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창은 보통은 구이로 먹는데, 양을 무침으로 해서 먹은 음식이 있다고해서 방문을 해봤다.
다동 부민옥
무교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부민옥. (행정구역상으론 다동)
1956년부터 영업을 한 노포이다.
수요미식회 육개장편에 출연했다고 한다.
테이블에는 이미 밑반찬이 깔려있었는데 무척 단촐하다.
깍두기, 김치, 멸치볶음, 그리고 양념장이 전부이다.
부민옥 메뉴 및 가격
깜빡 잊고 메뉴 사진을 못찍어서 다른 블로그에서 사진을 퍼왔다.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방방스토리(https://blog.naver.com/bang_story/221524016012)
식사메뉴는 육개장이 9천원, 양곰탕 1만원이다.
안주메뉴는 양무침이 3만~4만2천원, 소고기 수육이 2만8천~4만원이다.
이외에도 곱창전골, 낙지볶음, 모듬전 등이 있고 부산찜? 은 무슨 음식일까...궁금해진다.
참고로 수요미식회에 나온 메뉴는 육개장과 양무침이다.
양무침(大)-42,000원
오늘의 주인공인 양무침 등장.
사이즈는 대(大)자로 가격은 4만2천원이다.
양무침은 처음 먹어보는데 내 생각과 완전 다른 요리가 나왔다.
살짝 삶아서 익힌 양무침을 야채, 버섯과 가볍게 볶은? 느낌이다.
양은 솔직히 적은것 같다. 보통 양 구이 150g 1인분에 3만원 정도 하는데
양 자체의 가격이 비싸서 그런듯 싶다.
고소한 양 무침 냄새에 서둘러 소주를 까는 무브!
서걱서걱 씹는 식감이 좋은 양.
구이로 먹어도 좋지만 삶아서 익힌 식감도 무척 좋았다.
게다가 후추향이 솔솔 나는게 양 자체의 고소한 맛을 극대화 시켜서 소주와도 잘 어울렸다.
육개장-9,000원
국물안주가 부족해서 주문한 육개장. 가격은 9천원이다.
주문하기전에는 육개장치고 꽤 비싸네...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양무침과 반대로 무척 양이 많다.
커다란 냉면스댕(?)안에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다.
밥은 육개장을 주문하면 한공기가 나온다.
통째로 넣은 파와 고사리도 매력적인 육개장.
고기 지방을 잘 걷어내서 국물에 기름도 많이 안 떠있고, 생각보다 깔끔하다.
장례식장에서 먹는 육개장과 차원이 다른 맛.
개인적으론 양무침도 좋았지만, 육개장을 먹어러 한번더 방문하고 싶었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실내가 너무 밝아서 저녁에 술한잔 하는 분위기보다는 식사하는 분위기 라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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