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은 도진의 말에 울음을 터뜨렸다. 도진은 그런거에 울고 그러냐고 하자 현진은 울음을 멈추려고 노력한다.
"너무 그러지 말아요. 우리가 뭐 현진씨께 뭐 대단한거 했다고..."
".... 아니요. 그말이 어떤 다른 말보다도 기쁘고 감사하네요... "
"이거... 우리가 신세지고 그러는건데... 너무 그러지마세요... "
한편, 준형이와은성이는 자기 위해서 침실로 향했고, 이불을 피기 시작했다.
"야, 준형아 저 2명 뭐 있는것 같지않냐?"
"뭐가 말이야?"
"둘이 말이지...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 생각안드냐?"
"응? 호감? 현진씨랑 도진이?"
"그래 임마!, 처음엔 잘 몰랐는데, 생각을 해보니까 저 여자가 우리한테도 뭐 나쁘게 대한것은 아니지만 웬지모르게 도진이 한테 더 잘하려고 하는것 같애"
"음.... 그런가? 난 잘모르겠는데?"
"아나 진짜 눈치는 밥말아 먹었냐!!! 잘 생각해봐, 아까 휴대용 라디오 찾을때 현진씨가 자기가 먼저 찾겠다 나섰잖아!!
그런다니까 또 도진이가 나서고 또 진씨가 정색을 하며 자기가 혼자 하겠다하고..."
"음... 그러고 보니까 그런것 같네?"
"그렇지? 생각해 본건데 둘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애..."
"그래서? 우리가 저 둘은 어떻게 잘 해보자? 이소리냐?"
"그래! 바로 그거지!! 눈치가 아예 없는것은 아니구만"
"야 정신차려!! 지금 요 주위에 좀비가 득실거리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소리가 나오냐!! 에구 이럴때는 너도 별수없구나 ㅄ"
"아니, 내가 무슨 나쁜뜻으로 그런것도 아닌데 그러면 좋지 않겠냐고?"
"그리고 쟤가 안좋아 할수도 있는거고, 우리가 잘못 안거일수도 있잖아, 괜히 나섰다가 우리가 이상해 진다고!!"
"그럼 한번 물어 볼까?"
"뭐라고? 너 뭐라했냐? 너 제정신임? 유 하브 빙빙? 그걸 어떻게 물어봐!"
"뭐 확실히 하자는 차원에서..."
"에휴 몰라 난 모르겠고, 니 마음대로해!! 나는 관여 안할거니까"
"새끼... 그래 내가 한번 물어 볼께"
은성은 이불을 깔고 방에서 나와 도진이를 부르고 다시 다른 방으로 간다.
"뭐야? 잠잔다 해놓고, 잠자려 하니까 잠이 안오냐?"
"야, 너 뭐 있는것 같다?"
"뭐가? 뭐가 있는데?"
"야, 너 이상해... 평소 여자한테 말도 잘 안하던 놈이 갑자기 저 여자한테 말도 많이하고 친절하게 하려고 하는것 같은데?"
"뭐? 이새끼가 하루종일 좀비하고 숨바꼭질 하느라고 개념을 길바닥에 떨구고 왔나? 왜 그래?"
"내가 너 한두번보냐? 아까 니 애기하는거 다 봤거든? 그렇게 친절할수 없던데? 내가 본것중에 제일 친절한 장면이었는데?"
"애 진짜 길바닥에 개념 놓고 온것 맞네. 저 여자가 친구없이 지냈다 해서 약간 동정좀 하고 있는데 그게 잘못됐냐?"
"아니. 넌 그애기를 듣기전에 휴대용 라디오를 찾았었지? 그때 저 여자가 찾아 준다고 할때 넌 저 여자를 도와준다 했어.
너 왠만하면 그런 행동 안한다는거 알거든?"
"당연히 우리를 받아 주었으니 같이 찾아 줄수 있잖아? 왜그래?"
"그냥 솔직히 말해 임마 내가 너 몇년을 봤는데 그걸 모르겠냐? 지금은 말하기 힘들겠지. 생각해 보라구. 준형이랑나랑 같이 좋은 인연 만들어 줄려고 그러니까. 너 여자랑 같이 손잡아 본적도 얼마 없잖아?"
"애가 진짜... 잠이나 자 임마 애가 잠을 못자서 그런가...
괜히 그딴 소리 지껄이지 말고 너 다음에 그런소리 또하면 좀비랑 1:1 데이트 시킬줄알어! '자기야 나 잡아봐라' 하다가 잡히면 넌 뒤지는 거임? 알아? 피곤한것 같은데 어서 자!"
도진은 씩씩거리며 방을 나오고 은성은 확실함을 느낀듯 미소를 지었다.
첫댓글 잘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