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5일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이제 런던히드로공항 5 터미널을 가서 항공수속을 밟고 출국하는 일만 남았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영국은 예상보다 훨씬 잘사는 안정된 국가이고 살기 좋은 곳이었다. 비가 잦은 날씨라 했는데 다행히 스톤헨지가던 날 하루만 날이 궂었고 다른 날들은 좋았다.
전원의 모습은 뉴질랜드가 가장 아름다운 줄 알았다.
광활한 자연은 미국의 그랜드캐년이나 하와이의 카우아이 섬의 경관이 가장 멋진 줄 알았다.
고대의 유적은 터키의 로마유적과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가 최고인 줄 알았다.
태양은 스페인의 강렬한 쪽빛 하늘이 화려한 줄 알았다.
일본 국민들이 친절하고 숙박시설이나 음식이 깔끔하고 좋은 줄 알았다.
내가 여행 한 그 어떤 국가보다도 가장 안정되고 훌륭하였다. 기후도 온화하였다.
터키 카파도키아의 열기구는 없어도, 그랜드캐년의 경비행기가 없어도 영국은 자연은 매우 아름다웠다.
높은 산이 없고 땅은 비옥했으며 숲이 많았다. 영국은 해발 100m 미만의 저지대와 해발 100∼490m의 고지대가 비슷한 면적을 차지하며, 해발 480m가 넘는 고지대는 전체면적의 5% 정도이다. 얼마나 축복받은 땅인가!!!
차후에는 하일랜드와 웨일즈를 여행하고 싶다.
포털의 DAUM 배낭길잡이 카페여행이 이렇게 만족스러울 줄이야. 많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한다.

숲이 많고 산만하지 않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지역이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영국 사람들의 복장은 두터운 옷과 반팔차림이 공존하며 자유롭고, 마음은 따뜻하여 개를 몹시 사랑하는 민족이었다.





어디에나 있는 버스커, 버스킹의 음악은 격하지 않고 차분하여 들뜬 여행자의 마음이 위로 받았다.
2017년 8월18일(금) 오후12시35분에 인천을 출발하여, 다시 런던 히드로 공항을 떠나서 15일만에 인천공항에
2017년 9월1일 오전 7시10분에 도착하였다.
가이드 "요크 임"선생과 다시 한 번 인연이 있기를 소망한다.
집에 온지 일주일 되었지만 밤에 자다깨다 하였는데, 어제서야 잠을 제대로 잤다. 시차적응은 늘 힘들다.
함께 여행하면서 좋은 기억만을 남기도록 애쓰시던 여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1. 카페 여행비 - 카페 여행 상품을 확인하면 될듯하다.
2. 가이드 및 공동비용 - 130파운드 (개인당 하루에 1~2병씩의 물값, 식당 팁, 과자, 과일 등의 잡비가 포함되어 있다.)
3. 1인당 입장료 - 기네스 맥주 (20파운드), 자이언트 코즈웨이 (10.5 파운드), 월러스 기념관 (9.99 파운드),
안윅성(12.75 파운드), 비틀즈스토리(12파운드), 윈저성(18.7파운드), 스톤헨지(14.9파운드),
런던 지하철 오이스터 카드 2일분(21.4파운드), 1일 가이드비(스톤헨지 : 42.86파운드)
※ 입장료 합계 : 162.7 파운드(244,000원 /1파운드 = 약1,500원) / 일정하지 않다. 관광지 마다 입장여부를 개별로 선택하였고, 이에 따라 별도로 지불하였다.
4. 식사 : 아침 식사는 평범한 호텔식이었고, 점심과 저녁 식사는 가이드가 추천한 각국의 음식을 고루 먹었다.
대략 10~15파운드(15,000원~22,000원) 정도였고 비용은 여행비에 포함되어 있다.
다만, 자유여행 기간에는 호텔에서 제공되는 아침을 제외하고 점심, 저녁은 각자가 사먹었다.
5. 벤츠 승합차의 15일간의 총 이동거리 : 2,744마일 (4,390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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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 기념으로 친지들을 위한 작은 소품을 샀다. 이번에 산 품목은 3가지다.
※ Holland & Barrett사의
1. 글루코사민 젤 glucosamine gel(100ml)/ 6.6 파운드(9,900원) - 2개를 구입했을 때 1개의 가격, 16개 구입
2. 알로에 젤 Aloe Vera gel(200ml)/ 7.5 파운드(11,000원) - 2개를 구입했을 때 1개의 가격, 6개 구입
3. 그리고 유시몰 EUTHYMOL 치약(75g)/ 2 ~ 2.2 파운드(3,000~3,300원) - 20개
글루코사민 젤과 알로에 젤은 16개를 구입하여, 12개는 우리일행들과 나누었고, 내가 4개를 가졌다.
유시몰 치약은 ASDA 수퍼마켓에서 2파운드에, 출국하는 히드로공항 면세점에서는 2.2 파운드에 샀다. 자식들이 좋아했다.
유시몰치약이 우리나라에 잘 알려졌다고 하니까, 조카가 하는 말, "저희는 잘 몰라요, 우리는 GSK에서 만든 치약을 많이 사용해요. 하는데 나중에 ASDA 수퍼마켓에서 확인해보티 4.5 파운드였다.
글루코사민 젤은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데 바른다.
알로에 베라 젤은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 곳 어디든지 바르면 된다.
유시몰 치약은, 분홍색으로 강한 민트향이 나서 조금은 꺼려지지만 양치질을 하고 나면 매우 상쾌하다.


