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트럼프의 北伐과 김정은의 묘수...'
한반도의 과거 5천 년 역사를 되돌아볼 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남북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둔 작금,
트럼프와는 달리 김정은의 고민은 여느 때보다 클 것이다.
'사느냐 죽느냐...!!'
이는 '007 영화'의 제목이 아니다.
30대 중반의 젊은 북한 왕 김정은에 드리워진 절체절명의 시간,
피 말리는 고민에도 도대체 피할 수 없는 종말적 선택의 압박이다.
하여, 들쭉 술을 잔뜩 마신 김정은은 비맞은 중처럼 혼자 지껄인다.
"한국의 우파눔들은 나를 죽이고 자유통일하려 미국을 압박하는데..."
"내가 살자면 한반도 적화통일의 꿈은 기어이 접어야만 하는가!"
"문재인 동지도 나를 도우려다 오히려 트럼프의 눈 밖에 벗어난 듯하고..."
"아바이 동무 말씀 다나 중국도 러시아도 과거 전례로 봐선 믿을 수 없다"
"중국은 우리를 치지 않으면 다행, 여전히 속국에 편입시키려 들 것이고..."
"러시아는 위급할 때마다 언제나 발을 쏙 빼버리는 의리 실종이다"
"그렇다면, 오직 신뢰할 나라는 미국뿐이란 말인가...!!"
"그동안 우리가 너무 뒤통수를 쳐대서 도대체 믿으려 들지 않을 거야..."
"나는 아버지와는 달라...그래... 내가 먼저 보여주면 믿어 줄 거야..."
"할아버지의 주체적 존심도 이제 버릴 때가 왔는가...!!"
"쪽팔리지만, 내가 머리 숙일 수 있는 나라는 오직 미국뿐이어야 한다"
"아~! 닝기리 씨부랄... 내가... 조선이... 어쩌다 이 꼴이 됐을꼬..."
"아무튼 미국은 나만 잘 하면 절대 배신 같은 짓은 안 할 거야..."
"그렇지... '원교근공(遠交近攻)'이라 했잖은가..."
"과거로부터 시방까지 중국은 그 행태로 보아 어차피 진실한 동맹은 될 수 없어..."
"멀리 떨어져 있는 영양가 있는 미국이 차라리 우리의 동맹이 돼야 해...!"
"황제가 된 시진핑의 그 음흉한 거만은 더 못 참겠어... 야비한 뗏눔...!"
"아! 점점 지친다, 과연 내가 잘 판단한 걸까...??"
한편...
트럼프는 북한의 비핵화를 빌미로 틸러먹은 틸러슨 국무도 잘라버리고
입맛에 딱 맞는 마이크 폼페오로 교체하며 북폭을 준비하는데...
문재인은 어떻게 하면... 김정은도 살리고 북폭도 예방할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지만, '연방제 통일' 외엔 딱히 다른 방법은 생각할 수 없다.
특히나 얼마 전, 자신의 양손을 한참이나 감싸며 통일의 주역이 되시라고
간곡히 당부하던 '여정'이의 모습도 눈에 아른거려 사라지지 않는다...
"음~! 어떻게 우파놈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방제로 후딱 가버리지...??"
"미국은 또 가만히 보고만 있을까..."
"이럴 때를 대비해 내 미리 문정인에게 부탁한 게 있었지..."
"만일, 트럼프가 끝까지 나의 과업을 방해한다면 한국에서 미군 철수하라 해야겠어...!"
"그런데, 트럼프가 먼저 눈치를 긁고 미군 철수를 들고 겁박하니 이를 어쩐다..."
"그렇다, 나는 좌고우면하지 않는다, 가던 길을 그냥 쭉 가는 것뿐이다"
"이것이 우리 민족을 살리는 길이다, 그렇구 말구..."
이처럼 빨갱이 문재인은 오직 김구의 악령에 빙의된 듯 한반도 문제를 바라본다.
무서운 집념이다. 결국, 문재인은 한반도의 시계를 70년 전으로 되돌리려 하는 거다.
이제 한반도의 운명을 두고 문재인과 트럼프의 수 싸움은 시작된다.
트럼프는 아베와 한국전 참전 16개국과 한 편을 이루고,
문재인은 시진핑과 한 편이 돼 치르는 한반도 따먹기 컬링 경기를 보는 것 같다.
여튼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김정은은 애석하게도,
사자무리에 포위된 멧돼지 꼴이라 별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 중차대한 시국에 김일성 할애비도, 애비 김정일도...
주석궁에 처눕어 절만 받을 뿐, 후손을 돕지 않는다.
하여, 제일 좋은 한반도 문제의 해결책은 뭐니 뭐니 해도
한국이 몇 방 맞을 각오를 하고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이 북한을 폭격해
제대로 한 방에 해방하는 길일 것이나, 미국도 여의치 않다면
김정은의 항복성 묘수에 따라갈 여지는 남아 있다.
만일, 문재인이 끝까지 틸러슨처럼 트럼프의 정책에 딴지를 건다면...
