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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오뎅과 홍합(1)
거서리 추천 0 조회 699 14.12.03 10:31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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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12.03 12:07

    한양 땅에 밤새 눈이 왔습니다. 새벽에
    베란다에 나가니 어느 풍류 좋은 여인과
    독한 소주라도 마시며 눈물 쥐어짜고
    싶더군요,
    우리 집에는 술이 늘 준비되어 있어, 아내와
    상습적으로 마십니다. 건배도 하면서요,
    허파 바람 들었으면 잠시 후 요 밑에 바람
    좀 빼놓으세요, 고마워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12.03 12:16

    저는 20 대 초반, 집이 쫄딱 망하여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오지 산동내로요, 그곳 스케이트장에 포장마차를
    치고 오뎅 소주 팔아 보았습니다. 조직 문화에 익숙
    하지 않아 버려진 야생마 같이 살아 왔습니다. 그리고
    3-4년 전까지 남산에 올라가면 남대문 가서 국수나
    소주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14.12.03 11:14

    추운. 오늘 같은날 오댕과 홍합탕~~ 정말 침 넘어 갑니다 ~~ㅎ

  • 작성자 14.12.03 12:18

    함께 소주 마시고 싶어 집니다. 감기 조심하이소!

  • 14.12.03 12:00

    눈내린 시골 간이역 근처
    이방인으로 찾아들어간 허름한 주막집
    처음 문 열고 들어서는 낯선 여인
    빨간 메니큐어 짙은 화장,
    오뎅과 홍합 소주의 향연을 펼친다....ㅎㅎ

  • 작성자 14.12.03 11:59

    <청초> 겨울 나그네가 시골 간이역에서
    나타났다는 이야기, 그 미모와 지성에
    아무리 촌이라 해도 가만 둘까요?
    빨간 메나큐어. 립스틱도 짙게 바른
    절대가인을요,
    -
    -
    나한테 걸렸더라면 뼈도 안 추린다는
    說 설 설---조심하이소! 조신해야 됩니다.

  • 14.12.03 15:23

    @거서리 이러다가, 거서리와 청초 간에
    거시기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것도 나쁘지는 않지~, ㅎ~~~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12.03 12:21

    애인 동무( 북한에서는 마누라)와 함께 하시던가? 아니면
    오다 가다 걸리는 풍류 가득한 여인과 한잔 하이소!

  • 14.12.03 11:55

    길쭉하게 대나무 꼬챙이에 꼽아놓은 오뎅만 오뎅인가요? ㅎ~
    넙데데한 오뎅도 오뎅입니다.

    홍합국물, 오뎅국물이 생각나는 추운날 오뎅만큼은 얼리지 마십시요.
    소주라도 한잔 마시려면... ㅋ~

  • 작성자 14.12.03 12:24

    제 오뎅은 천년 요새 안전지대에서
    만고강산 천하태평 합니다. 신나는 날 되이소

  • 14.12.03 15:38

    초저녁부터 시작한 눈
    전화를 합니다
    퇴근길에 한잔하자고
    흰눈을 머리에 흠뻑이고
    오뎅국물 설설끓는 포장마차로 들어섭니다
    아직 자리가 서너개 비어있네요
    소주한잔 마시고 오뎅한입 국물까지 주욱~~
    올 겨울은 꼭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연락주이소

  • 14.12.03 15:24

    쩝, 우리 <노>씨 남매끼리 한 잔 하는데 뭐라고 할 사람 없겠지?
    아우님, 날 잡으시게~~~

  • 작성자 14.12.03 16:33

    꼭 그렇게 하세요,
    축 ? 상면
    주최- 노씨 종친회

  • 14.12.03 13:09

    어쩌면 그렇게 적절한 소재를 잘찾아 내실까?
    오뎅과 홍합 궁합이 잘 맞을것 같습니다.

  • 작성자 14.12.03 16:34

    새벽에 쉬야 하러 가다가 오뎅을 보고요,

  • 14.12.03 15:40

    오뎅과 홍합이 있는 포차에서
    한잔 하면 딱 좋은 날씨입니다.^^
    여운의 "과거는 흘러갔다"
    구수한 옛노래 경음악이 주는 느낌에
    삼거리 금마차다방에 앉아있는
    느낌입니다.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십시요.

  • 작성자 14.12.03 16:40

    삼거리 금마차 다방에 미리 가 계시면
    소방 은숙님이 소달구지 끌고 갈 겁니다.
    마차는 결국 소가 끌어 야 힘이 좋지요,
    음-무 하면서요!

