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켜층을 만들 수 있는 나무가 예쁜 낙엽을 만든다.
예쁘게 단풍잎이 되는 것은 행복이다.
은행잎처럼 노랗게.
옻나무나 단풍나무의 잎처럼 피 빛보다 더 붉게.
앙증스런 담쟁이 줄기에 붙은 작은 잎의 색색으로 물드는 단풍.
청춘 시절 이런 잎들을 따서 하트도 만들 해도 만들고 별도 만들어서
여러 색깔의 작은 잎들이 다닥 다닥하게 붙은 담쟁이 가지를 꺽어서
하얀 카드 한편에 붙이고서 그 둘레를 장식해서 어여쁜 카드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 하였는데 지금은 왜 그러지를 못하는지
내 마음 나도 모르겠다.
추운 겨울이 다가와도 잎이 가지에서 말라가도
낙엽으로 떨어뜨리지 못하는 나무들은 이불이 없어 춥다.
열대지방이 고향인 나무들은 떨켜층을 만들 수 없어
잎을 낙엽으로 만들 수가 없다. 도토리 상수리 나무처럼….
그냥 말라가도 가지에 붙은 채로 그냥 찬바람에 흔들거리게 한다.
말라비틀어져 쪼그라져도 자기의 분신을 떨어뜨려 이불로 만들 수가 없다.
떨켜층은 점점 말라서 힘이 없고 가벼워서 코르크 층이 되어
바람 불면 잘 부러져서 예쁜 단풍잎이 바람에 춤을 출 수 있게 해준다.
너울 너울 춤을 추며 봄여름가을에 먹여 살려준 뿌리 곁에서
자연법칙에 의해서 무기물 되어 흙 속의 물에 녹아 있다가
다시 뿌리가 흡수하면 봄에 잎이 되고 꽃이 되고 열매가 되고
씨가 되어 환생을 한다.
그러다가 재수 좋으면 사람의 먹을거리가 되어 입으로 들어가면
사람으로 환생 할 수도 있다.
생(生)은 돌고 도는 것
돌고 돌면서
기(氣)의 흐름을 알고
자연의 이치(理致)를 깨닫고
우주의 섭리를 알아가고
이기론(理氣論)을 터득한다.
林光子 20061119
첫댓글 떨켜층이 있어댜~~~~인생도 떨켜층이 있어야 좋겠네요^^*
윤회.............. 이것만 제대로 안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는데......!!
"자연법칙에 의해서 무기물 되어 흙 속의 물에 녹아 있다가 다시 뿌리가 흡수하면 봄에 잎이 되고이 되고 열매가 되고 씨가 되어 환생을 한다. 그러다가 재수 좋으면 사람의 먹을거리가 되어 입으로 들어가면 사람으로 환생 할 수도 있다. 생(生)은 돌고 도는 것 돌고 돌면서 기(氣)의 흐름을 알고 자연의 이치(理致)를 깨닫고 우주의 섭리를 알아가고 이기론(理氣論)을 터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