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옥희 교육감은 29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미래교육센터, 울산수학문화관, 꿈자람놀이터,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 등 4개 교육기관의 설립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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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미래형 창의체험공간으로 활용될 교육기관 4곳을 설립ㆍ추진하기로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29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미래교육센터, 울산수학문화관, 꿈자람놀이터,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 등 4개 교육기관의 설립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 문을 열 4곳의 기관은 적정한 부지 선정 과정을 거쳤으며 폐교부지 및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것이 공통점이다. 울산미래교육센터는 구 강동초를 우선 대상 부지로 약 400억원을 투자해 5층 규모로 신축 건립 예정이다.
울산미래교육센터는 미래사회 대비를 위한 학생 핵심역량 함양 및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방향 지원을 위한 체험ㆍ전시ㆍ연구 지원 시설이다.
미래교육센터는 현재 전국에 사례가 없어 설립 방식, 공간구성, 운영프로그램 등을 전문가 연구 용역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며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연구용역비 7천500만원을 투입해 우선 추진한다.
오는 9월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상정 후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시설로 미래교육체험관, 미래교육키움관, 진로교육관, 미래교육지원관과 부대시설로 야외공연장, 꿈길동산, 가족단위 휴게 공간, 스포츠 공간 등으로 구성한다.
울산수학문화관을 오는 2021년 3월 14일(π-데이) 개관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약수초등학교 별관 동에 4층 규모로 총 사업비 57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이며 대형교구 전시체험관을 포함 총 18실이 설치된다.
울산수학문화관은 문제풀이식 수학교육에서 벗어나 체험을 통해 즐기고, 놀이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원리를 체득하게 해 `수포자`를 양산하는 현재의 수학교육을 혁신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수학 불안과 학습 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치유와 더불어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체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탄생한다고 노옥희 교육감은 설명했다. 꿈자람놀이터는 지난 2016년 11월 옛 길천초등학교 자리에 조성돼 연간 1만여 명의 유아가 이용하는 실외 자연 놀이터다.
2018년 기준 체험 기관 이용자 만족도가 97%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단체 체험 취소가 36%에 달해 시설 개선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높은 취소율과 낮은 이용율의 원인 검토 결과에 따르면 꿈자람놀이터 본관은 노유자 시설 미설치로 유아들의 실내 진입 이용이 제한되고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87억원을 들여 실외놀이터 시설 보완ㆍ확대, 실내놀이터 신체놀이 활동 공간 구성, 다목적실 조성 등 사업을 오는 2021년 3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는 기존의 다담은 갤러리는 미술 중심의 체험활동과 작품 전시회에만 국한된 탓에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에 대한 학교현장과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했다.
시교육청은 옛 궁근정초에 20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조성한다.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는 마을의 교육적 역할 증대에 따른 시대적 흐름의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학생들에게 지역의 자연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문화ㆍ예술적 체험활동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울산의 미래형 창의체험공간을 위해 지자체, 기업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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