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

천국은 힘으로 쟁취하는 곳인가? 정말 흔히 다루는 주제이며 대개의 크리스천들이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은 말이 있다.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는 이상한 말처럼 여기도 이상한 성경 구절이 있다. 마태복음 11장 12절이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개역한글 /개역개정) 애써서 천국을 차지하기 위해 힘을 쓰라는 식의 메시지를 예수 믿고 지금까지 듣고 있다. 정말 그럴까? 일단 개역개정 말고 다른 성경 번역본들에서 같은 구절을 살펴 보아야겠다.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해 왔다. 그리고 폭행을 쓰는 사람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공동번역) 폭행을 쓰는 사람들이 하늘나라를 빼앗으려 한다? 그럼 크리스천들은 폭행을 쓰는 사람들인가? 어떤 이들은 우리 죄인 된 인간들이 무지하고 어리석지만 하나님께서 천국을 허락하신다는 이야기로 해석도 하지만 그건 억지로 꿰맞추는 것이고, 이 구절은 분명히 폭력을 쓰는 악한 자들이 하늘나라를 빼앗으려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런데 왜 세례 요한의 때부터라고 했을까? 그 전에는 대충 해도 갈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일까? 세례 요한이 설교하고 세례를 주던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공격받아 왔고 공격하는 자들이 힘으로 지배하려고 하였다. (현대어성경) 현대어성경을 보아도 좀 이상하다. 그리고 다음 영어성경들을 보아도 분명히 폭행하는 자들이 폭력으로 kingdom of heaven을 빼앗는다고 되어 있다. And from the days of John the Baptist until now the kingdom of heaven suffereth violence, and the violent take it by force. (JKB, 킹제임스역) From the days of John the Baptist until now the kingdom of heaven suffers violence, and violent men take it by force. (NASB, 신미국표준역) From the days of John the Baptist until now, the kingdom of heaven has been forcefully advancing, and forceful men lay hold of it. (NIV, 신국제역) 이런데도 우리는 개역개정만 붙잡고 천국을 침노하기 위해 애쓰면 그만일까? 우선 '침노하다'는 <1. 남의 나라를 불법으로 쳐들어가거나 쳐들어오다.>, <2. 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거나 해치다.>라는 뜻이다. 천국을 불법으로 쳐들어가는가? 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고 해쳐야 하는가? 강소천의 동요 <이순신 장군>의 가사도 우리가 잘 알고 있다. "이 강산 침노하는 왜적의 무리를 거북선 앞세우고 무찌르시어......."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자 성도의 가장 큰 영광인 구원을 통해 받는 천국을 침노한다는 것을, '공격형 마케팅'이나 '자기주도학습'처럼 그저 적극적으로 차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미 여러 역본들은 그런 의미로 억지 해석할 수 없음을 보여 주었다. 그렇다면, 어떤 해석과 어떤 개념이 맞는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 한 가지 뜻일 텐데 왜 이렇게 다른 성경들이 많은 것일까? 침례자 요한의 시대로부터 지금까지 하늘의 왕국은 폭력을 당하며 폭력배들이 강제로 그것을 빼앗느니라. (킹제임스 흠정역) 정답부터 말한다면, 이것이 가장 적절한 번역이다. 위의 여러 한글 성경과 영어 역본들을 비교해 보아도 이 번역이 적절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개역) 그런데 왜 이런 판이한 번역이 나오는 것일까? 물론 천국을 침노하라는 가르침만 아니면 개역성경의 이 구절도 그리 좋게 들리지 않는 것인데, 왜 이런 구절이 있을까? 아직 구약시대인 마태복음의 오해를 풀고 전반적으로 설명하려면 긴 이야기지만 간단히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천국'이 아닌 '하늘의 왕국' 일단 kingdom of heaven을 '천국'으로 번역하면 안 된다. kingdom(킹덤)은 왕국이다. kingdom of heaven을 다 '천국'이라고 해 놓으니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와 하나님이 계신 셋째하늘 등을 모두 천국으로 오인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하늘의 왕국, 하늘로부터 임하는 왕국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내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니라. 만일 내 왕국이 이 세상에 속하였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인들에게 넘겨주지 아니하였으리라. 