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살인고문.
잠을 제대로 못 잠. 미친듯이 살인진동으로 머리골과 척추, 내장이 뒤흔들리고 파동 스핀이 머리를 횡파와 종파의 방향으로 관통하면서 두통 야기.
자다깨다 반복.
속이 메스껍고, 무엇보다도 목구멍이 칼칼하고 찢어질 것 같고 목동맥에 계속 진동 퍼붓고 입안이 굉장히 텁텁하고 혀에 전기가 찌릿찌릿하게 흐름.
머리도 굉장히 무겁고 누워있는데 뒤통수랑 정수리 통증이 심함.
머리가 좌우, 앞뒤로 휘감으면서 움직이는 파동 때문에 덩달아 끌려가듯이 요동치는데 눈알도 쿡쿡 쑤시고, 뽑힐 듯 눈 주변이 고통스러움.
머리 수축과 압박에 시달림.
출근준비부터 출근길에도 다리부터 허리 끊어질 것 같고 복부도 땅기고 가스가 심하게 참.
열공격에 머리 속부터 내장 속이 후끈후끈거리는데 땀이 2시간째 나옴. 어제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땀이 송글송글 맺히게 고문질.
대형봉투를 전신과 머리에 뒤집어 씌게 한 후 그 속에다 뜨거운 히터 바람을 불어넣는 듯한 고문인데 숨 쉬기도 힘들고 두피, 가슴팍, 등줄기, 목뒷덜미, 콧등, 이마에 땀이 맺히고 머리가 굉장히 무겁고 다리도 걷는 게 신발을 질질 끌듯이 걷게 만들 정도로 머리부터 다리가 스크류바처럼 감긴 채 움직임.
오후 2시부터 현재 토요일 오전 3시가 조금 넘는 시간까지 상당히 고통스러운데 내장 속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마치 호스로 연결되게 한 것처럼 내장에서 만들어낸 생화학가스가 계속 폐, 식도와 기도, 콧구멍, 뇌 두개강까지 한방에 통과되게 하는데 하루종일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 들여마신 듯이 목구멍이 칼칼하면서 쏴하고 갈증이 굉장히 심하고 입안, 혓바닥이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입안이 굉장히 건조하고 목이 계속 13시간째 마르게 극살인고문이 몰아침. 목마름 고문이 이렇게 단 1초도 쉬지않고 계속 몰아치는데 극살인고문이 따로 없음.
저녁이후부터는 한술 더떠서 침이 걸쭉하게 고이게 하는데 목마름부터 침이 걸쭉하게 텁텁하게 고문하는데 미칠 것 같음.
폐, 기관지, 혀 뿌리가 계속 미친듯이 진동하는데 진짜 내장 속 화학가스가 목구멍을 타고 입안부터 콧구멍, 머리 뇌두개강까지 계속 가득채우면서 뇌 공격이 쉼없이 들어오는 중.
왜 내가 이런 극한의 살인고문을 16년째 24시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당해야 하는지 진짜 기가 막힐 뿐이다.
3개월 뒤면 피해기간 17년차에 접어둔다.
잔인하리만큼 살인고문에다가 내 인생의 20년 가까이 빼앗겼다. 내 소중한 30대 전부와 40대도 이제 곧 끝나간다.
억울하다. 내 젊음과 내 건강. 그리고 행복하게 살 권리 모두 빼앗겼고 엄마도 이 고문으로 빼앗겼다.
되돌릴 수 없는 것들만 쏙쏙 뽑아서 빼앗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