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연말 인현동 호프집사건으로 55명 사망 중 80~90%가 청소년으로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그 후 청소년에 대한 청책과 사회적 관심이 큰 이슈가 됐으나, 그도 얼마가지 못했다. 그러나 그곳을 청소년과 함께 지켜온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이 있었으며, 10월 제1회 청소년문화의 거리로 조성돼 인천시 중구 주최,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이사장 이주열) 운영으로 청소년 문화축제를 개최됐다. ‘제1회 청소년문화 축제’는 10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 공연, 댄스페스티벌, 인라인 슬라럼 공연, 소림사무술 공연, 다채로운 이벤트, 게임, 희망날리기 등 청소년을 위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주열 이사장은 “인천지방검찰청과 법무부범죄예방위원인천지역협의회, 인천시, 인천시 교육청과 함께 1998년 5월부터 현재까지(제322회) 자유공원(청소년푸른쉼터 1호 지정), 중앙공원(청소년푸른쉼터 2호 지정)에서 청소년푸른쉼터와 찾아가는 청소년푸른쉼터로 청소년과 함께하던 중 1999년 연말 인현동 호프집사건을 접하고 속이 타들어 갔다.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청소년과 함께 한다는 의무와 책임으로 힘들고, 어려워도 버텼다. 그러나 그 사건은 사회와 어른에 대한 불신을 더욱 증폭시켜 다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그 다음해인 2000년은 청소년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그 여느 때보다 더욱 힘들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청소년문화 거리가 조성되고 청소년문화 축제를 개최하게 되다니 보람되고 마음이 뿌듯하다. 2005 제1회 청소년문화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인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을로 접어든 10월의 청소년문화의 거리에는 청소년과 자녀와 함께 나들이를 한 가족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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