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편지 대필
요즘세상 같으면 이런일 없었을 건데
빌로 오랜 옛날 야그도 아인디 그땐 왜 그리 애려웠을 꼬
청춘 남녀가 서로 멀리 떨어져 펜팔이라꼬 편지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우던 시절,
뭐 펜팔을 한다꼬 다 아름답게 이루어진 사랑만 있었능거는 아인 모양 였던디
흑심을 품은 남정네가 사랑을 작난 삼아 하기도 하고
유부남이 총각이라 쏙여 순진한 처자 꼬드겨
꽃가튼 뇨인의 인생을 말아 먹은 못된 사랑도 있었던 갑디더
군인들은 더러 군생활 하는동안 처자 갖고 놀다가
내팽게 치는 경우도 심심찬게 있었니더
처자덜이 총각넘이 응큼시리 속이는 사랑인줄도 모리고
간 쓸개 다 내주고 군인넘은 제대함서
다 헐어 빠진 짚신 차듯 찻 뿔고 갓분진 한참 뒤에사
도망간걸 알고 안달 복달해보이 우짤겨
어디서 들은 야그는 있어갖고 행정계원은 그넘의 신상을 알고 있다는 걸 알고선
나한데 편지로 오만 아양 다 떨어가매 우찌 그넘의 자슥 고향 주소 나 집 주소 알키주면 않 되냐 면서
날로 꼬시는디
나가 바보가 아인이상 쌩으루 죽을 일 이 어디 있다고 그런 비밀을 함부로 발설 한단 말입니꺼
사랑인지 불작난인지에 미챠서 물불 몬 가리고 저그덜 끼리 좋아 분진건 우짜고
왜 날로 괴롭히냐 이거여
난
우짜기나 지가 군 생활 할쩍에 글 솜씨가 신통찬은 고참이 한명 있었는디
어떤 잡지를 뒤적이다가 아마 지그 맴에 든 처자가 있었는 모양이 디더
자기 딴에는 군인중의 군인 신사라 꾸는 공군이라
자기 처지는 생각 않코
군에 있을때 처자하고 연애란걸 해 보고 잡았던 고지요
지가 복무하던 부대는 공군 시설대대라
원래 공군 지원 자격은 고등핵교졸업 이상이여야 하난디
시설 특기난 사회에서 기술을 습득한 중졸자도 그 기술을 인정 받아서 지원이 가능 했능기라요
계급도 상병이라 군생활도 중고참은 돼니끼 은근히 맴이 동한 거지요 연애가 해 보고잡아서
쏙이야 어떻든 그래도 외출나가면 공군복 복장하고 나감 처자들의 눈길을 끄는건
공군이란 특별함 때문에 그넘의 푼수에 덤으로 얻는 보너쓰 아인교
어느해 봄 이었을걸로 기억이 되난디
저녁을 먹고 대대장님 직감실서 할일없는 통신대대 교환수랑 몇마디 시덤잔은
농담 따먹기를 하느라 한창 제미가 달아 오르고 있었는디
언넘이 직감실 문을 삐시시 밀믄서 얼골을 살무시 내밀기에 고참이거나 말거나
어 거누꼬 하고 반말을 해 뎄는디도 입을 히부쭉이 해갖고는
어 나다 이일병 저녁 묵은지가 한참 됐제 배 안고프나
별일 없으면 공원피엑쓰에 빵 묵으러 가자카매 지 눈치를 슬슬 살피드라 꼬요
참 별골이다 시퍼도
낯에 점심 묵으로 대식당갈때 딴때보다 유별시리 아는체 함서
이일병 밥 내가 타올끼 식탁에 가 앉아 있그라카메 스스러 고참 체면 콱 꾸기뿌든 일이 생각키서
와요 별 생각 없니더 카매 쏙으론 삐엑쓰에 가서 빵이 얻어 먹고 시퍼도
여상시리 함 튕기 뜨만 머쓱하게 해가는 잠시 어슬렁 거리디 마는
아! 이일병 그지마고 내가 저~~언쭈에 너 땜시 특박 얻어 집에 갔다 왔잔나 고마브서 그런다 나가자
카메 낼로 잡아 끄길래 귀찬은척 함 서리 못이기는체 따라 나쎴지요
뭐 지넘 특박은 내가 보내 줬나, 내무반에서 지넘 특박 해당돼야서 명단올라 왔길래
울 선임하사님 결재 받아서 특박증 발급해 준거 뿌인디
