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아침 운동길에,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보내려고, 여럿 엄마들과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곁을 지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한 아이가 '으 앙'하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러자 아이 엄마가 " 잘 놀고 있다가도 노란 차만 오면 왜 울어 " 하는 말이 들렸습니다.
노란 차가 오면 엄마와 떨어져야 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이는 우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아이는 울고, 엄마는 달래는, 그 곁을 지나오면서, 마음이 무척 아프기도 하고 무겁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큰 손녀가 서너 살 때, 어린이집을 처음 가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어린이집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설 때는 잘 나갑니다. 어린이집 노란 승합 차가 오기 전까지는, 이것도 묻고 저것도 물으면서 잘 놀다가도, 노란 승합 차만 오면 떨어지지 않으려고 울었습니다. 그런 날은 하루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것도, 마음이 아픈 것도 아는 것입니다.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이 모든 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꿀과 송이 꿀처럼 달다고 말씀합니다. 이 맛을 알려고 하면 우리 자신들이 말씀이 꿀과 송이 꿀처럼 달았던 경험을 해봐야만, 누군가가 말씀이 꿀과 송이 꿀처럼 달아하는 것을 볼때 공감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백이십오 편, 1절, 2절 말씀을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달함을 다시 한번 경험할수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1절 :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2절 :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아멘
우리는 새우가 아닙니다 고래입니다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 합니다.
고래인가, 새우인가? 며칠 전 모 신문의 칼럼의 제목입니다. 이 칼럼을 참고하여 글을 적어봅니다.
예전에는 올림픽에서, 은이나 동메달 한두 개 따기만 해도 신문 일면을 장식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우리나라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세계 8 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제는 스포츠 강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총소득은 3만 6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일본을 따라잡은 것이 됩니다.
우리나라 전투기와 장갑차와 수많은 군사 무기들이 세계 무기시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군사력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강국이 되었습니다.
오대양 바다 위를 떠다니는, 대형 선박의 43%가, 즉 절반 정도가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만든 것입니다. 오대양 바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동차도 미국을 비롯하여 아프리카까지 누비고 다닙니다. 휴대폰, 반도체 등은 이미 우리나라 것이 선두그룹에 진입한 지 오래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새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고래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정치는..., 특히 여야 국회의원들은 아직도 새우처럼 팔닥 대면서, 서로 쏘고, 서로 튀기면서 싸움밖에 하는 것이 없습니다.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직자들이 고래가 될 때도 있긴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인가하면, 자신들의 이득을 챙길 때는 다들 고래가 되어 삼켜버립니다. 국민들이 누리지 못하는 특권들을 국회의원은 180여 가지 이상을 누립니다. 그러면서도 입만 열면 국민들을 위하여서라는 말을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내뱉습니다.
사람들은 고래 구경을 하려고, 고래를 볼 수 있는 바다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새우 구경하려고 비싼 배삯을 내고 바다로 나가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회나 정치인들이 고래처럼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국민들은 더 힘을 내어 일할 것입니다.
이제 눈을 우리 성도들에게 돌려 봅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새우입니까? 고래입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는 고래입니다. 왜냐하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주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고래가 바다에서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믿고 고래처럼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림 없이 살아도 됩니다.
높은 산이 둘러처진 것처럼,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둘러싸 주십니다. 우리는 새우가 아니라 고래가 분명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를 둘러싸주심을 믿고, 새우에서 고래가 된 것을 믿고, 담대하게 세상을 살아가도록 믿음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