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글 올렸다가 좀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한다는 댓글을 보고 이렇게 원문 그대로 다시 올립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야간대를 다니는 학생이고 평소 새마을 식당에 악의적인 감정이 없었음과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글솜씨가 좋지못한 점과 원문에 반말 사용한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 제목이 너무 자극적일지 몰라도 혹시나 나같은 피해를 입을 사람이 있을까봐 글 올려 지난 일요일 저녁 9시경 남자친구와 나와 여동생이 늦은 저녁을 먹으러 포항 쌍용 사거리에 위치한 새마을 식당을 찾았어
세명이요~ 하고 자리를 안내 받고 걸어가는데 우리의 자리 근처의 남자가 많이 취했는지 자기가 앉았던 의자 옆으로 넘어지듯 비틀 하면서 부딪혔는데 자신의 잘못인데 사과도 없이 우리 일행을 노려보더라고 이때부터 느낌이 싸했는데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우리의 자리를 배정받고 앉아 고기를 시키고 기다렸어
그런데 그 술취한 남자가 있는 테이블의 일행들이 대화의 90프로를 욕으로 대화를 하며 소리까지 지르고 정말 시끄럽게 대화를 하는거야
그 테이블에는 여자2명 남자1명이 있었고 여자들 역시 웃는소리와 욕소리가 엄청났어 주위 손님들 모두 눈살 찌푸릴 정도로 나도 평소 술한잔 하면서 친한사람들과 얘기하는거 좋아하고 취기가 오르면 어느정도 시끄러워질수 있다는거 이해하지만 정말 정도가 심했고 자리를 옮기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라 종업원에게 옆자리가 시끄러워서 그런데 얘기좀 해주실수 있냐고 부탁을 해놓고 주문한 고기가 나와 굽기 시작했어
그리고 얼마후 종업원이 시끄러운 테이블로 가 손님들이 조금만 조용하게 대화하길 부탁한다고 전했고 한 여자가 나를 보며 "아 예~ 죄송해요 시끄러운 우리가 꺼져 줘야지" 비꼬는 말투로 기분나빠하며 그만 먹고 일어나자고 계산을 하러 가더라고
그런데 가게밖으로 나가지않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술취한 남자가 나한테 시비를 걸며 "아가씨가 우리한테 시끄럽다고 했냐" 하면서 다가오는거야
체격도 크고 얼굴엔 칼자국도 있고 험상궃게 생긴 사람이였어
난 무서워서 그냥 대답도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있는데 내옆에 있는 남자친구한테 "야 니들이 우리한테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 했나?" "니들이 조용해라 하면 우리가 조용해야 하나" 하며 욕을 했고
남자친구는 차분하게 설명을 했어 식사를 하는데 방해가 되어 종업원에게 부탁해 조금만 목소리를 낮춰달라 한거라고
그랬더니 순식간에 그 남자가 남자친구 뒷머리를 잡고 주먹을 들고 때릴듯이 달려들었고 가게 밖까지 끌고 가며 계속 욕을 했고
나는 일어나서 따라가며 하지 말아달라고 울면서 말렸어
그사이 여동생이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시끄러운 일행들은 남자친구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망을 갔어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였어
식사하러 왔다가 봉변 당한 우리는 얼마후 도착한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경찰아저씨가 식당 주인에게 협조를 부탁하며 cctv 와 도망간 사람들의 카드 내역을 알려달라 했어
술에취해 우리에게 피해를 입히고 협박 하고 사라진 그 사람들이 제일 나쁜 사람들이지만
더 화가 났던건
새마을 식당 사장은 남자친구가 머리채가 잡혀 끌려가는 상황에도 말리지 않고 옆에서 웃으면서 지켜봤으며
경찰이 요구하는 카드영수증 재출력도 해주지 않으려 했고
cctv바로 앞 자리에서 일어난 상황인데도 잘 기억 나지 않는다며 가게가 바빠 잘 못봤다며 감추려 했어
우리들 역시 가게를 찾은 손님이고 피해를 받은 입장인데 사장은 도와주지 않고 사건에 얽히기 싫어 껄끄러워 하는 행동이 너무 서럽더라
결국 다행히 카드결제 영수증이랑 씨씨티비 장면을 경찰 아저씨들이 증거로 확보했고
우리는 고기도 한점 먹지 못했는데 계산하고 가라는 사장의 말에 계산을 했어
그리고 경찰서로 가 도망간 사람들에 대해 신고 절차를 밟았고 30여분간 진술서 쓰고 신고도 해놓고 온 상태야
이런 일이 생겼다는 자체도 황당하고 기분이 정말 나쁜데 영업에 피해갈까봐 도와 주지도 않고 모르는척 한 가게 사장이 너무 괘씸하고 나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가게를 찾아준 손님이 가게에서 무슨 일이 생겨 어떻게 돼든 돈만 지불하면 다라는 존재로 여기는 사장의 행동과 인성이 잘못된거라 생각해 나는
폭행을 가하고 도망간 사람들은 법적으로 처리할거지만 이 일에 대해 방관한 가게 사장에 대해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
하루가 지나 지금 이 글을쓰면서도 손이 떨리고 너무 속상해 더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 추가
결제내역 부탁한 여시가 있어서 사진 첨부 할게 ㅠㅠ
내 카드정보 부분은 접어서 찍었어!
+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고 걱정해 줘서 너무 고맙고 ㅠㅠ 댓글 하나씩 다 읽어봤어요 정말 고마워요
본사에 컴플레인 걸라는 의견이 많은데 이런 일을 겪은게 처음이라 어떤방법으로 해야할지.. 혹시 정보 줄수있는 분이나 관련 된 곳 컴플레인 걸어 본 분들 댓글로 부탁드릴게요ㅠㅠ!
음오아예.. 새마을 알바오래했었는데 본사에 컴플레인걸어 ㅠ 근데 새마을자체가 빡시게 관리되는 체인은 아니라서... 블로그에 글쓰는것추천 담당자가 블로그에 새마을 후기 싹다찾아보고 비추후기있으면 죄송하다고 시정조치한다고 댓글 일일히 남기고댕김
홀 가지말이야겟다 보고만 있었다니 여시 많이 놀랐겟다.... 진짜 노답....
미친 사장 망해버려라..
미친 사장 왜 그래? 나 쌍사 새마을 포항 갈 때마다 갔었는데 다신 안 가요~ 아휴 여시 진짜 놀랐겠다 ㅜㅜ
헐 싸운건사람이나쁜거긴하지만 방관하고정보안줄려고하는사장 진짜괘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