마치 나가 힘 써서 잘 갔다온거 처럼 낼로 치키 세우기는 참 나, 아이고
니넘 쏙보인다 쏙보여, ㅋㅋㅋㅋ
워나기 지가 지보담 쫄병이라도 군대도 계급도 중요하지만 일상적인 생활에는
근무하는 부서에 따라서 계급을 떠나 사회와 가튼 끝빨이라는게 묵히능거이 있드라고요
지가 행정계근무에다가 대대장 당번병이다 보니 아무리 고참이라고 함부로 못하그덩요
내무반 고참이라도 뭐 특별항거 아이믄 모든 집합은 열외인기라요
어쩌다 형편상 집합 하드래도 그건 고참 체면에 그저 구색 마추능거고 나캉은 별 볼일 없능거 라요
지금 하는 야그도 나가 그쯤 돼니끼
고참이 아마 쏙으론 나가 아니꼬와도 참으매 날로 꼬실라 켔을걸요
아이다 요 이야기 껀은 진실로 지넘 혼차서는 해결이 난망한 일이었다
왠고 허니 글 맴시도 션찬고 더구나 작문은 여~~엉 엄두도 몬내니
울며겨자 먹는 일이 아이라
앤 하나 맹그난 일이 실로 화급한 상황이라능걸 몇일전에
지넘한테 어렴푸시 들은거 가터
이넘 쫄병헌티 갖은 정성을 드리는기 가상허여
내 다 암시렁 모르난체 시침 떼고 김 상병님 제게와이리 하십니까?
넘이 보믄 하극상인줄 알것습니다 이라지 마이소 ㅋㅋㅋㅋ
카메 얼르고 애태울려니
바로 이실직고 하데요
내 화급한 사건이 다름 아이라 어느 잡지에서 한 아가씨를 점을 찍어 놨는디
호감 사그러 연애핀지 좀 쓰주면 않돼긋나 하매 애절한 눈으루다 지를 보기에
허참
내가 연애경험이 없는데 우쩨 연애핀지를 씀니까?
혹 글씨가 험 하믄 내가 대필은 해 줄팅께 글을 지어서 오시던가
옆에서 불러 주시믄 받아 적어 드리기는 할 수 잇니더 카이
자기는 글씨도 험하고 글 맹그는건 주거도 못한데나요
그럼 어디 책에서라도 그럴듯한 걸 골라 오면 그걸 베껴 줄끼니
어디 가서 연애핀지 올라있는 잡지라도 구해오이소
하니
그건 너무 알려져 있으믄 베낀기 들통 날 수 있다매 그도 않된다니더
어쩨 이일병이 함 써달라꼬 얼매나 매 달리는지
못난 주제에 그리도 연애가 하고 잡은가 싶은게 자꾸 시달리니 한편으로 측은 하데요
그래서 우스게로 내 한번은 써볼 수 있을란 동은 모르난디 쉽게 될지 장담은 몬할시더 하고 은근슬쩍
해줄것처럼 말로 하니 이때다 시퍼 바짝 매달리며 통사정을 하는 기라요
그래서 글면 편지 한통 써줄때 마다 나게 글깞 뭘로 해 줄거냐고 조건을 달고 나서니
매번 삐엑쓰에서 빵 500원어치씩 사주마 하데요
약속 할 수 있다고 다잡아 재촉허니
아
어기믄 편지 않써 줄건데 나가 어이 약속을 어길 수 있노
고참의 체면에 우쩨 거짓말 할 수가 있나
뻔 한일 아이가 약속 틀림없는 보증수표나 마찬가지 아이라
하매 숨이 넘어가드라 고요 ㅋㅋㅋㅋㅋ
그리해서 시작헌 넘의 연애 편지 대신 쓰기로 약속은 했는디 글씨는 자신이 어느 정도 있으나
그느므 내용을 뭐라꼬 구성을 해야
달콤 새콤 꼬소할란지 감을 잡을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토욜에 외출 나간 김에 그때 유행하던 주간지 몇권 사다가 제미삼아 훌터보이 아기씨덜 홀라당 벗은 사진
눈요기 하난디 눈은 즐겁고 밑에서는 하늘을 찌를라케서 참을려니 고통이 치받고 허허
담은 생각에 맺기고~~~~~~~~~~~~
어지간히 감이 잡히길래
이글에서 몇줄 저글에서 몇줄 대충 얼렁 뚱땅 얼기 설기 적당히 글을 얼크러서
그렇듯 하게 편지지 다섯장의 장문의 연애 편지라꼬 써서 주며
읽어 보고 맘에 들면 붙이라고 줬더니 읽어 보지도 않고
아!