첫댓글 이리 멋진사진과 글에
감사드립니다
천천히 음미하며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하~!
열심히 보고 열심히 먹고 따라 다녔는데
집에돌아오니 어디를 어떻게 다녔는지 생각이 안나.....
김선생님이 짚어주니 이제야 내가 한 여행의 윤곽이 잡힙니다.
영국 생각이 날때면 들어와 즐겨보겠습니다.
근데~ 얼굴가면 벗기면 실례가 될까? 그 모습들이 그리운데...
잠은 잘 주무셔요?
함께 다닌 여행내내 의지가 되고 좋았습니다.
어제 9시부터 자다가 문득 깼네요..
제가 본 영국은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다음 여행을 고대합니다.
얼굴? 초상권 땜에...저만 공개했지요.
메오님~안녕 하세요?
우선 배낭길잡이를 통해 유익하고 안전 하게 귀국 하심에 축하 드림니다.
저희부부는 11년전에 배낭 길잡이를 통해 자유여행을 겁두 없이 2번이나 다녀 온후
어찌어찌 날짜가 맞아 얼마전 동유럽을 지기님 배려로 체코에서 팀들과 합류 하여 6개국을
다녀 왔습죠. 조금도 손색이 없는 배낭 길잡이 카페 여행 스캐쥴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회원 으로써
해마다 유럽 배낭을 준비하며 혹시 합류 할수 있는 나라와 날자를 보고 있는데 올해는 맞는 스캐쥴이 없어
10월 중순에 나폴리로 떠남니다.
메오님의 첫 댓글 입니다만 상세한 여행 결산과 감상 & 샤핑 리스트 까지
멋쟁이!!
감사합니다. 부족하나마 후기를 쓴것은 오래도록 반추해보고자 입니다.
아름다운 살고싶은 영국이었습니다.
여행의 고수이신 인사동님의 배낭길잡이 사랑에 경의를 표합니다.
선생님의 후기는, 저로 하여금 부끄럽고 감사한 마음이 절로 나오게 하는,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어주십니다. 여행 후에도 같이 하신 분들과 이렇게 좋은 기억을 가지고 교류하시니 흐뭇하기도 합니다^^ 영국일주 역사에 길이 남을 후기입니다! 앞으로 여행오실 분들에게 아주 유익한 정보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고 그 열정도 더 오랜 동안 간직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한 임선생님!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영국일주 다한듯 해요ㅎ~~
어쩜 이리 간결한 요약과 정리로 마무리까지 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영국일주 여행을 가게되면 몇번이고 필독하고 가렵니다~~
예, 영국여행하시면 저보다 더 좋은 감상이 생겨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생님~~ 저희가 이리 멋진여행을 했단 말이지요! 진정
철없이 나대던 부산 여인들을 자애롭게 보아주셨음에 많이 감사드려요^^
함께 했던 즐겁고 행복했던 영국여행~
제 마음속을 지나는 한줄기 시원한 강바람과도 같습니다.
영국의 매력을 보여주었던 요크 샘과 잊지못할 선배님들 모두 행복하세요.
생각날 때 마다 꺼내볼 수 있는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마치 처음으로 여행길에 나선 사람처럼
신나고 즐거워했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게다가 청량한 시선으로 말씀하시던 두 분의 음성이
잠시뒤에도 들릴듯, 들리는듯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저도 영국을 좋아합니다. 좋은 글에 머물게 하심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