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EP', 무역인력 양성소 역할 톡톡히
16년 간 청년무역전문가 1만여 명 배출... 산업계에 5500여 명 공급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3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16기 수료식 및 17기 발대식’에서 무역협회장 상을 받은 GTEP 16기 수료생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지텝.GTEP)을 통해 지금까지 청년무역인력 1만여 명이 배출됐다. 또 일자리 매칭을 통해 산업계에 5500명이 넘는 무역인력이 공급됐다. 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2007년 GTEP 사업이 시작된 이후 올 3월 말까지 16년 동안 청년 무역인력 총 1만218명(누적, 수료)을 배출했으며 일자리 매칭을 통해 산업계에 무역인력 5512명(15기 누적)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또 GTEP 사업단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바이어 상담 및 전자상거래 지원 등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총 8399만 달러(2022년 말, 누적)의 수출성과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GTEP은 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국가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매년 700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15개월 간 무역실무, 무역 현장 마케팅 실습, 전자상거래, 신흥시장 중심 지역 특화 교육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31일 무역아카데미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GTEP 16기 사업단 수료식과 함께 GTEP 17기 사업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GTEP 16기 사업단의 우수 사례 발표와 더불어 우수 지도교수 및 학생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수여받는 강원대학교 민주희 교수는 강원대 GTEP 사업단을 지도해, 자전거 안장 제조회사 ㈜휴안의 미국 및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강원대 GTEP 사업단과 ㈜휴안은 지난해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약 1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미국 아마존 및 일본 마쿠아케 입점을 통해 수출을 지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전북대학교 정지영 교수는 전북대 GTEP 사업단을 지도하며 굴삭기 핵심 장치 제조업체인 ㈜주현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해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받았다.
전북대 GTEP 사업단은 유튜브를 활용한 제품 시연 영상 홍보 및 바이어와의 화상 상담을 통해 약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 ㈜주현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GTEP 17기는 총 702명의 학생이 선발됐으며, 내년 3월까지 무역 실무 교육 및 산학 협력 실습, 해외 무역현장 실습 등 무역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GTEP 사업에 참여한 수출 기업 및 교육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역아카데미가 이 사업에 참여한 수출 기업 및 교육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95.9%가 사업에 만족했다고 응답했으며 95.6%는 GTEP 교육생이 기업의 수출입 실무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교육생의 94.5%는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한 무역실무 역량 강화와 GTEP 활동 이력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박연우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GTEP 사업은 정부기업대학이 협력하여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향후에도 GTEP 사업을 통해 청년취업 확대와 일자리 불일치 최소화,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