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법인세 환급 결정으로 기말 배당금 증가 예상- 한국증권 홍종길
What’s new: 법인세 환급 결정, 시내 면세점 사업 추진 중단 예상
11월 2일 GKL은 조세심판원으로부터 법인세 추납액 371억원 중 295억원(이자 등 환급가산금 제외)에 대한 환급 결정을 통지 받았다고 공시했다. 나머지 금액도 행정소송 등을 통해 환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당성향을 작년과 같은 50%로 가정하면, 이번 환급으로 기말 배당금이 1,02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고, 시내 면세점 추가를 위한 공고를 11월 5일 게재했다. 시내 면세점을 추가 허가 지역에서 서울, 부산, 제주 등 시내면세점이 있는 도시는 제외했다. 당초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취지가 지방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GKL이 카지노를 보유한 서울, 부산이 제외되면서 카지노 방문객 대상 영업이 어려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시내면세점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내 면세점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주가에 반영되어 있지만, 실제 가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고, 진출하더라도 단기적으로 손실이 예상됐던 만큼 이번 소식이 크게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Positives: 10월 실적 양호,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할 전망
10월 드롭액은 3,66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홀드율이 13.2%로 순매출액은 484억원으로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43억원과 3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 3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은 작년 콤프와 크레딧 제도 변경으로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기저 효과도 있다.
Negatives: 3분기 실적은 홀드율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33억원, 3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12.5% 감소했다. 컨센서스 대비 각각 5.0%, 14.5% 하회했다. 3분기 드롭액이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했지만, 홀드율이 13.4%로 전년동기대비 3.0%p 하락했기 때문이다.
결론: 목표주가 4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GKL에 대한 목표주가를 30,000원에서 40,000원(2013년 예상 EPS 2,240원에 목표 PER 18배 적용)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유지한다.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것은 수익전망치를 상향조정했고, 목표 PER을 15배에서 18배로 높였기 때문이다. 근거는 다음 세가지다. 1) 금년 4분기 실적도 양호하고,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2%, 18.7% 증가할 전망이다. 2) 법인세 환급으로 예상 기말배당금이 1,020원으로 기말배당수익률이 3.1%로 예상된다. 3) 제주도 진출, 힐튼점 확장 등 성장원 확보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