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업종중국 휴대폰업체의 고속 성장: 국내 수혜업체는? - 한국증권 이승혁
중국 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고속 성장
최근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 삼성, 중국 로컬업체, 인도 로컬업체 등의 점유
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ZTE, Huawei, Lenovo, Xiaomi, Coolpad, Tianyu 등
중국 로컬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지는데, 1)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
장을 배경으로 하고, 2) 중국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고 있으며, 3) 낮은 인건비와 로
열티 등 원가 우위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하드웨어 스펙에서도
글로벌 선두업체와의 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선진시장에서의 성장에는 한계, 중국 중저가 시장에서 빠른 성장 전망
중국 로컬업체들이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는 선진시장에서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5월 23일 리포트 참
조). 하지만, 중국 시장의 빠른 성장과 휴대폰 시장의 commodity화로 인해 중국
중저가 휴대폰 시장에서는 이들 로컬업체들의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전망
이다.
국내 수혜업체는 SK하이닉스, 아모텍, 이노칩, 와이솔, 유원컴텍
중국 로컬업체들의 빠른 성장으로 이들에게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
으며, 중국향 매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 중국 로컬업체들의 성장이 빠를 것
을 감안하면 관련 부품업체들 역시 수혜를 누릴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SK하이닉스
(모바일 DRAM, NAND), 아모텍과 이노칩(ESD/EMI), 와이솔(SAW filter), 유원컴
텍(금속 케이스)의 중국향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 업체들은
1) 주력 제품의 실적 증가뿐만 아니라, 2) 성장성이 높은 중국 고객을 보유, 삼성전
자와 애플 외 다원화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
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