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손을 안대다가... 탁구를 못치니까 또 심심해서 불쌍한 셰이크핸드 블레이드 하나를 뜯었습니다.
(사실은 셰이크 튜닝 하나에 중펜 튜닝 하나 둘인데 그냥 보시기 편하라고 섞었습니다.)
모바일로 무리한 수정을 가하다가 사진이 다 날아갔네요. 다행히 뒷 부분 사진들은 남아있었습니다. ㅜ_ㅜ
1. 너저분하게 늘어놓은 코난의 - 정말 아마추어다운- 공구들입니다. 그래도 신경써야 할 작업만 이렇게 늘어놓습니다.
보통은 그낭 커터 하나로 작업합니다.
2. 그립을 떼어내고 났더니 잘 익어서 속이 아주 꽉차 있습니다. 이런 쉣... 머더 F 어쩌고 하면서 열심히 조각칼을 휘두릅니다.
3. 어차피 안보이는 부분이니까 대충대충 합니다. 나무도 드륵드륵 뜯어먹습니다. 붙일 그립모양을 고려해서 손질을 하면..
대충 원하는 모양이 됩니다. (여기까지는 셰이크 튜닝 중.)
4. 이번 중펜은 일펜그립같은 감촉이 그리워서 콜크를 붙였습니다. 그냥 대고 쭉 그려서 오리고 붙이고.. 쉬운 작업입니다.
빈 속에는 작은 돌알갱이를 넣어서 딸랑이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번엔 진동감소효과를 노리고 스펀지를 채워넣습니다.
탁구닷컴에서 훔쳐온 글루잉용 스펀지입니다. 효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ㅋ_ㅋ (그냥 재미)

5. 넥시에서 스펀지 훔쳐올 때 산 그립을 붙입니다. 그립 옆이 너비 차이가 나서 그립 사이 공간이 빕니다. (대개 이렇습니다.)

6. 남은 콜크 시트를 적당히 오려서 그립의 빈 부분 양쪽으로 끼워넣습니다.

7. 역시 대충 붙였더니 바닥이 말이 아닙니다. 커터로 잘 밀어서 수평을 맞춰주고 목공용 본드로 떨어지지 않게 마무리 합니다.

8. 콜크가 많이 남길래 특별히 꽁무니에도 동그랗게 마감을 해줍니다. 조금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개똥 정체성은 있어보이네요.

9. 모난 부분은 커터로, 모서리는 사포로 라운딩해서 마무리합니다. 라운딩만 잘해도 기성품 느낌이 납니다. 꼭 해주세요.

10. 양면을 다 1cm씩 띄울 것이기 때문에 뒷면도 똑같이 마감했습니다. 그립은 앞뒤 구분 겸 적당히 매직 등으로 취향에 맞게 낙서.

11. 79g 셰이크핸드 블레이드가 작업 후 67g 중펜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더 줄어서 당황했습니다만 무거운 것보다는 낫겠지요.

혹시나 블레이드 작업해보고 싶은데 감이 안와서 주저하는 분 계실 것 같아 올려봤습니다.
어렵지 않지만 성능은 보장못합니다. 중펜이 있는 제품은 중펜을 사셔요. ^^ 아니면 재미로 즐기세요.
- Conan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코르크로 마감하니 참 깔끔하네요^^
한번 해봤습니다. ^^ 괜찮은데 풀칠하고 말리고 하는 시간이 더 걸려서 지루했답니다.
혹시 전에 챌스로 중펜 만드신건 파셨나요??
무게가 가벼웠던거 같은데... 아직 소장중이시면
저에게 분양좀....^^
이전에 만들었던 것은 하나도 남은게 없습니다. ^^
나도 조만간에 중펜으로 바꿀까 생각중인데...
오와... 모바일로 수정하다가 사진 다 날아간 듯.
네.... 모바일로 수정하면 그러더라구요.... 사진없어용 ㅠㅠ
아하. 어쩐지 수정이 되더라니...
으악 코난님 사진보구싶어유...ㅠ.ㅠ
80% 쯤만 찾을 수 있었어요. ㅠ_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컴터 켜고있는데 아무래도 사진이 없을 듯한 예감이 ... ㅠㅠ 글 올리고나면 습관적으로 사진은 삭제해버려서요..
몇번 하다보니 수려까지는 아니라도 빈티나지 않을 정도는 그립개조가능하더라는...
그래도 결국은 다시 중펜으로 구매하게 되더라는.. ㅜㅜ
ㅋ_ㅋ 저도요~
안삽니다
와, 이제 봤네. 신고하고 싶네. ㅇ_ㅇ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