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 사람 속은 알 수가 없다고. 만난지 2년이 다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동경에게 여명은 늘 어렵고, 새로운 사람이었다.
주여명 〉〉〉 30
한동경 〉〉〉 20
" 주말에 네 남자친구 좀 데리고 와."
동경은 잠시 제 귀를 의심했다. 못 들은 척 '응?'하고 불안함을 담아 되묻자,
콩나물 머리를 따던 엄마가 동경을 보았다.
" 데리고 와. 아빠가 보고 싶으시대."
담임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동경이 어버버 한 얼굴로 제 어머니를 보았으나,
이미 말을 끝낸 매정한 여사님은 콩나물이 담긴 그릇을 가지고 부엌으로 쏙 들어가 버릴 뿐이었다.
거실에 홀로 덩그러니 남은 동경은 제 머리를 무릎 사이로 파묻으며 속으로 외쳤다.
오, 주여...
" 소은아, 커서 삼촌이랑 결혼 할 거지? "
" 응! "
" 예쁜 것. "
조카를 끌어안고 어화둥둥 좋다고 부비적거리던 여명이 무서운 얼굴로 제 앞에 팔짱을 끼고 선
어머니를 보았다. 왜냐는 듯한 표정으로 올려다보자, 곧 어머니의 입에서 청천벽력 같은 말이 떨어진다.
"너 선 봐, 주여명. "
선? 그건 또 무슨 개풀 뜯어 먹는 소리.
여명이 어이없다는 얼굴로 제 어머니를 쳐다보자, 어머니의 인상이 한층 더 찌푸려진다.
" 선 봐 !!!!!!! "
꽥 소리를 지른 어머니가 미련없이 돌아섰고, 덩그러니 남은 여명과 소은만 눈을 멀뚱히 꿈뻑거렸다.
소은이 '삼촌, 선이 뭐야?' 하고 물어왔고,
여명은 멍한 머리를 흔들곤 말없이 소은의 뒤통수를 쓰다듬어 주었다.
오, 주여...
그 커플 연애사에 바람 잘 날 없다더라.
악마본색을 보신 분들은 아시죠 ?!
여명이와 동경이가 다시 돌아왔어요 ~ (돌아온지 좀 됐죠;;)
우리 여명이는 서른이, 동경이는 스무살이 되었답니다 ㅠㅠ (뭐죠.. 이 슬픔은 ㅠㅠ)
완전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해주는 이 커플 !!
지금 찾아보시는 분들 !! 복 받으실 거에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죠그죠!! 아 뭔가 여심을 흔드는 그 마력 !!! ㅋㅋㅋ
ㅊㅊㅊㅊㅊㅊ이건 걍 대박
말이 필요없음,강추!
이건....말이필요없죠...그냥 대박...최고임 ㅜㅜ 시즌3도 나왔으면 ...!!!!!ㅜㅜ
시즌2가 나왔어요? 헐... 왜 몰랐지??꼭 볼께요!
잼겟당
오홍홍홍...다시고고고
제목이 끌려요!
보러가야겠네요~~ (≧∇≦)
웨일님팬입니다
앞으로도 좋은글부탁드립니다
완전강추!
완전 잼나여!
읽어볼게요
잼있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