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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가 블루오션의 상징이 되는 세상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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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듀테크가 블루오션인가?
기업은 비용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면 경쟁없는 시장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 경쟁없는 시장이 바로 블루오션이며 푸른 바다이다. 푸른 바다라 함은 온갖 노력을 해도 살아남기
힘들 만큼이나 깊고 넓은 시련의 장이라는 점과 물고기 떼가 몰려다니고 있으므로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넓은 바다에서 살아남아 고기를 많이 잡기 위해서는 도구가 필요하다.
이 도구는 기업의 참신한 신제품 개발과 창의적 경영이다. 블루오션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세계시장
환경 변화에 관심을 갖고 미래의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무경쟁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그러니깐 지금 시장에 없지만 만약에 만일 있다면 엄청나게 잘 팔리고 성공할 것 같은 제품이나 아이
디어를 개발하여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가야 한다.
요즈음 한국 유치원의 윤리성 문제로 에듀파인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처리 방식 때문에 시끄러워지면서
'에듀가 무언가?' 하는 사람이 많다. 마찬가지로 요즈음 에듀테크 빅뱅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리도 자주
듣는데 얼른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는 것을
뜻한다. 세계 각국은 이미 에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시작했다. 미국 시장조사업
체 글로벌인더스터리애널리스츠(GIA)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200억달러
(약246조원)에서2020년 4300억달러(약 481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되어 우리나라 1년 예산과 맞
먹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2030년 지구상에서 가장 큰 인터넷 기업은 교육 관련 기업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발전된 기술이 교육에 접목되는 에듀
테크 산업의 급성장을 예견하는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이야기다.
세계 각국의 학교 풍경이 확 바뀌고 있다
지난해 5월 한국 세종시 도담초등학교 과학 수업시간,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고 있는 것은 책이 아닌 태
블릿PC다. 학생들은 태양계를 구성하는 행성 탐사 스토리를 만든 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등을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직접 행성을 탐사했다.
우주뿐만 아니라 공룡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태블릿 카메라로 비추면 실제 공룡이 깨어나 포효하고, 스
마트 글라스를 쓰면 생생한 독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초등학교 풍경,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인
체의 신비'를 공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교사의 안내에 따라 '스마트 글라스(AR 글라스)'를 착용하고,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인체 기관의 생김새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본다.
가상현실(VR) 영상이 펼쳐지면서 실제 혈관으로 피가 돌고 있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보고 배운다.
디지털 교과서인 태블릿PC를 통해 AI 교사가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수업을 마치면, 학생들은 배운 내용
에 대한 퀴즈를 풀기 시작한다.퀴즈 결과는 데이터로 쌓여 학생마다 어떤 부분이 취약하고, 이에 따른
보충학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간 선생님에게 전달된다. 프랑스의 정보기술(IT) 교육 전문학교 '에골
42'에는 커리큘럼과 선생님이 없다. 프로그래밍에 관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면 다음 레벨로 올라가는
식이다. 이렇게 총 42단계 미션을 해결하면 졸업 자격이 주어진다.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은 혼자 해결하
거나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교사, 빅데이터, VR·AR 기술 등으로 상징되는 에
듀테크의 발전은 교사가 주도하는 암기위주의 전통적인 교육을 근본부터 뒤흔든다. 부모도 에듀테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어떤 아이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아이들 장래를 부모 생각대로가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파악해서 지원만 하면 된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학교라는 공간을 없앨 수도 있다. 이미 '온라인 공개수업(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은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았다.
MOOC로 인해 학교와 학과, 학기의 구분은 무의미해지고 온라인이 새로운 캠퍼스로 인식된다. 미국
미네르바 스쿨은 강의실 짓는 비용을 아껴 수업료를 다른 대학교의 4분의1 수준으로 책정했다.
센프란시스코, 런던, 베를린, 하이데바라드, 타이베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이렇게 7개 도시에 다
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만 존재한다. 학생들은 교실과 캠퍼스를 벗어나 타문화권
도시와 친구들에게서 배운다. 모든 수업은 온라인 강의와 실시간 토론으로 이뤄진다.
이 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는 흔히 떠올리는 일방향적 강의가 아니라 영상통화에 가깝다.
한 클래스는 20명이 넘지 않으며, 교수는 모든 학생의 얼굴과 함께 토론 주제에 대한 동의 여부를 모니
터로 볼 수 있다. 평가 역시 시험없이 수업에서의 토론 역량으로 이뤄진다. 모든 발언을 남길 수 있는
온라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수업 이후에라도 언제든 평가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
각국의 에듀테크 산업의 지형 변화는?
미국의 에듀테크 시장규모가 올해 557억불 시장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별히 자율학습형 이러닝 시장은
2016년 약 208억달러 규모로 전 세계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세계 1위 교육 산업 시장이 됐다.
구글·아마존은 VR교육콘텐츠를 쏟아내며 에듀테크 산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 익스페디션
(Expedition)'이라는 몰입형 교육 앱을 통해 현장감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제 여행하는 느낌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구글이 제공하는 800개 이상
의 VR 콘텐츠와 100개 이상의 AR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교실에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상으로
살펴볼 수 있고 생생한 우주 탐험도 가능한 것이다. 아마존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
를 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교사들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교육
자료 5건 이상을 업로드하면 발급되는 코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자료 업로드는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간단히 이뤄지며, 자료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와 리뷰도 제공한다.
