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전복은 연체동물 복족(腹足)강 원시복족목(原始腹足)목 전복과에 딸린 대형 권패(券貝)의 총칭이다.
분류 : 연체동물 복족강 원시복족목(原始腹族目) 전복과
분포지역 : 한국등
서식장소 : 섬, 해조가 많이 번식하는 간조선
크기 : 껍데기 지름 10cm 이상
전복은 한자어로 복(鰒) 또는 포(鮑)라고도 한다. 《자산어보》에 복어(鰒魚)라 하였고,
《본초강목》에는 석결명(石決明)이라 하였고 일명
구공라(九孔螺)라고도 쓰고 있다.
전복류는 전세계적으로 100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오분자기를 비롯해 말전복,시볼트전복,둥근전복,참전복 등 5종이 산다.
이 중 말전복과 둥근 전복,시볼트전복,오분자기는 남방종으로 수온이 12℃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제주도 연안에서 나고 그밖의 해역에서는 참전복이 생산된다.
패류(貝類)의 황제’로 손꼽히는 전복은 고급 요리 재료 중에서도 일급에 속한다.
맛과 효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전복은 대개 죽으로서 효용가치가 높다.
소화력이 떨어지고 기력이 쇠한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보약이다.
그러나 미식가들에게는 역시 회로 먹는 것이 특미이다.
특히 씹었을 때 느끼는 오돌오돌한 탄력과 더불어 달콤한 기운이 입 안을 휘감아도
는 그 맛이 매력이다.
전복은 이미 오래 전부터 귀빈 대접을 받아왔다.
한의학 서적인 명의별록이나
귀합총서 등에서는 ‘몸을 가볍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전복의 효능’을 명기하고 있다.
옛 고급 요리책인 진연의궤 등에서도 다채로운 전복요리가 선보인 바 있다.
요즘에는 전복 안에 함유된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그 양이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하다.
아르기닌은 무엇보다 정력을 강화하는 데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일찍이 천연 자양 강장제로 인식되어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애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전복의 맛은 글루탐산과 아데닐산으로 구성되는 감칠맛을 중심으로
글리신과 베타인에 의한 단맛이 보태져 기본적인 맛이 만들어지며
글리코겐과 어우러져 깊은 맛을 더한다.
전복을 말리면 오징어처럼 표면에 흰가루가 생기는데 이것이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담석을 녹이거나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콜레스테롤 저하와
심장기능 향상,시력회복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패류는 피로한 신경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
그중에서도 전복은 눈이 침침하고 뻑뻑한 시신경 피로 증세를 가라앉히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전복의 껍질은 한방에서도 석결명(石決明)이라 하여
결막염과 백내장 등에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또 목이 타거나 가슴이
저며오는 증상을 해소하고 간장 기능을 강화하며,
요오드 함량이 높아 고혈압 치료에 응용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자음보식(滋陰補食)'이라 하여 특히 초로기(初老期)에 접어든 사람에게 심상인 음식품이라했다다.
고혈압, 현기증, 귀울림, 상기증 등에 좋고 간기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옛날부터 산모의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전복을 고아 먹이면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또 전복에는 메티오닌과 시스테인 등 황함아미노산이 풍부해 병을 앓은 뒤의
원기회복과 피로회복에 좋다.
전복의 쓰임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배설물조차 영양가치가 뛰어나 당뇨병과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내장은 귀한손님에게만 주는 별미로 인식되어 있다.
내장을 먹을 때는 초장에 찍어 미역이나 상추 등에 싸서 먹으면 그만이다.
또 전복 내장을 재료로 만든 ‘게우젓’역시 고급식품으로 식도락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게우를 먹지 않으면 전복을 먹지 않은 것과 진배없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보통 전복을 먹을 때는 전복죽을 비롯해 전복회, 게우젓, 전복조림, 찜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풍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그중 전복죽을 만들려면 일단 전복을 내장과 살로 분리한 다음 전복 살을 곱게 채친다.
그리고 30분 정도 불린 쌀과 전복 살에 참기름을 둘
러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곱게 간 내장과 물을 가미하여 은근한 불로 15~20분 끓여 그릇에 담아낸 뒤
소금과 잣, 참깨를 뿌리면 더위에 지친 미각을 회복하는 데 모자람이 없다.
서양사람들은 `전복은 껍데기가 한쪽 밖에 없어 먹으면 사랑에 실패한다'는
터부 때문에 먹지 않았으나 요즘은 당뇨병과 고혈압에 좋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조개류가 인간에게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은 바로 진주다.
그중에서도 전복에서나는 진주는 색깔이나 희소성 때문에 `진주의 여왕'으로 불리는데
우리나라의 명산품이다.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는 `조선이라는 나라에서는 질좋은
아발론 펄(Abalon Pearl)이 나온다'는 구절이 있고 삼국유사와 탐라록에도
우리나라의 전통보석이 전복진주임이 기록돼 있다.
예부터 귀하게 대접받아온 조개류인 만큼 전복은 고서에도 자주 등장한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전복을 복어(鰒魚)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는데
`살코기는 맛이 달아서 날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지만 가장 좋
은 방법은 말려서 포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그 장(腸)은 익혀 먹어도 좋고 젓갈을 담가 먹어도 좋으며 종기치료에 효과가 있다.봄과 여름에
는 독이 있는데 이 독에 접촉하면 살이 부르터 종기가 되고 환부가 터진다'고 기록했다.
탐라지(耽羅志)에는 전복이 말(馬),감귤과 함께 임금께 진상하는
공물 중의 하나로 기록돼 있고 이건(李建)의 `제주풍토기'에는 `해녀들이
갖은 고생을 하면서 전복을 따지만 탐관오리의 등쌀에 거의 뜯기고
스스로는 굶주림에 허덕인다'고 적어 관리들의 전복 갈취행위가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전복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생산되지만 우리나라의 것을 제일로 친다
*전복을 이용한 민간요법
**동상
전복껍질을 고열에 달구었다가 곱게 빻아 참기름에 개어 환부에 붙인다.
**주독(숙취)
전복, 모시조개, 인삼을 넣고 죽을 쒀 먹는다. (간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염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어깨결림, 그리고 두통이 생길 정도로 눈이 피곤할 때
전복껍질을 달려 먹으면 효과가 있다. 껍질은 물로 씻은 후 건조시켜
가제로 된 자루에 넣고 망치로 잘게 부순 후 달여 마신다.
전복의 제철은 여름이다.
출처;청사의 건강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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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은 전복진주 입니다.황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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