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호텔에 예약한 1인당 5만원짜리 트래킹
예약 접수가 안 되어 약간의 지체후 9시반에 가이드 만나 얘기하는데 서로가 우왕좌왕
코스나 설명등을 영어로 떠드는데 미국 교민인 이모도 반도 못 알아 들으니...
무조건 가이드 아줌마 따라 걷다보니. .
어랍쇼!!! 알고 보니 어제 우리가 갔었던 코스
흐몽(H'mong)족이 살고 있는 라오차이(Lao Chai) 마을까지 계단논 걷기
길가에서 한없는 언쟁과 호텔로의 통역 통화를 거친후 가이드가 부른 차를 타고 아래쪽으로 더 내려간 후
어제 걸은 계곡 건너편을 걷기로 결정,
걸으면서 자주 접하는 닭을 보고 퍼뜩 생각나
우리가 잘려는 홈스테이 집에서 기른다는 토종닭 1마리 주문
그리고 철갑상어 양식장을 보며 가이드에게 1마리 부탁
중간에 가이드가 들고 온 빵(반미?)과 계란, 바나나로 점심을 때우고...
어제 택시탔던 라오파이를 조금지나니
Big Tree 홈스테이 숙소
6년전 28살에 음주후 오토바이 타다 사망한 남편을 잃은 28살 호스트 과부 아줌마의 능란한 영어 수다
우리가 봐도 좁고 가파른 절벽 길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죽는 사람들이 많을 듯
철갑상어 2.5kg는 양은 많았으나 예상했던 맛이 아니었고(15,000원/kg)
2kg 된다는 닭은 시간도 늦고 먹거리도 많아 내일 조식용으로. .
함께 묵는 벨기에와 태국부부 2쌍과 주인, 파출부등 10명이 좁디 좁은 한 테이블에서 먹으려니. . .
주인장의 너스레가 섞인 닭부리 게임으로 현지 벌칙술을 마시는 '해피 워터' 게임
아까 식사때 뛰어다니는 생쥐 구멍이 가득한, 커튼 가림막의 2평도 안되는 좁은 방에서
추울까 옷도 못 벗고 쪼그려 밥을 세웠네... . .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2끼식사 포함 1박 1만원인 듯...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여정...
혼자 독학했다는 영어는 물론 현지 글도 쓰기 읽기를 못한다는 가이드는
나이 42에 자식 4명 손주가 7명
첫 아들이 13살에 결혼했다는 데,. .
승락 안하면 자살까지 한다나. ...?
요즘은 조혼을 정부 차원에서 단속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