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3~04 계속되는 빡쎈 피싱으로 몸은 만근천근인데 천폴님의 정보로 부랴부랴 장비, 채비 챙기고 나섭니다.
갈치루어 장비야 항상 스텡바위되어 있지만 재점검...
바람이 거세고 폭우가 예보되어 있지만 선상 갈루는 일기가 불순하면 더 좋은 거 같아서 따라 나섭니다.
제 쿨러는 앉지 마세요..ㅎㅎ
장비는 금오열도권이라 여전하게 똑같이 준비합니다.
날씨가 을씨년스럽습니다.
곧 폭풍우를 몰고 올 기세...
저의 첫 갈치입니다.
이번에는 천폴님보다 더 먼저 잡았네요..ㅎㅎ
닻내리고 배 세팅하는데 무담시 그냥 채비 내렸더니 물어뿌러 대박 예감이 와뿔데요.
계속 힛트하는 천폴님땜에 저의 조행에 차질이....
더 큰거? ... 하고 박아대다보니...
선장님도 천폴 주변에서 떠나지 않습니다...천폴님 인증샷 담느라고..
이번에 후레쉬 세례 많이 받으신 천동수프로님이십니다.
캐스팅장비입니다.
며칠전 금오열도권 갈루 때 다솔사무장님의 캐스팅 장비를 보니 무늬팁런대를 보고...
새로 구입한 7.9피트보다 훨 나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최근 구입한 7.3피트 무늬 스피닝 팁런대를 챙겼는데
이거가 선상 갈루에 적격이데요.
배 시설땜으로 짧은 캐스팅 로드가 적합하였고 이 로드 액션과 파워가 갈루에 딱이데요.
비거리도 허벌납니다.
갈치 라이트지깅용의 베이트장비입니다.
앞에 썼던 로드와 릴로 똑같습니다.
180짜리 선상갑오대와 수심계가 붙은 바르케타..
전번 삼치가 원줄을 네차례나 짤라버려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하고 같은 홋수 0.8호로 50m 쯤 연결하였습니다.
캐스팅 갈루보다 갈치지깅을 더 좋아하여 이거가 주력대로 될겁니다.
그냥 박아 보았습니다..ㅎㅎ
이건 작은 삼치..
삼치떼로 몰려오면 원줄이 불안한데 한두마리 낱마리로 돌아 댕기니 원줄은 건들지도 않데요.
족지?
조금 덜 미치네요.
9월3일 10시쯤의 중간조과입니다.
철수가 새벽 2~3시까지 라고 하여 마대를 찾았는데 낚시배에 마대가 없다고 하네요..ㅎㅎ
천폴님 10시 까지의 중간조과입니다.
어제 선상 갈루 출조한 동료직원은 강풍으로 낱마리 잡고 주무셨다고 피식피식 웃으면서 입이 또 눈썹에 걸렸쓰요.ㅎㅎ
천폴님은 8.3피트 에깅대 하나로 캐스팅과 메탈로 지깅하데요.
이제 완죤 감을 잡으셔서 갈치를 읽으며 피싱에 임하듬마요.
10시 조금 넘어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선장님에게 반찬집에서 보낸거냐고 물으니 와이프가 해 준거라고 합니다.
이런 밥상 진짜 오랜만입니다.
집에서 직접 담아 준 반찬을...
밥도 선실에서 짖습니다.
선장님이 뜸들이고 있으니 쬐깐만 참으시고 기다리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직접 배에서 밥을 하네요.
선상에서 이런 밥 언제 먹었는지 생각도 안납니다.
밥도 고봉으로 담아 겨우 먹었네요.
배뿔뚝하여 갈치와의 전쟁에 잘 버티겠습니다.
오랜만에 선상에서 집밥을 먹었네요.
쿨러가 만땅되어가자 여유를 보입니다.
라x라 랩입니다.
이걸로 십여수 잡았는데 모두 배짝에 붙은 훅에만 물리고 앞 뒤 훅에는 하나도 물지 않데요.
갈루에는 앞 뒤 훅을 하향으로 되었으면 좋겠드라는...
천폴님도 여유가 있으신 지 여러가지 채비를 고용하면서 체크하시데요..ㅎ
갈루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허다합니다.
갈치 이빨에 스치면 이러고 피도 멈추지 않습니다.
끈쩍끈쩍하여 피싱에 신경쓰여요.
꼭 장갑을 착용하시라는...
고시가 넘은 삼치입니다.
작은 삼치 두마리, 큰 삼치 두마리 잡았는데 다행히 철수 얼마남지 않고 큰거 두마리를 잡아 바로 피뻬고 담았습니다.
횟감으로 쓸라고...
이렇게 삼치떼가 없어서 저는 싸구려 메탈 하나 갈치가 목줄 물어 뜯어 잃고 천폴님도 지그헤드 웜채비 하나 잃어서
즐겁게 피싱하였구만요.
저의 35짜리 쿨러입니다.
진짜로 눌러서 뚜껑 닫았습니다.
궁뎅이로 눌리지 않고...ㅋㅋ
전번보다 더 많이 잡았네요.
오지게 징그랍게...
천폴님의 30짜리 쿨러..
마찬가지로 눌러서 뚜껑 닫았어요.
그러면서 천폴왈, 회장님 같은 쿨러 구입해야 쓰것다고...
쿨러가 길어야 갈치가 예쁘게 담긴다고..ㅎㅎ
이번에도 천폴님과 제가 급제했습니다.
남들은 힘들어서 그런지 선실에서 쉬면서 하지만 저와 천폴님은 1분도 안쉬고 열씨미 잡아서 장원급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시에 철수하였습니다.
비는 두차례 쬐깐 맞았으며 강풍이었지만 닻을 내려서 여름밤에 션하게 즐낚하였네요.
귀가 길,, 돌산 대교 넘으니 폭우가 쏟아지는데 베스트 드라이버 천폴님도 시속14키로로 엉금엉금...
비가 허벌나게 쏟아지는데 고맙게도 지하주차장으로 모셔다 주어 비에 젖은 마우스가 되지 않았네요.
이번 조행은 정말 운이 좋았나 봅니다.
만쿨하고 비 안맞고..
4시반까지 장비, 채비 씻고 5시쯤 주무셨는데 9시에 일어나 보니 우렁각시는 대형쿨러 갈치 모두 처리하고 외출하였네요.
이번에는 윗층과 옆집에 나눔하였다고 합니다.
먹을만치 다듬어 모두 냉장고로 들어가고 기리빠시는 모두 젓갈을 담아 놓고 외출하셨다는..
그 많은 거 잡아 간 천폴님이 걱정이 되데요..ㅎㅎ
이번에 사용한 메탈입니다.
주로 지깅을 하였으며 지깅에 침체하면 가끔 캐스팅하였습니다.
처음엔 맨아래 60g메탈을 기용했다가 수심이 20m 이내이고 조금 물때라 위의 30g과 40g으로 쇼부보았습니다.
주로 맨 위 30g으로...
그러다보니 메탈 도장이 걸레가 되었습니다.
이것들은 저렴한 메탈이라 도장이 더 빨리 망가질 수 있지만 고가의 메탈도 갈치 이빨에는 버티지 못합니다.
갈치 이빨 대단해요.
막판에 잡은 삼치입니다.
싱싱하지만 저는 얼린 삼치를 좋아하여 얼려서 먹었는데 시간 상 적당하게 얼려 아삭아삭 아주 좋데요.
작은 삼치는 조림으로...
제가 좋아하는 감자 넣고...
갈치 요리는 생략하것슴다.
아 ~ 갈루는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