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섬 민속 경연대회, 섬 주민 풍어제, 어선 퍼레이드를 비롯해 프레 세계 마당페스티벌, 세계 품바 축제, 플라이 워터 쇼, 섬과의 소통 조각전 등 공연ㆍ전시도 눈여겨 볼만하다. 더욱이 섬 민속 경연대회는 섬 별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민속 문화(풍어제·출어제)를 선보이는 것으로 이번 행사의 백미로 꼽힌다. 대회는 거문도 뱃놀이(여수), 조도 닻배놀이(진도), 비금 뜀뛰기와 강강술래(신안), 생일 발광대(완도), 강화도 농악(인천), 제주 해녀공연팀 등 12개 시ㆍ군이 참여해 경연을 펼친다. 여기에다‘풍어의 북소리’라는 주제로 사물놀이와 함께 만선을 기원하는 섬 주민 풍어제와 화려한 깃발과 조명으로 장식한 5톤급 어선 20척이 여름밤바다를 행진하며 펼치는 어선 퍼레이드도 놓쳐선 안 될 볼거리이다.
또 프리 세계마당축제는 바다와 섬을 테마로 한국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ㆍ캐나다ㆍ브라질 등 6개국의 공연예술가들이 참석해‘신나는 저글링’,‘코믹마임’,‘바탄 댄스’,‘타악 퍼포먼스’,‘물고기 향연’,‘서커스 아트’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60명의 목포시립교향악단과 국내외 품바들이 모여 협연을 펼치는‘세계 품바 축제’도 관심 대상이다. 또 삼학도 무대 옆 해상에선 하이드로 플라이와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 묘기를 선보이는‘플라잉 워터 쇼’가 펼쳐지며 목포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의‘섬과의 소통 조각전’도 볼거리다. 한류문화를 주도하는 K-POP콘서트 등 공연도 준비됐다.
타는 즐거움으로 요트항해에는 목포시와 세한대 요트 등 총 3대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요트코스는 요트마리나-3함대-몽화도-목포대교 조망-요트마리나 구간으로 40분이 소요, 하루 5회 운행되며 현장 접수로 무료다. 삼학도 수로 카누ㆍ카약 체험도 준비됐다. 2인승 카누와 카약 등 20대가 비치됐다. 직접 노를 저어 수로 길 1㎞를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목포 9미(味)도 먹는 즐거움이다. 행사장에서는 낙지, 민어, 흑산홍어 등 섬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10개 부스가 운영되고 오세득 셰프의 ‘섬 푸드 쇼’도 진행된다. 또 이곳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목포 종합수산물 시장과 해산물 거리가 위치해 철 따른 음식과 갓 잡은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다. 섬 특산품과 음식 판매도 준비됐다.
9일 오후 2시부터 신안비치호텔에서는 섬주민과 전문가, 학자 등이 참여하는 섬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사)한국글로벌 섬 재단,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등이 참여 섬 발전 방안 주제발표와 주민 삶 사례발표 등 토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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