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기독 TV에서 내 삶이 방송되고….
며칠 전에 전화가 왔다.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 해운사업을 하는 장로라고 했다.
이름은 장길중이라고 했다.
싱가포르에서 CTS 기독 TV ‘예수사랑 여기에’를 봤다고 했다.
조심스럽지만 목사님 수술비를 보태고 싶다고 했다.
내가 하고 있는 소록도와 교도소 사역에도 돈이 많이 들어 갈 텐데... 하며
약소하지만 보태고 싶다 했다.
한국에서 사업 망하고 6개월 동안 교회들을 돌아다니며
도움을 받아 살았다고 했다.
재기하면 반드시 2년마다 한 개씩 교회를 세우겠다고 서원을 했다고 했다.
그동안 5개의 교회를 세웠다고 했다.
올해 2년이 되어 선교사님께 교회를 세우도록 하려고 10만 불을 준비했는데,
그 선교사님이 다른 곳으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어
올해 교회를 세우는 건 보류가 되었다고 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기도하던 중 방송을 보게 되었고,
나와 다른 곳 한 곳을 돕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며
5만 불을 보내 주겠다고 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난~ 두발로 걸어 다니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
그러면서 내 계좌를 알려 달라고 했다.
계좌를 알려 주니 지난 금요일에 입금을 했다고 했다.
확인해 보니 입금이 안됐기에 전화를 했다.
국제 전화를….
전화세 많이 나온다며 끊으라고 자기가 하겠다고….
해외송금을 할 때 중간에서 일을 보는 은행이 있는데
수수료를 입금해야 하는데 안되어 보류된 것 같단다.
기업은행 188-188-1888 박주태 계좌로 446,000원을 입금 시키란다.
여기서 더 의심을 했어야 하는데
5만 불을 입금시켜 놨다는 말에 판단이 흐려졌다.
수수료를 입금시키고 전화를 했더니 금방 받았다.
오후 3시쯤 목사님 계좌로 입금될 거라고...
감사하다고….
토요일에 귀국하면(토요일에 귀국하여 자오쉼터를 방문해 보고 싶다고 했다.)
맛난 집 밥으로 식사하자고 했다.
오후 3시가 되어 계좌 확인해 보니…. 당연히 입금은 꽝.
전화를 해 보니 일본말로 뭐라고 안내 멘트가 나온다.
다른 번호로 해 보니
‘지금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라고 나온다. 끙.
006-8559-66255686
001-8559-66255686
모두 내 탓이다.
그걸 믿는 내가 바보 맞다.
장로라고 하지나 말지….
국제 전화비 제법 나오겠다.
첫댓글 어쩌나 보이스 피싱이 사기죠.
그나저나 피 같은 돈 446000원을 어쩌나?
세상에 남의 아픔을 빙자에 하나님 이름까지 팔아서 하는 사기꾼.
그 돈 먹고 잘 살 수 있을련지....
하나님 무서운지 모르고...
헐...
주여 ~~ 에효
목사님 싱가포르가 아니고 캄보디아네요
싱가포르 국가번호는 65이고 캄보디아 국가번호는 855 9는 캄보디아 지역이구요
캄보디아 폰이지만 어디서 사용했는지 통화품질을 알면 한국에서 했는지 해외인지 알텐데요
순수한 목사님의 마음이 검증되었으니 하나님께서 446,000 보다 더 귀한 것으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ㅣ
그래도 한학기 등록금보다 훨씬 싸니까요 목사님 한학기 공부한 만큼 힘내시고
간절히 절실히 찾으면 넘치도록 좋은것들로 많이 허락하시길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신 것도 간증할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목사님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통화 품질은 아주 나빴습니다
에효. . .
그러기에.....
기대말라고 했건만....
기도하면서 기다리라고....
ㅠ.ㅠ
아픈 마음이 전해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