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이 누워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 여름 수를 놓았던 발자취는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뜨겁게 속삭였던 아름다운 입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빈집이 되어버린 바다는 밤 하늘을 향해 귀를 귀울였다.
지난 여름 내내 열병을 앓았던 열기가 이제는 차거운 바람이 되어 백사장을 어루만져 주고 있다.
보내야만 했던 그리움 끝내 말없이 보내고 빈집이 되어버린 바다는 백사장 옆에 나란히 누웠다.
앙드레 가뇽 피아노 연주곡 모음 01. Un Piano Sur La Mer (바다위의 피아노) 02. Pour Ma Soeur En Allee(나의 죽은누이를 위해) 03. Indian Summer (인디안 섬머) 04. Les Jours Tranquilles (조용한 날들) 05. Photo Jaunie (새피아색의 사진) 06. Resonance (레조낭스) 07. Souvenirs Lointains (머나먼 추억) 08. Deux Jours A La Campagne (숲속에서의 두 해) 09. L'amour Reve (꿈같은 사랑) 10. L'air Du Soir (저녁 바람) 11. Juliette Et Alexzndre (줄리엣과 알렉산더) 12. Peine Perdue (헛수고) 13. Bagatelle (하찮은 일) 14. Comme Au Premier Jour (첫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