이일병에 쎳는데 내가 읽으면 꺼뻑 넘어 가지뭐 읽으나마나 아이가
하며 싱글 벙글 좋아라 들구 갑디더
그 후 한 이주가 지났을 무렵 저녁 먹고 또 통신대대 저나 교환수랑 메랑꼴리한 야그에 정신 팔고 있는디
그 고참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음을 얼골에 걸치고 직감실 출입문을
힘차게 열고 드오믄서 뭘 한보따리 쓰윽 내밀 면서 고맙다고 하매
아 글씨나 아가씨 헌테서 답장이 왔담서리
좋아서 죽을라 캄서
아기씨가 보내준 편지를 나에게 보여 주며
답장도 쫌 써달래니더 나 참,
그러고 꼬리를 달길
뭐 군 생활 힘들고 애렵은일 있으믄 자기헌티 부탁 허래내요
아마 그때 그 상병 주특기는 전기분야 일꺼 였지 싶으니더
뭐 내가 지보단 쫄병이래도 지보다는 편케 군생활하고 지내는디 어디 지한데
천지간에 부탁 할끼 뭐가 있다고
헛참
그리고 나가 도리어
고참
인생 공부 좀 시켰니더
아무리 얼굴 않보고 연애 하드래도 나가 써준 편지로 넘 울리는 일 은 절대 있으믄 않된다
아모리 군대 고참이라도 그거는 나가 인간의 자격으루다 용서 안할것인께
절대 명심 하여 줄것을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그 고참 인간성은 착하게 생겼기에 믿으면서
그후 몇번에 걸처 대신 편지 진지한 내용 담아 써주고
나가 다른부대로 전출을 갔기에 결과가 어떻게 났는가는 모르나
오랜 세월이흐른 지금도 그때 나가 써준 글이 비극이 씨앗이 되지 않았으리라
기대 합니다
부디 아름다운 인연 맺어져서 지금도 어디선가
두분 행복한 가정 이루어 가실걸로 믿습니다
그래야
나가 마음의 부담 덜고 그때 연애편지 대신 써준 보람
가심에 안고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끝~
첫댓글 아 ㅡㅡ아아아 옛날이여 다시돌아올수 없나,,
그라마 지가 연애 편지 대필 해 드릴께요
어서 돌리놓으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소설속에 멋진 문장을 도용해서 썼던기억이 있지요.
소설책을 많이 읽는것도 많은 도움이 되던걸요..
덕분에 저도 청풍남아님처럼 핵교 다닐적에 연애편지 대필 많이 해본적이 있지요..ㅋㅋㅋㅋ
그대도
정작 본인의 연애 편진 써본적이 없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라면BOX가 차고 넘치도록 주고 받았지요..
그걸 태울때는 눈물이 났지만요..ㅎㅎ
지금 짝궁도 그때 맺은 인연인가요 ?
