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11-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정부 : 태국 극우파 언론의 날조보도를 맹비난
Cambodia's government slams Thai media
기사작성 : Cheang Sokha
태국의 ASTV 온라인판이 보수단체인 '피탁 사얌'(Pitak Siam: 태국의 수호자)이 주도한 '반정부 시위'에서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가 캄보디아인 5천명을 불러들였다고 보도한 데 대해, 캄보디아 정부는 단호하게 부인했다.
'피탁 사얌'의 반정부 시위는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가 이끄는 정부의 퇴진을 요구했는데, 토요일(11.24) 단 하룻 동안만 진행됐지만 폭력시위로 변질된 바 있다. 수천명으로 시작된 시위는 이날 하루 안에 그 세력이 점차로 약화됐다.
캄보디아 정부의 '대언론 긴급대응단'(PQRU)이 반박 성명을 내도록 한 보도는 ASTV의 인용보도였다. ASTV는 태국 극우 보수파 대중정치 세력인 '옐로셔츠'(PAD: 국민 민주주의 연대) 운동의 활동가 솜끼얏 퐁파이분(Somkiet Phongphaiboon)의 말을 인용하여 그같이 보도했다.
솜끼얏은 회견에서, [탁신의 요청을 받은] 캄보디아 정부가 돈을 지급한 캄보디아인 수천 명이 반정부 시위대 속으로 들어와 소동을 일으키려 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의 PQRU는 성명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ASTV 같은 태국 언론들이 캄보디아를 희생양으로 삼는 추잡하고 악의적인 있는 전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절대적으로 항의하며, 그러한 일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
'피탁 사얌'은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폭력사태로 번지자 시위를 중단한 바 있다.
(역주) ASTV는 태국 극우파 지도자이자 언론재벌인 손티 림텅꾼(Sondhi Limthongkul)이 소유한 위성 TV로서, '옐로셔츠' 운동의 선전선동 활동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매체 중 하나이다. ASTV는 반-탁신과 관련된 일이라면,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일상적으로 보도하는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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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캄보디아 훈센 정권도 언론 조작에 있어서는 만만치 않은 집단이지만
이 태국 극우파들은 워낙에 황당한 작자들이니 말이죠..
기가 막힐거예요.. ^ ^
태국 레드셔츠들에게 "레드TV"가 있다면
옐로셔츠들에겐 ASTV가 있는 셈이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ASTV는 뭐 언론이라기보다는
SF 영화 제작소 정도의 황당한.. 그런 매체죠..
그래도 남부지방 사람들은 많이 보는 편인가봐요
하여간 인도차이나 정치의 풍푸한 상상력...
한국인들도 좀 배워야 할 필요는 있죠..
한국 정치는 너무 단조롭다보니.. (끽해야 북한 정도 상상)
사람들도 단순해지는듯..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