그러나 지금은 내 왕국이 여기에서 나지 아니하느니라, 하시니라. (요 18:36) 주기도문에서도 '나라이 임하옵시며'가 아니라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라고 해야 하는데, 땅에서 이루어지는 나라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께서 한 왕국을 세우시리니 그것은 결코 멸망하지 아니하리이다. 그 왕국은 다른 백성에게 남겨지지 아니하며 이 모든 왕국들을 산산조각 내어 소멸시키고 영원히 서리이다. (단 2:44) 이처럼 하늘의 왕국은 구약 때부터 예언되었던 것이며, 그래서 동쪽의 지혜자, 즉 동방박사들도 왕을 찾아 경배를 드렸던 것이다. 이르되, 유대인들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쪽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마 2:2) 왜 침례자 요한의 때부터인가? 이르되, 너희는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마 3:2) 이렇게 선포한 침례자 요한은 사람들에게, 다 죽게 되어 천국에 갈 날이 가까웠다고 선포한 것이 아니다. 그는 왕으로 태어나신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질 메시아 왕국을 선포한 것이다. 왕국을 선포한 것은 요한으로 시작해서 예수님과 제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굳이 성경은 왕국이 선포된 '침례자 요한의 시대로부터'라고 못박는 것이다. 율법과 대언자들은 요한의 때까지요, 그때 이후로는 하나님의 왕국이 선포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밀고 들어가느니라 (눅 16:16) 요한 이후부터는 회개하고 메시아를 받아들이는 자는 누구나 하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폭력으로 빼앗는 자들은 누구인가? 그렇다면 땅에 이루어질 하늘의 왕국을 훼방하는 자들은 누구일까? 물론 마귀이며 인간으로는 왕이신 예수님을 거부한 유대인 백성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제사장 등 종교지도자들이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그가 마귀 들렸다, 하더니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매 그들이 말하기를, 보라, 음식을 탐하는 자요, 포도즙을 많이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로다 (마 11:18~19) 바리새인들은 그것을 듣고 이르되, 이자가 마귀들의 통치자 바알세붑을 힘입지 않고서는 마귀들을 내쫓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마 12:24) 그들은 이런 막말로 메시아를 알아볼 수 없게 비방하는 것도 모자라 하늘의 왕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훼방했다. 그러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너희가 사람들에게 하늘의 왕국을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아니하며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 자들도 허락하지 아니하는도다. (마 23:13) 이보다 더 큰 폭력이 어디 있겠는가. 이처럼 예수님을 훼방하고 각종 음해와 모의를 통해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을 핍박하고 그분을 팔아넘긴 자들이 폭력배이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에 유대인들에게 있을 일들을 말씀하시면서도 여전히 예수님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을 폭력배들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너희가 생각하지 않는 시각에 사람의 아들이 오느니라. 그런즉 자기 주인으로부터 그의 집안사람들을 넘겨받아 다스리며 제 때에 그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줄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이 누구냐? .....그러나 그 악한 종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내 주인이 오는 것을 늦추시는구나, 하며 자기 동료 종들을 때리고 술 취한 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기 시작하면 그가 그를 기다리지 않는 날 그가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잘라 내고 위선자들과 함께할 그의 몫을 그에게 지정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 24:44~51) 예수님의 초림이 있었지만 결국 왕국은 거부되었고, 천년왕국으로 연기되었다. 그 사이에 구약의 대언자들이 보지 못한 교회시대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토록 예수님을 거부해온 유대인들은 7년 동안의 환난이 극에 달할 때 예수님이 참된 왕이자 메시아였음을 깨닫고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천년왕국은 그들과 휴거되지 못하고 환난 기간에 믿은 자들의 땅이며 예수님께서 왕으로 재림하셔서 통치하실 왕국이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였다면 물론 하늘의 왕국은 실현되었을 것이다. 