  • 14.12.03 21:57

    보일러를 이제 가동해서 써늘한 방에 앉아 자판을 두두리니
    가뜩이나 움추러드는데, 오뎅에 홍합이라~ 음~~ 구미가 당기네요.
    예전 같으면 이런 날 남편에게 시장통 포장마차에 가서
    꼼장어에 소주 한잔 하자고 꼬드겼겠지만...ㅎㅎㅎ
    (그럼 뜨근한 오뎅국물이나 홍합국물은 기본으로 떨려나왔는데)

  • 작성자 14.12.03 22:28


    은숙님요, 저는 은숙님만 생각하면 소가 생각납니다.
    제가 살던 곳에 어린 시절 소전이 있었습니다. 닷새 마다 열리는데
    그 다음 날 친구들은 돈 좀 주으려고 갑니다.
    소 값이 흥정되어 다른 주인에게 가게 되면 소가 하늘 보고 음무--
    했지요, 구전이 생기면 국말이밥이라도 소전에서 사시던 어른들은 이제
    저 세상 사람들입니다. 그때도 오뎅이 흔했지요, 중고 시절에는
    여학생 남학생 난전에 줄서서 오뎅 먹었습니다. 그리고 디트로이터
    혼자 방황 할 때 시청 앞 노점에 줄선 것을 보고
    아! 사는 게 다 비슷비슷하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고운 밤 되이소!

  • 14.12.03 22:14

    엇그제 딸과 필요한 필수품을 구매하고 오는길에 포장 마차에 오뎅과 순대 참 좋았어요 뜨거운 국물은 일품이죠~~

  • 작성자 14.12.03 22:35

    옛날 우리고향에는 묵호항에서 들어오는
    오뎅이 제일 맛이 있었습니다.
    딸과 천막 속에서 오뎅, 순대 먹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요, 포근한 겨울밤 되이소!

  • 14.12.03 22:35

    @거서리 감사 합니데이~~~

  • 14.12.03 23:16

    오뎅 국물 같은 구수한 얘기, 재밋게 읽었습니다.

  • 작성자 14.12.03 23:51

    어묵 말고 육포 말입니다. 그걸 영어로
    JERKED MEAT 라 하는데, 이말 잘 기억하는 분이
    드믈더군요, 육포는 에스키모들이 직접 만든 게
    맛이 제일 좋더군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12.03 23:47

    그게 세대 차 입니다요, 우리 촌 친구들 늘 변함없이
    오?오뎅이라 합니다. 개화가 아직도 덜 되어--
    미원을 “아지노모노” 하면 안 되나요, 아님 미풍으로요,
    뭐가 좋을까요?
    일본 쏘니도 아무 뜻도 없듯이, 우리도 뭐 그냥 정하면
    좋은데요-- 잘 자이소!
    -
    -
    =우리가 남이가?
    우리찌리 노라도 바쁜데!

  • 14.12.04 06:59

    오뎅과 홍합...제목도 어디서 이런걸...
    아는 사람만 아는...ㅎㅎ

  • 작성자 14.12.04 10:36

    긴 글 대부분은 잘 안 읽지요, 그래서 관심
    집중시키려고 조금은 야하게 적었습니다. 제목이
    어묵과 홍합 하면, 어묵은 밀가루 최소 60 퍼쎈트
    이상 넣은 여러 형태의 통합 이미지라, 거시기
    같이 생긴 오뎅을 택했습니다. 서울 눈 안 내리고요,
    찹니다. 저는 독감으로 집에 있습니다. 늘 건강하이소!

  • 14.12.04 08:41

    잡학의 대가 이시며 사이비 교주이신 거서리님 !!
    역시 교주답게 이추운겨울날 호주머니가 넉넉하지 못한 서민들이
    즐겨 찿는 포차의 따끈한 오뎅국물과 홍합이 그리워 지는날 아침입니다
    이해가 다 가기전에 한번만나 뜨끈한 오뎅과 홍합에 소주한잔 하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년말되세요

  • 작성자 14.12.04 10:34

    고맙습니다. 대가가 아니라 깡통입니다.
    불편하실텐데 잔병 조심하시고요,
    고맙습니다. 세라비님!

  • 14.12.05 09:44

    ㅎㅎ 제목보는 순간 내 머리 속의 무한한의 상상력..
    글이 약합니다
    너무 도덕교과서입니다
    지겹습니다
    도덕성인군자풍........

  • 작성자 14.12.10 10:55

    다빈님의 야한 오뎅과 홍합도 기다려 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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