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막걸리 사랑은 유별나다. 확인 된 바 40여 년 전에도 막걸리 한 주전자를 시키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밑반찬이 나오는 이른바 ‘막걸리 한 주전자집’이 있었다. 그 명맥을 전주의 삼천동이나 동부시장 부근, 효자동 일대에서 잇고 있다. 그중 삼천동 막걸리집이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막걸리 골목으로 이름이 나있다. 삼천동은 막걸리의 바다다. 삼천동 골목 곳곳에는 막걸리집이 숨어 있는데 이 막걸리집들이 바로 ‘막걸리 한 주전자집’들이다. 막걸리 한 주전자를 시키면 한 상 가득 찰 정도로 밑반찬이 나온다. 밑반찬은 굴, 해삼, 홍어삼합, 생선조림, 게장, 꼬막, 오징어, 회, 나물종류 등 다양하다. 돈을 받고 파는 다른 안주도 있지만 상에 나오는 밑반찬으로 막걸리 한 주전자 비우는 것은 쉬운 일이다. 막걸리 한 주전자에 2만원인데 둘이 먹기에 적당하다. 한 주전자를 다 비우고 추가로 한 주전자를 시키면 상에 나오는 밑반찬도 새로운 종류로 추가된다. 전주는 막걸리와 함께 유명한 음식이 또 하나 있다. 전주콩나물국밥이 그 주인공이다. 비약하자면 전주 사람들은 막걸리 한 주전자로 취하고 콩나물국밥으로 해장을 한다고 한다.
맛있는팁
돈 2만원을 내고 막걸리 한 주전자를 시키면 한 상 가득 각양각색의 밑반찬이 나온다. 굴, 해삼, 홍어삼합, 생선조림, 게장, 꼬막, 오징어, 회, 나물 종류 등 다양하다. 한 주전자를 다 비우고 추가로 한 주전자를 더 시키면 상에 나오는 밑반찬들도 새로운 종류로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