물론 즉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구속의 사역을 십자가에서 끝내신 이후이다. 그랬다면 구속 사역, 즉 부활과 승천 이후에 땅에 오셔서 마지막 한 이레를 성취하면서 지상의 왕국을 실현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미리 아심에 의해 유대인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왕을 거부했고, 그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이방인의 때가 이르렀으며, 이 은혜의 시대는 70이레 중 69이레와 마지막 한 이레 사이의 공백기이다.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한 것은 유대인들의 눈멀음 때문이었다. 그것이 하나님의 순차적 구원 프로그램이다.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은 자기가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였으나 선택 받은 자는 얻었고 그 나머지는 이 날까지 눈멀게 되었으니 이것은 기록된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잠들게 하는 영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도다, 함과 같으니라. (롬 11:7~8) 천국에 들어가는 법칙 천국을 침노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경우의 논리를 보면,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들어가듯이 싸워서 차지하라는 것이다. 우선 가나안을 천국의 모형으로 삼는 것이 문제다. 가나안에는 악한 자들도 살고 있고, 무찔러 이겨야 할 족속들이 사는 곳이다. 또 그곳에 입성한 뒤로도 많은 전쟁이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의 자녀들은 얼마 안 가 하나님을 다 잊고 세상은 아수라장과 같이 되고 말았다. 가나안을 천국으로 생각하여, 수많은 이들이 초청(출애굽)을 받았지만 단 2명밖에 가나안 땅을 밟지 못했다면서 천국에 가기가 매우 힘들고 싸워서 침노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큰 실수다. 전쟁에 나가지 않는 여자들은 어쩌는가? 게다가 모세는 지옥에 갔다는 것인가?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으니 모세는 구원을 못 받았다고도 하는데,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럼 행위로 구원을 받는가? 물론 아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믿음으로 모세는 나이가 들었을 때에 파라오의 딸의 아들이라 불리는 것을 거절하고 (히 11:24) 이처럼 모세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변화산에도 나타났다. 지옥으로부터 와서 방문한 것이 아니다. 거기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고 그들이 예수님과 이야기하거늘 (막 9:4) 그리고 애굽에서 나온 자들 중 두 명이 들어간 것이지, 많은 백성들 중 아이들은 모두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또한 너희가 탈취물이 되리라 하던 너희의 어린것들과 그 날에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던 너희의 자녀들은 거기에 들어가리니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줄 것이요, 그들이 그것을 소유하리라. (신 1:39) 가나안에서의 삶은 전쟁과 고통이 있고, 자녀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게 되는 불행한 삶을 살기 때문에,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육적인 복이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비유적으로 생각할 때는 한 사건과 어떤 사실에 모든 것을 대입시키면 모세가 구원을 못 받았다는 비약이 되기 때문에 모든 일을 대입시켜서는 안 된다. 또한 2명만이 가나안에 갔듯이 천국(?)을 침노하는 사람들이 차지하게 되는 것이라면, 천국은 경쟁논리와 상대논리가 적용되는 곳인가? 하나님은 사람을 상대적으로 평가하시지 않는다. 일정한 기준이 되면 누구나 다 들어올 수 있도록 매우 쉬운 기준을 제시하신 분이다. 힘이나 돈이나 능력이나 아무것도 없어도 가능하다. 생각할 수만 있으면 믿어서 갈 수 있으며, 생각하고 분별할 능력이 없는 어린아이나 정신 장애인들은 그냥 받아주신다(할렐루야!). 반면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에 맞는 상을 주신다. 결과적으로 상대적 평가가 되는 것이지만 전혀 부당하지 않다. 열심히 일한 사람, 성경을 지키고 복음을 선포하며 가르친 사람, 절제하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한 사람, 가족을 잘 보호하고 부모에게 효도한 사람, 작은 자 하나를 대접한 사람... 모두가 상을 잃지 않는다. 그래서 바울이 말한 '경주'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상대적인 개념이 등장한다. 