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들기에 빠져 한동안 이것저것들을 만들어보곤하였습니다
원래가 만들기에 취미가 있었기에 그리 낮설지는 않았구요
깡통알콜스토브는 예전에 만들었다가 친구들에게 여럿 분양하고 남은것들입니다
필은 꽃혔는데 원리를 몰라 유투브 수십편검색하여 보고 많은 블로거들의 자작후기들을 열심히 읽고 파악한후
시행착오 겪고 또겪고..ㅎ
나무를 이용한 조각품들과 컵 수저 등등은 커터칼로 깎다가 도저히 안되어
이것저것 구매하다보니 그것도 만만찮더라구요
카빙나이프외 나이프 몇자루와 곡환도 끌 자귀 도끼 톱등등등 적잖은 돈드는군요
다음에 시간되면 나이프들을 직접 자작해보려다짐하고있습니다
나무쪽은 소위 우드크래프트라고 매니아층도 많은것 같구요
컵과 수저깎기는 부쉬크래프트라는 꽃거지들이 즐겨하는 놀이 문화이기도 합니다
며칠전 고가의 디에스알엘 카메라를 처분하고 카메라가 없어
화면깨진 갤럭시 노트2로 찍었습니다
화질이 불분명하고 깔끔하지를 못해 많이 아쉽네요
저희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렇게 놓여있습니다
작년에 만들었던건데 이러저리 분양되고 남은 알콜스토브들입니다
십삼년전 그렸었던 수체화도 뒤에있군요 그 뒤엔 자작한 노란색 더치커피기계도 있구요
더치커피를 내려먹으니 맛이 일품입니다
참치캔 골뱅이 캔들을 이용하여 바깥통을 만들었구요 내부알콜통은 커피캔입니다
땅콩스토퍼를 다리로 이용하였습니다
깡통을 구멍을 뚫고난 후 식용유를 묻혀서 불에 태워 저렇게 검은색 코팅이 형성되게 만들었답니다
모양도 깔끔하니 좋아지고 코팅으로인하여 산화방지까지 됩니다
중간에 보이는 철사는 강철철사쪼가리가있길래 활용하였는데 앞으로 밀면 알콜통을 단단히 고정시키게
되고 뒤로 밀면 헐렁해져서 알콜통을 분리하기 쉽게 하여 줍니다
이 제품은 나사를 이용하여 다리를 만들었구요
또한 나사로 마개를 만들어 알콜넣고 나서 잠그면 압력이 세어집니다
일부러 거칠고 투박한 스타일로만들어 본것입니다
옆에는 도끼도 보이는군요 도끼가 많았는데 우리 형제들이 몇개를 뺏어가서 단촐하니 두개 남았군요
윗쪽것은 만천냥짜리 강철스프링을 이용한 대장간표입니다
구리구리한걸 자루빼서 다듬고 오일 먹이고 마를 꼬은 줄로감아 마무리하고 가죽으로 커버를 만들었습니다
투박하게 만들어 놓은녀석
새총도 보이는군요
나무를 깎아 기초만 만들어놓은것들도 보이네요
이것들도 많은 분양 후에 요것만 남았군요
고무를 묶지않고 끼우기만 하면 빠지지않게 하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고무를 끼우는 막대부위는 애나멜이나 또는 매끈매끈한 성질의 도료를 발라서 만들면
고무가 일부러 빼지않는이상 거의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재미삼아 쏴보기는 했는데 .... 절대 새나 동물을 향해 조준하지는 않았답니다^^
이건 산행중 주운 뿌리를 깎아서 만든 조각인데 나름 운치있고 마음에 드네요
방 한켠에 이것저것 소나무뿌리공예품이랑 각종 자작품들이 놓여있군요
숟가락 젓가락 포크 그릇 국자 주걱 빨대 화로대블로우 등등 쭉나열시켜보았습니다
이건 억새를 이용하여 만든 화로대블로우입니다
2단으로 되어있어 쭉빼면 길어집니다
이렇게요 ㅎ
억새를 꺾어다가 소금물에 30분 삶아서 말린후 만들었구요
생각외로 아주 튼튼합니다
우드스토브나 화로대 나무 불붙일때 이걸로 살살불어주면면 쉬울듯합니다
이건 억새로 만든 빨대입니다
진달래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국자입니다
식기용품 만들기 첫 작품입니다
잘려서 바짝말라있는 진달래나무를 주어서 산속에서 나무쪼는 딱따구리가되어 도끼질 열심히 했습니다
나이프들과 도끼를 이용하는 작업이라 혹여나 등산객들 놀랄까봐
숲속깊숙히 들어가 울려퍼지는 딱따구리 도끼소리 위안삼아 ....
