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K_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의 조합.'
27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파라과이와의 칼스버그컵 3, 4위전을 앞두고 '폭격기' 김도훈(전북)과 '독수리' 최용수(안양 LG) 투톱 콤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1회전에서 탈락, 이미 이번 대회 정상과는 거리가 멀어진 한국 대표팀이 전지훈련의 연장선상에서 선수들의 기량 점검 및 전력다지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파라과이는 비록 국가대표 2진급을 파견, 홍콩 선발에도 패하는 수모를 당하기는 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발표 1월 세계랭킹 10위를 마크하고 있는 강호로 히딩크 감독이 남미 축구에 대한 한국 축구의 대응력을 점검하기에 충분한 상대.
물론 한국으로서는 노르웨이전에서 허점을 드러낸 포백 시스템의 운용이 우선 주목의 대상이지만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투톱의 조합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다. 이들이 곧 대표팀의 주득점원 노릇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트라이커 김도훈_처진 스트라이커 최용수. 노르웨이전 후반 김도훈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투입하고 이 자리를 맡았던 최용수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리면서 발휘된 매서운 공격력 때문이다.
지난 시즌 15골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한 김도훈과 1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최용수는 히딩크 감독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구상한 선수들.
히딩크 감독은 울산전지 훈련에서는 이들과 호흡을 맞출 처진 스트라이커로 박성배, 김은중, 정광민, 고종수 등을 테스트하며 적합한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하지만 노르웨이전을 토대로 볼 때는 파라과이전 투톱에 김도훈 최용수가 유력하다. 이 경우 박성배는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하게 되고 노르웨이전 때 처럼 스타팅으로 최용수_박성배 투톱이 나서더라도 필요할 때 김도훈_최용수 조합이 재구성될 전망이다.
한편 파라과이전 베스트 11은 투톱 기용이 유동적이고 발목부상 중인 왼쪽 윙백 김태영(전남)을 이임생(부천) 또는 김영선(수원)이 대신하는 것 외에는 노르웨이전 때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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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투톱' 김도훈-최용수 뜬다
이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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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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