한국에서 주한미군 일부를 철수하는 척하며 일단 일본으로 이동하여 대기,
북한이 한국에 반격할 명분을 제거한 다음 즉시 북폭할 수도 있겠다.
트럼프와 아베는 문재인이 얼마나 가증스럽고 미웠던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연달아 한국과 중국에 엄청난 무력관세를 부과할 참이다.
좌파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한국의 경제는 늘 곤두박질 위기에 직면한다.
중국엔 딴지 걸고 나서면 너희도 망한다는 걸 경고하는 차원이다.
일단 미국과 연합군의 북폭이 시작되면 중국은 망할 각오로 북한에 발 들여야 한다.
중국 공산당은 길어도 한 달 보름이면 미국과 연합군에 의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자치 대만 통일 정부가 유엔의 협력으로 중원을 통치할 수도 있겠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소수민족은 독립을 맞이하는 큰 기쁨도 누리겠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과 연합군의 북폭에 러시아는 중국 편을 들지 않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 말미에 미국과 함께 중국을 쳐서 남하할 꼼수를 쓰려 들 것이다.
이때쯤, 김정은의 묘수 계산도 일단 끝났다.
"미스터 프레지던트... 우리가 만든 핵은 사실 미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
늘 한반도를 노리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오..."
"이는 선대의 유훈이며, 정치적으로 인민들을 하나로 뭉치고
사기 진작할 차원에서 당신들을 이용해 욕했을 뿐이니 이해하시라!"
"내래... 전자제품과 유명 앰프리파이어도 거의 미제를 쓰고 있습네다"
"정말입네다! 우리 좀 도와주시라요... 기리고 잘 좀 지내보시자요..."
"내래 이런 소린 하기 싫지만 당신이 멋진 사나이로 보여서 믿고 하는 말이오!"
"내래 함 믿어보시라 요... 일단, 핵부터 철거 하겠시다"
"기리고... 중국눔 뜻대로 한반도에서 미군이 철수할 것이 아이라...
아예 북한에 주둔해 중국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었으면 좋겠소...!"
김정은, 깜찍한 녀석이다.
이런 식으로 느닷 트럼프의 허를 찌른다면 공은 트럼프에게 넘어간 셈이다.
이런 김정은의 숨은 의도는 문재인도 모르게 할 수 있다.
틸러슨이 공정거래의 달인이라면 트럼프는 불확실한 거래의 달인이다.
트럼프가 생각할 때 한반도 문제가 골치 아픈 쪽으로 흘러간다면,
트럼프는 김정은의 묘수가 든 항복 문서에 가차 없이 서명해버릴 수 있는 사람이다.
만에 하나라도 한반도 문제가 정말 이렇게 돼 버린다면
한반도는 완벽히 독립된 2개의 국가로 남아 분단의 자물쇠는 더 두툼해지겠다.
하면, 남북 관계는 조금 더 발전하더라도 비자를 받아 서로 왕래하는
이혼한 부부 처지 같은 요상한 지경을 맞게 될 수 있다.
따라서 한반도의 자유 통일은 미국 트럼프에 달렸다.
반대로 선택의 여지가 없을 김정은의 명줄도 트럼프가 쥐게 됐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역대 가장 강력한 정부임을 상기할 때...
푸틴에게 크림반도를 내어주고도 이빨만 빠드득 갈며 뻔히 쳐다보고만 있던
오바마와는 사뭇 달리, 말로만 거론하던 이스라엘의 미국 대사관 이전도
세계적 비난을 무시하고 과감하게 하루아침에 예루살렘으로 옮겨버리는
트럼프의 과단성,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트럼프는 임기응변의 대가이며 상황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쾌속 판단하는
천재에 가까운 명쾌한 집념의 사나이로 보인다.
하여 일반인들은 자신들의 잣대로 그를 예측불허한 럭비공으로 묘사하지만...
한국 국회에서 보여준 트럼프의 연설은 지금까지 쉽게 들어보지 못한 감동적인
명연설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예의주시해 살필 필요가 있겠다.
힘없는 우리, 트럼프가 신의 은총을 입어 한반도 미래에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단할 수 있도록 천지신명께 기도드리고 조그만 힘이라도 보탤 때다.
<국민검사>
첫댓글 대단히 잘 쓴 글, 소설을 넘어서 현실적으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카드입니다.
재미는 있군요 나도 쓸 수도 있지만 그런거 좋아하면 인본주의자가 됩니다.
너무 통쾌합니다...
아전인수의 극을 보는 듯 ㅎㅎ
국무장관 틸러슨은 한국을 제외시키고
북미간 직접 접촉하려다 털려났나고 뉴스에 나왔는데요.
앞으로 한국이 중간에서 조정역활을 충실히 할겁니다.
한국이 살길은 한반도 평화밖에 없어요.
일본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박사모들은
역시나 생각이 없군요.
박사모 아니거든요. 무조건 님과 반대하는 사람들을 박사모라고 매도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