도끼로 기본틀을 거의다 만들고 난후 나이프로 다듬고 카빙나이프 스푼나이프로 굴곡도 파고 ....
나름 복잡합니다
이건 소나무뿌리 밥그릇입니다
모양은 그럴싸한데 캠핑시 들고 다니며 먹기엔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다용도 컵이군요
송곳으로 전갈모양 콕콕 찔러 색소를 입혀 그림도 넣구요
내부를 파내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때만해도 공구가 제대로 갖춰지지않아 쌩노가다로 개고생했답니다
덕분에 손가락과 손바닥은 터미네이트보다 더 단단한 굳은살이 박혀버렸습니다
이건 초미니 주전자형 컵입니다
이또한 내부를 파내는 식으로 만들었구요
뒤에 보이는 젓가락들은 참나무 가지를 다듬어서 만든것들입니다
앞쪽 구멍으로 부으면 술이건 물이건 졸졸 나옵니다
그닥 실용성은 떨어지네요
마트에서 파는 야자를 사다가 말려두었다가 쇠톱으로 절단하여 내부는 파버리고 칼로 다듬은후
마무리하였습니다 가볍고 쓰기편하고 술잔 물컵 때로는 밥그릇으로 정말 요긴합니다
진달래 나무로 만든 소주컵입니다
작지만 손이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ㅠㅠ
모든 나무작품들엔 항상 마무리로 천연오일인 린시드오일을 발라서 나무무늬도 선명하게 나오게 만들고
작품자체도 보호를 하게 만듭니다
입속에 들어가는것들은 린시드오일만 바르고
기타작품들엔 테레핀오일을 섞어서 발라 줍니다
보통 5회이상 발라주어야 착색도 되고 하는군요
나무를 깎고 나서 사포질을하면 좋겠지만
전 사포질을 거의 최대한 생략하고 칼질한땀한땀이 보이게 만듭니다
좀 투박해보이겠지만 그나름의 멋을 더좋아하거던요
너무 다듬으면 기성품들처럼 되어지니까 그게 싫더라구요
억새풀로 만든 젓가락이구요
억새가 맨들맨들하고 곧게 뻗어있어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저기 포크도 보이고
소나무 껍질로 만든 조각들도있습니다
저기 살짝 민망한 19금 녀석도 있네요^^;;
소나무껍질을 조각한후 참나무를 받침용으로 잘라서 붙였습니다
돛단배도있고
돛은 물티슈를 말려서 풀을 먹였더니 저렇게 형태가 나오네요
재료란게 항상 주변에 있는것을 이용하자주의라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이녀석은 과일먹기용 외발포크입니다
지금 모습은 평소 보관시 뒤집어서 수납시킨거구요
분리하면 이렇게 되며
사용시에는 반대로 끼우면
이렇게 뾰족한 부분이 나오게 되어 과일먹기에 적당하게 됩니다
부족하고아쉬운 재주라
만들기만 했지 인터넷에 이렇게 글 올려 우습게 자랑질하는것도 처음이니
손끝 재주가 아쉽더라도 좋게 봐주셔요^^
이제 막 나무컵 나무 숟가락 만드는데 눈뜬 일인 입니다...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칼이며 이거 저거 사려고 보니 가격대가 후덜덜 하네요..
눈을 좀 낮추어야할가요?.. 아님 처음 좋은걸 골라서 써야 할지 고민입니다...
새로운 영역에 한발 내딛으셨군요
갗추어야할것들 최소만 갗추시고 해보셔요
도끼 2~5만 저렴한걸루 1자루와
모라캠핑나이프 1자루와 모라 카빙나이프1자루 모라 스푼나이프 1자루면 저렴하고 아쉬운데로 충분한 ??...
가능하실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