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책축제는 5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동안 진행이 됩니다.
작년까지는 가을에 하던 행사였는데
어차피 어린이출판사들이 많은 협조를 받아 진행하는 거라
어린이날 즈음에 하자, 는게 작년말부터 나와서 5월로 ?グ孃楮?.
올해부터 열리는 이 행사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게
주 행사가 열리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내에 어린이책아트센터 공간을 확보했어요.
작년부터 모으기 시작한 국내 고전이 될만한 책들과 자료,
외국 그림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그림책의 원화와 복각본,
그런 걸 차근차근 모아 상설 전시하고, 보관하고, 전국의 어린이문화관련 행사에
빌려줄 수도 있고(이건 어느 정도 환경이 되어야하겠죠)..
그 센터장에 정병규 선생님이 맡으셨어요.
이번에 일을 좀 단단히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어린이도서관을 짓기는 짓는데 그 방향들이 천태만상입니다.
고양의 예만 보아도 순천보다 크게 지어라, 는 지시에 짓기는 짓는데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할 지 몰라 하는 상황이고요.
어린이도서관에 좋은 어린이책을 채우고
그걸 어떻게 건네주어야 하는가, 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어린이도서관 (건물이나 규모)보다 책, 책보다 어린이에 중심을 두고
그걸 건네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까지요.
목록에 대한 편견도 많고 말도 많고...
우리가 겪는 이 혼란과 고민을 40년 전에 한 분이
즈느비에브 빠트(전 IBBY France 회장, 전 파리 어린이 책센터 소장) 선생님입니다.
올해 7순이 다 되셨어요.
40년 전에 순천 기적의도서관 같은 도서관을 짓고나서
그 이후 프랑스 전역의 3천개나 되는 어린이도서관이 지어졌고
그 센터 역할을 하셨던 분인데요.
그 분이 쓴 두 권의 책 안에 그 방법이 고스란히 다 담겨 있대요.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차츰 번역을 할 예정인데
이번 행사에 요약 자료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5월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행사는 계속 이루어지고요.
저는 오후에 강의가 아닌 '발표'를 해요.
저녁 식사 후에 토론까지 하루종일 이루어지는 행사이고
정보문화센터 소장님(앞으로 예산 등 지원 문제도 있어 중요하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이제는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계시대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성황을 이루어주신다면
앞으로의 해야 할 일이 많은데 큰 힘이 되겠지요.
어린이도서관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큰 틀에서 조금씩 가닥을 잡아가는 일이라는 생각에 ...덜컥 하지고 했는데
아유, 제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첫댓글어린이도서관 (건물이나 규모)보다 책, 책보다 어린이에 중심을 두고, 그걸 건네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꼭 해주세요. 어제 메뉴얼 편집진 회의에서도 메뉴얼의 시작을 바로 그 주제로 할 것을 결정하였답니다. 메뉴얼 제목에서 "도서관"이란 말을 빼고 "왜, 어린이 인가?" 로 하자는 얘기도 나왔지요.
즈느비에브 빠트 라는 분의 책을 빨리 보고 싶네요... 참, 웃는책 김소연 선생님이 프랑스에서 그 '사람' 교육에 대한 많은 자료를 구입해 왔다고 하는데 프랑스어를 몰라 참 아쉽다고 합니다. 누가 번역을 해 줄 수 있다면 출판까지도 고려할 만큼 좋은 자료라고 하는데요... 혹시 번역해 줄 분이 있을까요?
재미마주 이호백 대표님이 그 책을 읽고나서 진행한 기획이예요. 물론 2~3년 전부터 제가 어린이도서관 얘기를 자주 나누었던 인연으로...처음엔 도서관에 신경 안 쓰신다고 하더니 계속 어린이도서관은 지어지는데 어린이책, 작가들도 같이 노력해야되지 않겟냐고...축제 끝나고 함께 진행하는 것
말씀드려 보지요. 연결이 된다면 서로 좋을 듯. 어치피 이 행사는 시작이고 파주 어린이책아트센터에서 사서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 주고받고 있습니다. 제가 어린이도서관쪽 기획맡고 이호백 대표가 어린이책, 작가, 유통쪽을 ...또 정병규 선생님도 계시니까요. 그런 큰 그림으로 참여합니다^^*
첫댓글 어린이도서관 (건물이나 규모)보다 책, 책보다 어린이에 중심을 두고, 그걸 건네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꼭 해주세요. 어제 메뉴얼 편집진 회의에서도 메뉴얼의 시작을 바로 그 주제로 할 것을 결정하였답니다. 메뉴얼 제목에서 "도서관"이란 말을 빼고 "왜, 어린이 인가?" 로 하자는 얘기도 나왔지요.
즈느비에브 빠트 라는 분의 책을 빨리 보고 싶네요... 참, 웃는책 김소연 선생님이 프랑스에서 그 '사람' 교육에 대한 많은 자료를 구입해 왔다고 하는데 프랑스어를 몰라 참 아쉽다고 합니다. 누가 번역을 해 줄 수 있다면 출판까지도 고려할 만큼 좋은 자료라고 하는데요... 혹시 번역해 줄 분이 있을까요?
재미마주 이호백 대표님이 그 책을 읽고나서 진행한 기획이예요. 물론 2~3년 전부터 제가 어린이도서관 얘기를 자주 나누었던 인연으로...처음엔 도서관에 신경 안 쓰신다고 하더니 계속 어린이도서관은 지어지는데 어린이책, 작가들도 같이 노력해야되지 않겟냐고...축제 끝나고 함께 진행하는 것
말씀드려 보지요. 연결이 된다면 서로 좋을 듯. 어치피 이 행사는 시작이고 파주 어린이책아트센터에서 사서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 주고받고 있습니다. 제가 어린이도서관쪽 기획맡고 이호백 대표가 어린이책, 작가, 유통쪽을 ...또 정병규 선생님도 계시니까요. 그런 큰 그림으로 참여합니다^^*
귀한 분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꼭 들어야겠네요. 심포지엄에는 그날 그냥 가면 되나요? 아니면 신청서를 먼저 보내야 하는지요? 허순영 선생님. 바쁘신 데도 좋은 정보도 매번 주시고 댓글도 항상 다시고. 그 애정에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