교사는 학년, 과목, 표준, 완수 시간, 콘텐츠 포멧 등 최적의 자료를 검색할 수 있으며 여러 자료를 하
나의 컬렉션으로 만들어 편집하고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영국도 에듀테크에 성장동력을 집중하고 있
다. 영국의 에듀테크 시장은 2020년에 300억파운드(약 50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의 고속 성장중인 20개 에듀테크 회사 중 10개가 영국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중국은 높은 교
육열과 산아제한 정책 폐기로 인해 에듀테크 산업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의 디지털 교육 장려 정책과 온라인 대기업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들의 막대한 투자로 연간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의 10%를 중
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워낙 시장이 넓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아직 교육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인도에서도 에듀테크 시장이 연평균 52%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 에듀테
크의 선구자다. 세계 최초로 이러닝 산업발전법을 제정하면서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데 앞장섰다.
우리가 잘 아는 사이버대 인터넷 강의 등 원격교육 분야에 양질의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국내 이러닝
시장 규모는 2011년 2조5천억원에서 2015년 3조5천억원으로 5년간 평균 9.2% 성장했다.
기존 이러닝 시장과 데이터 분석, AI, IoT, AR·VR와 융합한 에듀테크 총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10조
원으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 481조원 비하면 한국 시장 규모는 미미하지만 한국의 에듀테크 산
업을 일으켜 세울 기대할 사람이 있다. 박기석 시공미디어·아이스크림에듀 회장(71)이다.
그는 18년 전부터 디지털 교육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예견하고 영상·사진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230
만개 교육 콘텐츠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용인 디지털 학습ㅇ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으로
대박을 쳤다. VR·AR 등을 제작할 목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3D 스튜디오를 설립해 교육 콘텐츠를 제
작 중이다.
에듀테크의 상징인 AI 교사가 5년내에 나온다
교실에는 선생님의 수업을 보조해주는 로봇이 있어 아이들이 수업 도중 궁굼한 것을 물으면 영상과 음
성으로 가장 정확한 답을 일러준다. 불과 4년 뒤 바뀔 중국 교실의 모습이다. 또 인간교사와 AI 교사의
협업은 다양한 창조적 교육 패턴을 창출해 낼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학자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AI 교사인 튜터(Tutor) 제도가 도입되고 AI 교사에 의한 개인별 교습이
현실화 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VR·AR 등 실감형 콘텐츠 활용은 디지털 교과서 시대를 맞아 보편
화 된다. AR는 현재 휴대폰 기반 모바일 AR가 대세지만 2020년부터 스마트 글라스(AR 글라스)가 본
격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VR는 지금 많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헤드셋에 넣거나 PC연결형 보다는
CPU와 배터리가 결합된 '스탠드얼론(Standalone) 헤드셋'이 대세가 될 것이다. 구글은 헤드셋을 착용
해 제공하는 VR 콘텐츠를 800개 이상 제공한다.
영국에서도 에듀테크 산업에 뛰어든 스타트업이 급증하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는 이미 전 세계가 앞다
퉈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은 2020년까지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고 한국도 2021년까지 도입될 예정이
다. 중국은 디지털 교과서를 넘어 'AI 개인교사 프로젝트'를 2022년부터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프로젝트안에 따르면 학생 수준에 맞는 문제를 AI가 만들고 학생의 대답을 채점하고 첨삭까지 한다.
아울러 에듀테크가 진화하게 되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도 교육 현장에서 현실화할 것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실험이나 예측 등을 시물레이션해 정확한 미래 데이터를 얻
어내는 가상 시스템이다. 이를 교육에 적용한다면 학생의 성격과 적성, 학습 데이터를 컴퓨터상 디지털
트윈에 입력해 결과를 확인하면 해당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이나 결과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이 가져온 혁명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지능화, 자동화, 기계화, 정
보화가 되면 될수록 인성, 사랑, 자연, 신뢰, 관용, 독서 등에 대한 교육의 가치와 필요성은 증대된다.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교육과 결합해서 얻는 최고의 가치는 인성, 사랑, 관용, 협력, 창조 등을 기본
으로 한 좋은 인간 만들기에 있다. 기술사회에서도 교육에선 여전히 선생님, 친구, 부모가 매우 중요하
다는 점은 분명하다.
출처:이동호 인산부루스리
첫댓글 에듀테크 교육화 역시도 혁신적인 첨단 의 변화 입니다. 얼른 이해가 가지 않았던 미국 손녀들의 중.고 과정에서 바로 이 에듀데크 방식을 도입한 것 인데 처음은 느끼지 못했던 일로 기억 됩니다. 시험의 단계 이지만 교육의 방향을 이미 설정한 변화 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떠들고 장난치던 스킨싶의 공동체는 점점 멀어저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에듀테크의 선구자인 한국이 인공지능교사,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증강현실 기술, 가상현실 영상기술을 발전시켜 한국의 교육시장의 개선 뿐 아니라
무궁무진한 세계의 에듀테크 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