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여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우한 폐렴이 2011년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의 내용과 너무나 유사하다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어 2011년 당시 영화 컨테이젼에 대해 분석한 글을 수정하여 게재합니다.
최근에 개봉한 재난영화 컨테이젼(오염,전염)은 장차 미국에서 긴박한 상황(전염병, 자연재앙, 경제위기로 인한 폭동 등)이 벌여졌을 때, 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연방재해본부)가 어떻게 가동되고 활동할지를 보여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홍콩에서 발병된 신종플루가 미국전역과 전세계로 확산되고 이에 따른 소요가 일어나자 FEMA가 가동되어 이를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감염된 환자들을 수용하고 시신을 수습하는 FEMA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자세히 보면 감염된 환자를 수용하는 시설마다 FEMA라는 로고가 등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FEMA의 활동을 선전하기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
영화의 시나리오 자체를 보면 별다른 긴장감이나 반전 없이 전개되는 B급 영화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입을 다물 수가 없다.
기네스 펠트로, 맷 데이먼, 매트릭스와 CSI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로렌스 피시번,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케이트 윈슬릿, 그리고 인셉션의 여주인공 마리옹 꼬띠아르와 주드 로까지 등장하고 있다. 캐스팅된 배우들만 보면 영화를 세 개 만들어도 될 만큼 화려하다.
아마도 이 영화는 배우들의 출연료도 건지지 못할 것이다. 영화의 흥행과는 상관없이 어떤 목적을 위해 누군가가 자본을 대고 만든 영화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영화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팰트로)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맷 데이먼)이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한다.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이 전염병은 그 수가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 여섯 명, 수백, 수천 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감염현장으로 급파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발병경로를 조사한다. 이 가운데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주드 로, 파워블러거로 등장한다)가 등장하여 인터넷을 통해 근거 없는 소식을 확산시켜 더 큰 혼란을 가중하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FEMA가 나선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는 정부 편에 서서 일하는 치버 박사를 다소 문제는 있지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양심적인 인물로, 또 인터넷을 통해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음모를 파헤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블러거)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왜곡하는 파렴치하고 위험한 인물로 그리고 있다. (아마 때가 되면 세계정부주의자들은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그런 인물로 묘사하게 될 것이다. )
영화의 끝 부분에 가면 결국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백신이 발견되고 예방접종을 실시하는데, 접종을 한 사람들의 오른 손에 컴퓨터로 인식이 가능한 인식표(tag)를 달아주는 모습이 몇 번씩이나 등장하고 있다.
극중에서 인식표를 받은 사람들은 질병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미국 정부가 최근 의료개혁법을 통과시켜 사람들의 몸속에 인식표(RFID 칩)를 삽입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이 영화가 그것을 미리 홍보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컨테이젼은 앞으로 미국과 전세계에 급변하는 사태(전염병, 기근, 지진, 경제붕괴 등)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사람들을 통제하게 될 지를 미리 보여주고 선전하는 영화인 것이다. 빅 브라더의 시대가 멀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첫댓글 선악과 뱀= 파충류 외계인들이 곳곳에 지하에 서식하고,
인간의 생활 속에 섞여서 사람처럼 행동하면서 통제하려 하는 점등을 비추어 봤을때,
또 어둠의 세력들이 약해졌다고 해도, 윗글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죠.
그래서 영적 대비를 잘 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