경주할 때에 달리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한 사람이 상을 받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리라. (고전 9:24)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이다. 자기 능력으로 갈 수 없는 곳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심으로 다 받아주시고, 사람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그에 맞게 상을 주시는 것이야말로 인격적인 방법이다. 이런 하나님의 법칙을 모르고, 그분에 대해 전지전능을 앞세워 자기 맘대로 하는 편협한 신으로 알고 있는 이들은, 자신들의 믿지 않음 때문에 스스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 지옥조차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위해 만들지 않으셨지만, 속아서 마귀들의 심판 장소로 끌려가는 자들에게는 그것을 심판이라 부를 수밖에 없다. 그때에 그가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너희는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존하는 불에 들어가라. (마 25:41) 알고 배워서 오해를 풀어야 결론적으로, 하늘의 왕국을 '천국'으로, 왕국의 복음을 '천국 복음'으로 오해한 나머지 성경이 잘못 번역되고, 문맥을 애매하게 변형시켰으며, 그에 따라 해괴한 신학이 등장한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세계적으로 이 말씀을 다음과 같이 번역하고 천국을 열심히 싸워서 빼앗으라는, 행위 구원과 같은 내용으로 해석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개역) 이런 해석, 이런 식의 선포는 성도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같은 것이다.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사람이나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람들에게, 남자만 60만, 전체로는 200만 명 안팎이었을 무리들 중에서 2명밖에 가나안에 못 갔다며 그것이 천국 입성의 법칙이라니, 폭력도 이런 폭력이 없다. 아무 때나 '아멘' 하지 말고 바른 성경을 보고 배워 이해해야 한다. 모르니 자유가 없지 않은가. 목사의 협박에 좌불안석하지 말고 참 성경으로 참 자유를 얻어야 한다. 침례자 요한의 시대로부터 지금까지 하늘의 왕국은 폭력을 당하며 폭력배들이 강제로 그것을 빼앗느니라. (킹제임스 흠정역) And from the days of John the Baptist until now the kingdom of heaven suffereth violence, and the violent take it by force. (KJB) 이 말씀을 풀면 다음과 같다. "왕이며 메시아인 예수님께서 오셔서 통치하시는, 하늘로부터 임하는 땅의 왕국이 침례자 요한 때부터 선포되었으나 예수님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과 종교지도자들은 그때까지 그 왕국이 임하지 못하도록 힘을 쓰고 폭력을 휘둘러 훼방하며 빼앗으려 했다." 이 왕국은 바로 실현되지 못했지만 폭력배들에게 빼앗긴 것이 아니며 이방인들의 때가 차면 반드시 다시 설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노니 그들이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요 또 아무도 내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하리라. 그들을 내게 주신 내 아버지는 모든 것보다 크시매 아무도 내 아버지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하느니라. (요 10:28~29) 끝으로 이 왕국은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크리스천들과 직접 연관이 없으며,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 아니다. 이 왕국이 이루어지기 전에 교회는 휴거되어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하며, 천년 동안 유지될 이 왕국에서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하게 된다. 이 모든 특권과 천국은 믿는 자에게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며 전투를 벌여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특정인의 신학이나 번역자가 이해한 수준에 따라 재단하여 번역하는 것이 아니고, 설령 뜻을 모른다 해도 있는 그대로 번역해야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난다. 개역성경은 이해도 못하고 신학도 바로 서지 못한 상태에서의 번역이다. 이로 인해 수천 만 명의 교인들이 혼란을 겪어왔고 오늘도 잘못된 신앙의 길을 가고 있다. 더 이상 설교자들에게 기대를 걸 수 없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 잠을 깨고, 의문을 품고, 바른 것을 찾아야 할 것이다. 김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