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ㄱ교회는 급속한 성장으로 2007년 두 번째 건축을 했다. 당시 출석 교인가 1,000여 명이었던 교회는 건축 이후 3,000명 이상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대형 교회로 성장하는 동안 장로를 세우지 않았던 이 교회는 25년 만에 처음 장로를 장립했다. 장로 임직자들에게, 교회는 임직 감사 헌금 기준액을 3,000만 원으로 책정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
인천 ㄱ교회는 재적 교인 1만 명, 출석 교인 3,000명에 이른다. 강 아무개 목사가 1990년 개척한 이 교회는 25년간 교회 건축을 두 번이나 하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교회로 언론에 소개됐다.
그런데 4월 24일, 자신을 ㄱ교회의 안수집사라고 밝힌 제보자가 <뉴스앤조이>로 전화를 걸어 왔다. 이번에 ㄱ교회가 신임 장로 30명에게 5,000만 원의 감사 헌금을 요구했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신임 안수집사와 권사에게 각각 800만 원, 300만 원의 헌금을 요구했다고도 했다. 제보자는 자신의 신원이나 연락처는 절대 밝힐 수 없지만, 교인들이 다 아는 사실이니 교회에 가서 물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
교인들, "임직 감사 헌금 당연, 교회 음해하려 제보"
기자는 직접 ㄱ교회를 찾아 취재를 했다. 교인들은 제보 내용이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우선 임직한 장로는 30명이 아니라 7명이며, 제보자가 주장한 헌금 액수도 과장된 것이라고 했다. 교인들은 임직하면 당연히 감사 헌금을 하고, 금액은 형편에 따라 내는 것이지, 교회에서 정해 준 것은 없다고 했다.
ㄱ교회 한 장로는 "그런 소리를 들으면 화가 나야 하는데 웃음이 나온다"면서 수천만 원을 내라고 한 적은 없다고 했다. 그는 "감사 헌금은 감사한 만큼 드리는 거 아니냐. 장로들끼리도 서로 얼마 헌금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교회 사무실의 한 간사는 "우리 교회가 전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전도를 활발하게 하다 보니 주위에서 항의 전화도 들어오고 한다. 아마 전도 때문에 우리 교회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분이 그런 (유언비어를 퍼트린) 것 같다. 헌금 액수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이 교회 한 부목사도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
교인들은 교회가 급속도로 성장하다 보니 이를 시기하는 사람들이나,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이단이 <뉴스앤조이>에 제보한 것으로 의심했다. 한 교인은 "확인도 안 된 얘기를 듣고 와서 교인들을 혼란스럽게 하려고 하느냐"고 따졌다. 또 다른 교인은 기자에게 "기독교 언론이면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보탬이 되어야지 어디서 헛소문만 듣고 와서 이렇게 하느냐, 다른 교회들 중에는 (감사 헌금) 1억 하는 데도 있고 한 번에 집사 2,000명 세우는 데도 있다"고 말했다.
담임목사, "임직 감사 헌금은 상식선에서 책정, 비성경적이지 않다 생각"
직접 만난 교인들은 제보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ㄱ교회 담임목사의 이야기는 달랐다. 강 아무개 담임목사는 <뉴스앤조이> 기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왔다. 취재 당시 지방에 있었다며,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목사는 임직 감사 헌금의 기준을 교회에서 정해 준 게 맞다고 했다. 그가 밝힌 기준은 '장로 3,000만 원, 안수집사 300만 원, 권사 200만 원'이다.
강 목사는 헌금 액수를 책정해 준 것은 자신의 목회 철학이며, 비성경적이거나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직은 평생 한 번 하는 것이다. 그만한 믿음을 가지고 '옥합을 깨트리셔야 한다'고 교인들을 권면했다. 더구나 이들은 이제 교회 중직으로 교회를 세워 나가야 한다. 그에 걸맞은 헌신이 있어야 한다. 교회 건축을 두 번 하면서 건축 헌금을 요구한 적도 없다. 헌금 때문에 시험에 들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임직은 전혀 다른 문제다."
감사 헌금을 내지 않는다고 해서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임직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 목사는 말했다. "장로들 중에는 3,000만 원 전부 헌금한 사람도 있고, 1,000만 원만 한 사람도 있다. 안수집사, 권사들 중에서 헌금 못 낸 사람들도 많지만 그래도 모두 임직했다. 다만, 헌금 못 한 교인들에게 '하지 말라'는 얘기는 못 하니 다음에 형편 되면 하라고 말했다."
그는 임직 감사 헌금 액수를 책정한 것보다 누군가 밖에서 교회를 비방하는 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25년간 목숨 걸고 목회했다. 교회 성장을 주위에 홍보하지도 않았지만 교계 언론들이 먼저 와서 성장하는 교회, 부흥하는 교회로 주목했다. 기자가 교회에 와 보면 알 것이다. 우리 교회는 나날이 성장하는 아주 뜨겁고 건강한 교회다. 교회 외부의 누군가가 부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교회를 음해하려는 것이다."
첫댓글 사실이라면 조암제일교회는 바람직한교회이군요. 담임목사 가 더욱 훌륭하시군요.
그러나 전국 어느 교회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책정 금액이있고 책정금액은 없다고 할지라도 보고 듣는 귀가있으므로
섭섭잖게 감사헌금 합니다.그냥 입썩 딲고 지나가는 예는 보질못했습니다.
임직예배 때 노회에서 수십명이 와서 권면,기도,축사.....1인당 30만 원 이상 받아갑니다.
자기들끼리 품앗이하는 목사가 아니라 삯꾼들입니다.
제친구는 안수집사 임직헌금 500만원 요구를 받고
거절했다고합니다....빌어먹을....
예전에 돈 억수로 좋아하는 담임 목사가 나에게 장로 되게 해줄테니 돈 좀달라고 하더군요.
그럴수없다고 거절했더니 이상한 소문을 퍼트려 회복불가능한 상처를 입히더군요.
목회학 박사라고 박사까운도 어느집사께 부담시키더군요. 결국 12년만에 쫒겨날지경에서
나에게 구조 요청하더군요.난 그럴힘이없다고 거절했더니 멀리타도로 밀려나고 거기서도
사기행각으로 교회팔아<불법>뻔뻔하게시리 이웃에 개척교회 하더군요
직분을 돈으로사고팔고...돈없으면 할부도 된다네요
할부금 늦어지면 전화독촉도하구요...현실교회가 이렇습니다.
목사들이 돈을 너무 밝혀요
예수님은 전대도 차지말고 거져주라 하셨는데
목사들은 밥벌이 하려고 목사된자들이 많아보여요 그냥 장사치내지 월급쟁이로 보여요...
구원 받았다면서 왠 돈,,,! 소경들 잔치에 직분을 사고 파는 시대가 곧 죄라는 것을 몰라서 그래요
구원 받았는데 뭐가 더 필요하지요
내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저의 경험으로는 직분을 돈으로 사는 느낌이였네요~
타교회에도 몇백만원한다고 햐여 저보고 임직자들에게 말하라고 하여 저도 어려운데 못하겠다하니 엄청 못마땅하게 하는모습보고 참난감했던적이있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