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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사관학교 입시의 특징은 2차시험의 강화다. 특히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제도의 경우 면접, 체력검정 등의 반영비율이 높다. 공사는 시사논술을 도입한다./사진=베리타스알파 DB |
<시험일정>
2015 사관학교 원서접수는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1차 시험일은 8월 2일이며, 1차 합격자는 8월 12일에 발표된다. 아직 요강이 공개되지 않은 육사와 국간사도 일정은 같다. 사관학교들의 1차시험일이 동일하고 문제출제도 공동출제이기 때문이다. 1차합격자 발표 이후 2차시험을 위한 서류제출 및 2차 시험일은 사관학교마다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참조해야 한다.
요강이 발표된 해사는 8월 12일부터 19일까지 전형관련 서류를 제출받고 8월 21일부터 9월 19일까지 면접 인성검사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의 2차시험을 실시한다. 2차 합격자와 특별전형 최종합격자는 9월 24일에 발표된다. 수능이 끝나면 최종합격자는 12월 10일에 발표된다.
공사는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전형관련 서류를 받는다. 2차 시험은 8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2차합격자와 조종특기 우선선발 합격자는 10월 17일에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0일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국사>
사관학교의 한국사 반영문제는 공사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가점제 방식으로 도입하며, 육사 해사 국간사는 면접을 통해 역사관을 검증한다. 공사는 최종선발단계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중급)을 취득점수의 20%를 가산하는 식으로 반영한다.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조종분야의 경우는 우선선발 여부에 한국사가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전체 전형 점수의 8%에 해당하는 점수가 한국사능력검정 가산점이기 때문. 1차시험 가산점 20점+2차시험 110점+학교생활기록부100점+한국사능력검정시험 20점 등 250점을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른다.
공사의 일반선발의 경우 한국사가 전체 선발 점수의 2.11%로 일반선발에 비하면 영향력이 훨씬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전형의 경우 1차시험 가산점 20점+2차시험 110점+학교생활기록부 100점+한국사능력시험 가점 20점+수능 700점 등 950점 만점으로 최종합격여부를 가른다.
육사 해사 국간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육사는 지난 2014학년도 74기 생도모집에서 2차시험의 역사관 평가면접 시간을 2배로 확대하고 평가요소/방법을 개선해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한바 있다. 육사관계자는 “올해 2015학년 75기 생도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국간사도 면접에서 한국사를 검증할 방침이다. 국간사 관계자는 “육사/해사와 방향이 동일하다”며 “면접을 통해서 검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수능 없이 선발하는 제도 도입>
일부 수험생에게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방식을 도입한 곳은 국간사를 제외한 육해공 3군 사관학교다. 모두 수능을 반영하지 않지만 방식의 차이가 있다. 육사와 공사는 2차 전형이 끝난 후 일정 범위의 학생을 우선선발하는 방식이지만 해사는 특별전형을 통해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해사는 학교별로 할당된 1명의 추천인원을 별도로 지원받는 특별전형을 운영한다. 정원의 10%이내를 선발하게 된다. 일반전형과 달리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학교장추천서를 7월까지 먼저 제출해야 한다. 1차선발은 서류평가와 1차 학과시험으로 진행된다. 서류는 학생부교과90+출결10+비교과(창의적재량활동/특별활동/봉사활동)100 등 2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2차에서는 신원 진술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을 추가 제출한 후 2차시험을 치르게 된다. 2차시험은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이 일반전형과 동일하지만 ▲리더십 ▲공동체 의식 ▲성실성 등의 잠재역량 평가를 추가적으로 시행한다. 최종선발은 서류평가200+1차시험200+잠재역량평가410+면접110+체력검정80 등 1000점 만점으로 계산해 석차순으로 선발한다.
공사는 2013학년부터 우선선발제도를 시행해왔다. 지난 2014학년에는 조종특기에서 정원의 30%를 우선선발하다 올해는 정원의 50% 수준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육사는 올해 처음으로 ‘군 적성우수자’를 우선선발 한다. 1차 학과시험과 2차 면접 및 체력검정을 통과한 합격자 가운데 군인다운 품성과 자질을 갖춘 학생을 정원의 20% 범위에서 우선선발한다.
<2차시험 강화>
2015 수험에서 주목할 부분은 2차선발의 강화다. 공사는 2차시험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신체검사(합/불) ▲체력검정(합/불, 30점) ▲면접(70점) 외에 지난 2014 66기 생도모집에는 없었던 ▲시사논술이 10점 배점으로 들어간다. 시사논술은 시사 안보 한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이슈, 역사적 사실을 기승전결 또는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성된 완성형 논제를 제시해 수험생의 가치관과 안보관 역사관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1문제가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30분 이내다. 취득점수를 최종전형 종합성적에 반영한다.
육사는 2차시험의 배점을 100점 올리고 최종단계에서 반영되는 수능점수의 배점을 100점 내려 2차에 좀 더 비중을 뒀다. 2015학년 생도 75기부터는 ▲1차시험 50점 ▲2차시험 250점(면접 200점, 체력검정 50점) ▲내신 100점 ▲수능 600점을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가른다. 지난 2014학년부터는 국가관/역사관 면접시간을 종전의 2배로 늘려 지원자의 역사의식을 강도높게 검증했다. 2015 입시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사는 학교장추천 특별전형에서 체력검정 점수를 일반선발의 2배를 요구한다. 특별전형은 서류평가200+1차시험200+잠재역량평가410+면접110+체력검정80 등 1000점 만점으로 합격자를 가른다. 일반전형은 수능750+학생부교과90+출결10+면접110+체력검정40+1차시험가산점10 등 1010점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른다. 면접의 평가영역도 매우 구체적이다. 지난 2014 모집요강에서는 ‘국가관/역사관/안보관을 평가한다’고만 돼 있으나 2015 입시요강에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건국과정에 대한 이해 ▲한국사에 대한 인식 ▲한미동맹/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 ▲북한의 6.25전쟁 등 대남 도발 사례에 대한 이해 등으로 평가영역을 구체화해 발표했다.
2015 사관학교 1차 시험 | |||||
구분 | 과목 | 문항수 | 시험 시간 |
유형 | 출제범위 |
1교시 | 국어 | 45문항 | 80분 | A형(자연) B형(인문) |
A형 : 화법과작문Ⅰ, 독서와문법Ⅰ, 문학Ⅰ B형 : 화법과작문Ⅱ, 독서와문법Ⅱ, 문학Ⅱ |
2교시 | 영어 | 45문항 | 70분 | 통합형 | 영어Ⅰ, 영어Ⅱ |
3교시 | 수학 | 30문항 | 100분 | A형(인문) B형(자연) |
A형 : 수학Ⅰ, 미적분과통계기본 B형 :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통계, 기하와벡터 |
* 듣기평가는 제외 | |||||
* 인문계열이 국어A 수학B, 자연계열이 국어B 수학A 응시해도 무관하나 수능에서도 동일해야 |
2015 사관학교 입시 주요 변화 내용 | ||||
구분 | 국간사 | 육사 | 해사 | 공사 |
한국사 평가 |
국가관, 역사관, 안보관 강화면접 |
국가관, 역사관, 안보관 강화면접 |
국가관, 역사관, 안보관 강화면접 |
한국사능력검정(중급) 취득점수 20% 가산 2차 시험 시사논술 도입 |
수능 미반영 |
없음 | 군 적성우수자 우선선발(20%) |
학교장추천 특별전형(10%) |
조종특기 우선선발 (50%) |
<베리타스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