내가 왜 그럴까 스스로 여러번 생각해 보고 분석도 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붉은 입술을 보면 IQ나 전반적인 지능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둘 다 입술이 붉군요.....헤롱헤롱@.@;;;
용의 머리를 보는 듯 합니다.
그런데 멋쟁이 용이군요. 안경도 쓰고 말이죠..^^;;
부리가 뾰족뾰족합니다. (먹이를 주고싶은 충동이......)
완전히 새로운 박서엔진입니다.
이번엔 혼다 부스로 넘어가 봅니다.
신형 어코드 입니다. 2.4리터 직렬4기통(188마력)엔진과 3.5리터 V6엔진(282마력) 이 있습니다.
가격은 3250만원~4190만원 정도라지요.
다음편에 계속.....................(혼다, 미니, 현대, 가와사키,....)
..............................................**불꽃남자**드래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