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코쟁이들은 추수감절 우리에겐 추석 ... 한국이 잘살게된지 약 40년 50년정도 인듯해요 제가70년대 마지막세대 인데 제가 초등학교를 입학할당시 서울 수도권 지역엔 학교가 모지라서 오전반 오후반으로 입학을 했더랬습니다 2년 어린 제남동생은 그런것 없이 입학을 하더군여 ... 짜장면처음 먹었을때 기억에 800원 이던 .... 취업을 했을때 토요일도 반나절은 일을 하고 회식을 토요일 업무끝나고 냉동삼겹살 2700원 이던 .... 명절때가 되면 단골로 뉴스에 귀경행렬을 방송해주던 시절 추석 특집 설 특집 영화를 기다리고 ... 혈기 젊은 20대엔 명절이 길면 집에만있는게 지루해 동창들 만나 코가 비뚫어 지게 술을 먹었던 ..... 이제 아주오래된 이야기 같은데 ... 얼마지나지 않은 이야기네요 회원님들중엔 이보다 더오래된 풍경을 간직들 하고 계시죠? 누구에게나 지나간 추억은 있으니까요 이번 추석은 참 기네요 갈곳도 갈의무도 없어져서 더 긴가 봐여 사람들이 참어리석어요 갈곳이 있을땐 가는게 싫고 귀찬고 이런명절이 없었으면 했는데 이젠 누구도 오라고도 가야할의무가 없어지니 그때가 살짝 그립기도 한것은 ... 이렇게 긴 연휴는 잠도 푹 자고 티비도 실컷 보고 동네 여기 저기 산책도 해보고 책도 읽고 ... 집니다간 대통령 집 구경도가고 ㅎㅎ 이번추석에 읽어볼책으로 가짜노동이란 책을 집어들었어요 ㅎㅎ 근데 연휴때 읽을수 있을지 지나님들 풍성한 한가위되시고 천고마비이지 천고인비 아니니 조금씩 드시고 행복하게 보내셔유 ^^
첫댓글 아직은 가야 할 의무가 큰지라 ㅎ
명절에 한가한 분들이 마이 부러울 뿐.. ㅋㅋ
뜻깊게 보내시길..^^
큰의무도 끝날때가 있어요 ~~즐기세요 ㅎㅎ
저는 이번 연휴에 책까지 읽으려면 진짜 번아웃할듯.
재미난 서울 나들이 하세요.
서울 북적일듯
연말에 걸으면서 송년회 안할라면 책은 제가읽을께요 ㅎ 열시미 걸으셔요 ^^
나도 옛날엔 추석이 바빴지요.
그땐 추석날 하루만 공휴일
전날은 음식하러가고 담날은 오전에 시댁갔다가. 저녁때야 눈치보며 친정으로.
그래도 곰씹어보면 그때가. 좋았어요.
자식도 품안이고
그런데 지금도 좋네요.
이번엔 음식도 단촐하게. 하고픈거만. 하려구요.
추석날. 봐요.
그때도 지금도 좋지요 ~~별로궁금하진 않아도 오래된 대통령 집이니 구경해유 ^^추석날뵈어요 ~~
나 어릴 적엔 명절에 이발소 앞에 줄 서 있었네요.
울 엄니 마당에서 드럼통 잘라 만든 화덕에 솥뚜껑 엎어놓고 돼지비계 녹여 부침개 부치고 밤엔 부엌 바닥에 가마니 깔고 놋 제기 닦고... 심심한 긴 연휴 시작도 하기 전에 옛 일 더듬네요^^
추석당일 차례지내실때 갓쓰신분들이 계셨쥬? ㅎㅎ
같은 세상을 사는데 참 다른 세상의 추억이 ~~기미주님 추억은 드라 한장면 같네요 ^^
@초록이 ㅋ 울 아부지 갓 쓰셨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