그것까지 궁금하십니까?ㅋㅋㅋㅋ
천기누설 ㅎㅎㅎㅎㅎㅎ
예전에는 편지를 참 많이 썼던 때가 있었네요..ㅋ
마음이 마음인지라 편지만 받으면 왜 그리 설레던지..ㅋ
요즘은 연애편지 쓰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거의 없겠죠? ㅋ
요즘은 돼지털 시대라
폰문자
인터넷 이메일
초스프드시대
사랑도 초고속 으로 벙개처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같은 軍門 출신이라 반갑습니다 시설대대 근무도 같고요.
어디서 근무를 하셨는지.?
반갑습니다
전 대전 205전대 시설대대에서 근무 했습니다
병 167기.
선배님 입니다 전 병186기입니다 k-2 에서 근무 했고요.
그때 시설대대에 신경태 상사님이 근무했을것 같은데요.
그분은 잘 모르겠는데요.
중학교때 친구 짝사랑 편지 배달은 많이 했는데..ㅎㅎㅎ(쌤~ㅋㅋ)
요즘은 폰문자로 하다 보니 말줄임이 늘었어요..ㅜㅜ
요즘은 다 생략시대라서
뭐든 간단 명료하게 스피드화 ~~~~~~~~~```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ㅎㅎ
그립슴니다.
그리버도 옆지기님 아패선 눈물 보이지 마이소
크일나니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단편소설 보는 듯 하네요,,,,안동 말씨 맞지요?? 잘 보고 갑니다,
예 지넘의 고향이 안동이시더
안동 껑꺼이 아이껴
알아봐 주시는 댁도 안동이 고향이껴?ㅎㅎㅎㅎㅎㅎㅎ
지는 대구가 고향이시더,,,ㅎㅎ
안동 말씨가 하도 이상시러버서,,,,ㅋㅋ
그래도 경북 북부지방은
안동말씨가 대세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앤이 줄줄이 사탕
힘 들었것네요 관리 하시느라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지금 다시 시도 해보세요
이번엔 아름다운언어와 멋진 글로서
무르익은 인생을담아 그대더나신 님 다시 돌아 오시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가 착각,
아적도 총각인줄 일았지요 ㅋㅋㅋㅋㅋㅋ
지~니
총각샘 아이신가요?ㅎㅎㅎㅎㅎㅎㅎ
저도 글 잘쓰고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동네 언니들의 편지를 대신 써 주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아..정말 옛날입니다. 그때가 그립습니다^^
그 때 그 주인공들은 어찌 되었을까요...^^ㅎ.ㅎ.ㅎ.
깍꽁 여기
있지롱 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 글이 재밌네요....갱상도 안동쪽 말 아이껴??ㅎㅎㅎㅎ시골로 돌아 댕기민서 그러니더 저러니더...많이 해본 소린데...ㅎㅎㅎ
예
안동 껑꺼이시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니껴? 알아 보겠디더...영양 일년 살다보이 안동말도 잘 하니더..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고루고루인연이 닿네요
영양, 일월,주실이 제 처가곳 입니다
안동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대부분의 지방이 안동 말씨를 대부분씁니다
안그그렸티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디 어디서 오셨니껴?
