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연준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등으로 혼조 마감했다는 소식에
오늘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하여 장중 계속되는 투신권의 매도 물량으로 어제보다 6.72P(-0.38%) 하락한 1751.29P로
코스닥은 어제보다 1.76P(0.35%)오른 501.73P로 마감하였다.
외국인은 6일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장중 선물에서 까지 순매수를 보이다가 장 후반 선물을 순매도하며 포지션을 바꾸었다.
오늘 투신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매도세가 눈에 띈다
역시 전고점 부근에서는 차익실현을 하고 보는 그들이 옳은 것인지 그른것인지는 훗날 판명이 될 것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비금속 광물 등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로 33년 된 장수 토종 패션 브랜드 톰보이가 16억8900만원 규모의 전자어음 88건을 지급 기한까지 입금하지 않아
최종 부도 처리 되었고 이번 부도로 톰보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80조에 따라 상장폐지절차를 밟게 된다.
6월 구조조정기업 발표에서 'C등급'(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톰보이는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어음을 막지못하고 부도설이 떠돌더니 결국 이렇게 부도를 맞게 된 것이다
77년 설립 후 여성복 '톰보이'와 남성복 '코모도' 등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톰보이는
창업주 최형로 회장이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2006년 별세한 후 고전하다가
지난해 금융권 출신 신수천대표가 고 최형로 회장의 아들 최정현 전 대표이사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대표가 바뀌었었다.
톰보이의 대표는 대우증권 출신인데 이번 부도사태를 계기로 증권사 출신 CEO들의 성적표가 이슈화 되고 있다.
지난 9일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액티투오 역시 증권사 출신 박성훈 전 대표가 지분 인수 후
탄소나노튜브(CNT) 사업 등을 추진했지만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한채 10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뒤에야 불명예 퇴진한 바가 있고
오일샌드 개발로 유전개발주에 편입되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으나 결국 실적 악화로 감자 후 관리종목에 편입된
에임하이의 오영훈 대표이사도 증권사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증권사 출신은 아니지만 실전투자대회 우승자 출신 문덕씨도
코스닥업체 비전하이테크 인수뒤 대규모 횡령 사건에 휘말렸고
우리투자증권 애널 출신 김웅수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유일엔시스 역시
지난달 실적 과대 발표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일부 기업에서는 주가 관리를 위해 증권사 출신을 대표이사로 영입하는 예가 있는데
해당 기업의 사업구조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못한 경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여하튼 톰보이의 부도로 지난달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맞았던 미주제강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계열사 성원파이프는 2분기 영업이익이 14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3.89% 하락세로 마감하였다.
최근 엘리뇨에 이은 라니냐 현상이 일어나며 폭염과 가뭄이 주요 밀 생산국을 뒤덮고 있다는 소식에
작황이 나쁘면 다음 해를 위한 비료 수요가 증가한다는 의견이 나오며
비료업체인 남해화학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같이 비료주로 꼽히는 조비는 상한가에 안착하였으며
국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VGX인터, 파루, 바이오니아, 중앙백신 등의 백신관련주가 요동을 쳤다.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로 통신사들 간 경쟁 격화가 우려되며 SK텔레콤과 KT가 연일 추락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2주 신저가 부근까지 내려왔고 KT는 아이폰 효과로 급등했던 부분을 모두 반납할 기세이다
반면 중계기업체는 데이터 사용 증가에 따른 용량 증설 기대로 급등하여
이노와이어가 상한에 안착했고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 영우통신들도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테마주들을 보겠다.
세계적인 원전 확대에 따른 정비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한전KPS가 연일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해줄 별다른 소식이 없으니 보성파워텍, 모건코리아, 현대중공업 등 원전 관련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했고
역시 수주 소식이 전해지기만을 기다리는 동양강철, 대아티아이, 세명전기, 대호에이엘 등의
철도 관련주들은 동반 하락세로 마감하였다
오늘 외국인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서울반도체가 급등하였는데
이에 루멘스, 삼성전기, 우리이티아이, 알티전자 등 LED관련 테마주들이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이 최근 많이 오른종목들에 대한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LG화학 79,000여주(29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삼성SDI 72,000여주(10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외
OCI, OCI머티리얼즈, 서울반도체 등의 종목들도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에 오늘도 하락한 종목이 있는가하면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는 바람에 급등한 종목들도 있다.
다들 앞서 첨단 기술들에 아낌없이 투자했고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들인지라
이만하면 하락할때도 되었다는 의견과 장세가 상승장으로 굳어지면 추가 상승할 수 밖에 업는 주식들이란 의견이 분분하다
정답은 없지만 지금 매수하기엔 부담스러운 구간이긴 하다
하지만 중단기로 저점에 사서 적당히 먹고 나오기엔 이런 우량주가 안전하다
다만.. 관건은 일정기간내에 얼마나 싸게 사느냐에 달려있다..ㅋㅋ
오늘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힌 상반기 중국GDP 성장률이 연율 11.1%로 나타나며
강력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2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10.3%로 당초 전망치인 10.5%를 약간 밑돌아
성장률 둔화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역시 주가의 전고점 부근이라 그런지 여러가지 지표들 중에서도 유독 우려스러운 지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어제 전고점을 가볍게 뚫고 자리를 잡은 듯하지만
오늘 투신이 신나게 팔아제끼고 외인이 막판 선물 매도로 돌아선것,
국내 증시 뿐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들도 조정을 받은 것
나스닥 선물도 마이너스로 돌아선것... 등으로 보아 안심하기엔 아직 이른것 같다
전에 우슬초님이 말씀해주신 그말이 요즘 자주 생각난다
"결국엔 긍정적인 사람이 살아남는다"
늘 성투하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t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긍정의 힘을 믿고 오늘도 힘겹게 하루를 버티고 있읍니다....^^; 언제나 이기는게 습관이 되려는지..ㅋ
긍정의 힘..믿고 싶어여~~~~감사합니다 ^^
ㄳ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황이 한눈에 들어오네여..^^.. thank you so much.
잘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