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구간 걸을때 금주 계획을 이야기했다
4,5구간을 마누라님과 같이 1박2일로 할꺼라고
동행했던 장재헌 형이 자기 부부도 동참한다 하고
또 하나의 절친인 이경우형 부부도 초대하였다
그래서 총 6명이 1박2일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숙소는 외포리 강화유스호스텔로 미리 예약하였다
그리고 토요일 은 비교적 짧은 4코스 완주하는 계획으로
그날 일부사람들 업무가 있어서 끝나는시간에 맞추었다
그리고 가릉 허브향기 주차장에서 2시 만남을 약속했고
그 계획을 실행한다
4코스는 해가지는 마을길이란 이름이 붙어있다
강화도에서도 서쪽지역이라
해가지는 모습이 바다에 비치어 일몰이 장관이라 그랬을 것이다
여기는 지난번 3구간 종착지인 가릉입구 주차장이다
6명 전원이 모인시간은 14:30 이다
업무끝내고 바로 왔기에 주차장에서 복장을 다시 갈아입고
그리고 대장정의 출발을 한다
출발전 3명의 미녀들이 출발 기념사진을 찍었다
늘상 여행을 같이 하는사람들이라 이정도는 여유 작작이다
그리고 사진찍는 나를 빼고 모두가 힘찬 주먹을 쥐고 1박2일 일정을 화이팅해 보인다
이렇게 시작되었다
시작 지점 입벌린 밤송이도 우리의 출발을 기뻐해주고
그밤송이 욕심에 잠시 지체한다
1인당 3개이상은 안됨
열매를 잔득 매달은 떼죽나무도 내눈에 팍 들어오고
그리고 코너를 돌자 바로 가릉이다
가릉은 고려 원종(재위 1259∼1274)의 왕비 순경태후의 무덤이다.
지난번 둘렀던곳이라 크게 생각않고 통과한다
그리고 바로 뒤편 능내리 석실분이다
묘역이 잘 정리되어있고
누구 묘인지는 모른다고 한다
특이하다 돌로 깍아서 만든 가드레일이다
더 가까이보면 더 정교하다
아마 힘깨나쓰던 분 무덤일 듯하다
그후 산길 마을길을 통과한다
마을에서 도리깨길을 하시는 촌노를 만난다
할아버지는 도리깨를 만들고 할머니는 도리깨질을하신다
그져 우리 할머니를 만난 그런 기분이다
첨보는 관경이지만 친근감이있다
그리고 조금더 전진하며고구마 캐는 노부부를 만난다
고구마캐는 모습보다 길을 잊었다
큰길로 바로 나가게 되고 다시 오던길 돌아오는 첫번째 과오를 범한다
까딱 잘못하면 길을 잃어버린다
정신 바짝 차려야지요, 리본 표시 잘보아야 고생 안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제대로 길에들어서고
정말 고운 꽃 구절초꽃을만난다
티없이 활~~짝 웃는다
안녕!
이게 뭐드라? 알려주었었는데
하여간 구절초꽃이 지지않으려 깐만콩 보이며 무릴 맞아준다
그리고 여기는 기도원 구내인 듯하다
구내에 구지뽕 나무가 가득하고
또 그 가지마다 빨간 열매도 가득하다
아니다 모두의 중지를 모아 산딸나무로 수정한다
산딸나무 열매가 가득하다
우리가 통과한 곳이 갈매산 기도원임을 알려주는 대문이다
그리고 기도원 전경이다
세상에 아름다운 곳은 종교시설이 다가지고 있는것 같다
아니지 종교시설이 들어와서 아름다운 걸꺼야?
그리고 다시 걷고 걸어서 도달한 곳
정제두묘소이다
정제두(鄭齊斗)는 조선 시대의 양명학자(1649~1736)로 벼슬은 잠시 지내고
학문 연구에 일생을 바쳤으며 지식과 행동의 통일을 주장하는 양명학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체계를 완성하였다.
정몽주(鄭夢周)의 11대후손이다
문인석이 문인석으로서는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양관도 잘 꾸며진 수작이다
정제두 묘를 지나 도로를 건너서 4구간이 연결된다
도로 옆길을 따라 걷는다
오늘은 동행인이 많아 지루함이 덜한것 같다
그리고 또다른 가을을 만난다
가을 도로변에서 만나는 그 꽃이다
많이 화려하지 않지만 그나름 색깔을 발하는 그꽃이다
그꽃은 옆모습도 수수하다
그리 밝은 색도아닌데 눈길이 간다
도리깨질하는 아낙이 낮설지않듯이
가을에 딱어울리는 꽃이다
그꽃 중에 처음보는 분위기이다
커다란 꽃 그리고 꽃잎에 하얀 문양이
혹시 서양에서 온놈일까?
역시 찐한 적색이 우리내 주변 꽃은 아닌듯하다
여긴 또 하얀게 강하게 무뉘를 넣었다
위에 꺼보다 무척 강하게 보인다
그리고 꽃과 여인이다
그와 그가 만나면 어떻게될까?
싸움이 될까?
조화가 될까?
판단은 ...
그리고 우링 하우약수을 만난다
특히 여드름에 특효가있다 한다
주변에 파스텔톤으로 그림 그려 놓은게 한번더 다시 칠해야할것 같다
먹는물인데 조금 깨끗해야되지않겠어?