지금은 경주가 좋아 경주에서 터잡고 살고 있지만 전혀 그런 어투랑 상관없는 경산쪽 사람이지요...결혼해서 남편 교직따라 물 맑고 인심 좋은 영양 가서 1년 살고 영덕 가서 3년 살고 영덕 병곡 가서 3년 살고 그리고 경주로 왔지요...ㅎㅎㅎㅎ영양 입암중학교에서 근무 했지요...그 동네에서 1년 산 기억은 평생 못 잊구요...ㅎㅎㅎ
좋은곳 두루두루 찾아다니시며 각고장과 인연 맺으셨군요
맞습니다
경산이쪽은 경북이지만 남쪽이라 말씨가 틀리지요
남쪽이라도 동해안 쪽인 영덕은 안동 말씨 쓰니더
그라고 지도 경주에서 살았었니더
총각때도 살았고
혼인하고도 가서 살았니더 야기하면 경주토박이분이면 다아시는 기업체에 다녔니더
지금은 그 흔적은 남의 기업이름으로만 남아있지요
지금경주문화예술제가열리는 장소가 제가 처음입사해거 다니던 회사가 있던곳
그앞에 도투락월드,용강동에 도투락우유,그리고 암곡동에 대단위목장등이지요
영양은 입암,청기,일월,대천,등등으로 출장을 많이 뎅겼었니더
우쩨 이런 인연이 ㅎㅎㅎㅎ
안녕하시지요, 님의 글을 읽으니 오랜만에 고향에 온듯해서
마음이 흐믓합니다
저는 친정이 영주랍니다
결혼해서 이곳 대구 근교에 뿌리를 내린지
어언 사십년이 넘게 살다보니
이제 고향의 말도 잊고 살았는데 청풍남아님의
글을 읽으며 새삼 고향의 구수한 사투리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타향에서 살다 보면 고향 까마구만 봐도
반갑다고 한든데 안동 영주는 말씨가 비슷해서
고향사람을 만난듯해서 반갑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구요.^*^
인사드리고 갑니다.꿋벅......
이런 좋은일이또있네
우선 만나서 반갑니더,평안하니껴?
지는 대구엘 82년봄에 나와서 이제껏 살고 있니더
아마 연세는 저보담 조금 위신것같네요
전 아직 혼인한지가 사십년이 않되니더 ㅎㅎㅎㅎ
영주안동이사 지척지간 아입니껴
뻐스를 타나 열차를 타나 퍼뜩도착 하니더
경북 북부지방은 거의다가 안동 말씨를 쓰잔니껴
지도 객지생활로 전전하다보이 안동말 잊어먹은거도 많니더만
객지에서도 난 그래도 안동말씨 고집스럽게 고수 했니더
고향까마구여기서 만나니 더 반갑니더
자주뵙시더 우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가 글은 몬써도 더러 농담의글은 가끔 올리니더
시간나시는데로 읽어봐주시믄
고맙겠니더
점심 맛있게 잡수시고 즐어운 시간 되이소
일았니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고맙기는요 별말씀을 다 하니더
앵~대구에 사시니껴
지는 96년도에 결혼해서 계속 하양에서 사니더
가까이 사신다니 더 반가우니더
한번씩 친정가면 동생들이 대구 말한다꼬
막 놀리니더 ㅎㅎ
오랜만에 고향 사투리 하니께 새로우니더
내일은 오후부터 바람이 불고 마이 추워진다 하디더
저녁 먹을 시간니이더
또 재미있는 글 올려주소
댓글은 지가 잘 올리니더 답글 주셔서 고맙니더.
또 보시데~~~이 ㅋㅋㅋ
하이고 영주댁이요
정말로 방갑니더 ㅎㅎㅎ
하양이믄 멀지는 않은갑네요
저는 지역지리를 잘 몰라서 한번 스쳐지나긴 했능가는 모리겠니더만
암튼 자주듣는 지명이시더
저도 오래 여기저기 객지로 돌아뎅기며 살다보니 여기말 저기말 짬뽕이되서
순수한 안동말은 마이 잊었뿌랬니더
지가 사는데는 동대구역,고속뻐그터미날,
동부시외정류장이 모두 모여 있는곳 이시더
글을 마이 올려달라카시니까 부담되니더
글을 잘 쓸줄 알아야지요
마구 데나마나 끌적여 보니더만 글이 션 찬니더
알아보시고 가금 눈에 띠거덩 읽어 주시믄 고맙고요.
제닉 청풍남아를 확인하시믄 돼니더
아마 이전에 올리논 글도 몇개 될끼라요
저녁 맛있게 잡숫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이ㅎㅎㅎㅎㅎㅎ
담에 또보시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