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현리 성당에 왔습니다.
바다신부(김현신 신부)가 있는 곳이죠.
춘천에 있는 산골소년(김광근 신부-주일 강론 올려주는)도 함께 만나
아주 지겨운 시간을 지내고 있지요.
이곳까지 오는 길에 휴가를 떠나고
또 돌아오는 차량들이 엄청 많더군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틈새마다
파라솔과 사람들로 가득 찬 모습을 봅니다.
덥지만 모두에게 행복한 주간이 됐으면 합니다.
친구가 있는 곳에 오면 제 생활은 아주 단순해 집니다.
먹고 마시고 바닥 두드리고
문화생활(어제는 비디오 '클래식'을 우아하게
졸면서 봤죠)하고
100미터만 걸어나가도 계곡 물가들이 있지만
아마 한 번도 가보지는 않을 겁니다.
오늘은 작은 사고를 쳤네요.
후원회원들께 보내는 문자를 그만 보내지 못했고..
아마 며칠은 '스콜 묵상'을 올리지 못할 듯 합니다.
혹 애독자인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대신 시원한 공기 담아 보냅니다.
방안에서
바람에 울리는 풍경소리를 들으며...
- 스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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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여기는 현리예요
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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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4 12:1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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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리요? 참 정말 산골인디요..............우리 신부님 산골에 친구가 많으신가봐요. 깊은 산골 맛을 많이 느끼고 오셔서 시원하게 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보내 주시는 문자메세지, 음악, 기도, 모두가 계곡속에서 흐르는 맑은 물인걸요. 이곳 걱정은 마시고 즐겁게 시원하게 보내시기를....
신부님 ~~오래간만에 뇌세포속에 가득 낀 생각들을 말끔히 바람과 함께 날려버리시고 또 다시 시작하는 성령님과 함께 모든 ~일정들이 차질없도록 기도할께요.
신부님... 전해주신 글만 읽어도 편안함의 여유가 느껴져 참 좋아요.. 좋은 여정 되셔요...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강원도 공기 소포로 받고 싶습니다. 산골소년 신부님께도 안부 전해 주십시요.
신부님, 메주고리예~예측이 빗나갔군요. 아무쪼록 편안한 여행 되시길 바라며, 피로에 지친 영혼 재충전 되시길 기도중에 기억하렵니다.
신부님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 맘껏 취하시고 쉬었다 오세요 그간 보내신 글 다시 보고 묵상 하고 있겠읍니다. 영육 간의 건강을 빕니다
푹---쉬고 오세요 많은 추억만드시고요. 그리고 많은 충전해오셔서 밝으신 모습으로 다시 뵐께요
사랑이 가득 담긴 여러분의 마음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아~~그래서 문자메시지가 하루 빠지고,묵상이 며칠째....그래도 괜찮아요.저는 혹시 편찮으신지 걱정을 했거든요.안 편찮으셔서 다행입니다. 푸~욱 쉬시면서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시기를 ....늘 감사합니다.
아....이제서야 하루 빠졌던 이유를 알았네요~기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