강화군에서 먹어도 좋다고 허락해주셨다
10월1일이면 불과 몇일전에
그래서 입대고 먹어본다
물맛어때요?
직접 먹어보아야지요
여드름이 싹 없어졌지요?
원래도 없었어요
이양반 여기도 왔다가셨네요
참 강화구석구석 많이 다니신분입니다
또 걷고 걷다가
저멀리 한얀꽃으로 뒤덥힌 집을 봅니다
사람눈은 다같은거
모두들 꽃과 자기를 비교해보고싶어합니다
꽃을 배경으로하면 자기가 살까요?
부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습은 맑음인데 그림자가 지었지요
그래서 조명이 중요하다니깐
태양빛으로 조명을하니 뒷배경이 환한게
확 살아납니다
너무 미인이 서있으니
꽃들이 수줍어들하네요
꽃 여인 둘다 멋있읍니다
절료 웃음이납니다
즐겁구요
이제 집안 난간까지 올라갔어요
주인 아주머니 나와서 꽃이 너무 좋다는 칭찬에
작년에는 시시했었는데
올해 만발했다고 자랑합니다
참 잘키웠읍니다
그리고 다시 농가길
촌노가 키질합니다
이건 "조"입니다
역시 돌아가신 우리할머니 냄새가 납니다
이건창묘소가는길
수수밭이 가을하늘과 닿아있읍니다
하늘향해 두팔벌린 우리들입니다
파란하늘 수수밭 그리고 빨간 지붕이 우리의 고향을 보는듯합니다
이건창은
조선 말기의 문신이며 저명한 문장가였던 이건창의 묘소이다. 이건창은 할아버지가 개성유수로 재직할 때 유수 관아에서 태어나 출생지는 개성이나 선대부터 강화에서 살아오던 토박이다. 1866년(고종 3) 15세의 어린 나이로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나 나라에서도 너무 일찍 등과하였기 때문에 19세에 이르러서야 홍문관직 벼슬을 주었다. 이후 여러 벼슬과 유배를 당하면서 나라에 봉사하다가 향리인 강화 사기리로 내려가서 서울과는 발길을 끊고 지내다가 47세로 세상을 떠났다. 묘소는 비석이나 상석도 없이 봉분만 있다.
앞에 안내판이 무색할정도로 평범한 무덤입니다
가꾸지고 그렇다고 잔디도 많지않은 그져 평범한 그런 묘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살길 원했겠지요
묘지를 넘어서니 바다와 석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태양에 대응하여 자신을 끝까지 보이게 하기 위해 애쓰고있지요
그속에 여인을 하나 추가합니다
그여인에 질투하는
그리고 늘 거기서 이모습을 지켜보았을 나무로 모델을 교체합니다
서쪽 태양을 조금 머금은 건평나루 모습입니다
이양반 또있네요
그렇읍니다
몸은 갔지만 글은 남는거지요
글은 기억입니다
저도 왔다간 기억 100년 남길수 있을까요?
건평나루에서 해를 품은 여인하나 추가요
지금은 부부시간입니다 건평나루 배경으로 부부1입니다
똑같은 배경으로 부부2이구요
잠깐 부부하기전 솔로로 먼저 찍고
귀엽게, 더귀엽게 좋아요
부부3 들어갑니다
오늘 3부부 전언 카메라에 넣었읍니다
꾸역꾸역 해안선 도로타고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했읍니다
그런데 건평돈대는 어디로 갔나요?
아무리 찾아도 없읍니다
어째든 여객터미널 관광안내소에서 4코스 완주 도장 찍고요
항구옆 골동품가게 지나가며 구경도했지요
햇볕에 새우 말리는 모습이 여기가 항구구나....
다음주 젖갈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에
시장안으로 들어갑니다
젖갈 시장 답지않게 내부는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있읍니다
그중에서 요집에들어가읍니다
올겨울 김장에 담글 새우젖 쬐끔 사가지고 나왔지요
그리고 하늘을 보니 노을이 절정입니다
지금은 하늘도 붉고 바다도 붉읍니다
섬은 겁읍니다
아무나 물드는건아닙니다
때로는 물들고 싶지 않을때도 있읍니다
섬이 그럴때인가 봅니다
그리고 삼별초 항몽유고비로왔읍니다
강화도에 왠 진도개?
자세한 이유는 내일 살피지요
여기부턴 5구간으로 할래요
오늘은 여기까지
숙소인 강화유스호스텔 체크인하고
가릉에세워둔 차량 찾아오고
강화도를 맛보러왔읍니다
모듬회 먹었읍니다
요즘 제철인 전어구이도 먹고요
강화도 상징인 밴댕이 회무침도 먹었읍니다
그리고 배부르고 빨리 걸어야하는 의무감이 없어진 아주 편안한 표정들입니다
여인1
여인2
여인3입니다
요즘 수화공부에 열중이신
남자1호입니다
소주에 얼큰해진 남자2호이지요
남자3호는 모습이 안보이지요
숙소로와서 소주 쬐끔 더하고
취침합니다
내일 5코스를 가야하니깐요
이렇게 4코스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