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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구산정에서의 시간들을 뒤로하고 다시 또 일정대로 퇴모산을 향해 Go Go ~ ~~ 앞서 가다 휴식중인 산행식구들도 스쳐 지나 소나무 아래 4차 쉼중 마음의 이야기들 하나둘씩 수면위로 올라오고 거꾸로 다리를 들어 올려도보며 한갖진 시간을 갖다 다시 또 출발 오래전 말 목장의 경계였을까? 능선 경계로 울울한 소나무들이 줄지어 자라는 길을 따라 갔다. 엄마꿩이 아기 꿩들을 보호하는 애틋한 종종걸음이 요 숲속에서 ~ ing중인 숲 속 이야기도 살짝 엿보며 행여 놀랠까 언능 자리를 비켜 엄마꿩을 안심시키는 두 분 나들벗님들 인력이 가능타면 우리 소나무들을 가지치기 해 주면 더욱 근사한 산행길이 될텐데 미처 손이 못가는것이겠거니,, 우린 그저 작은 전지가위 하나들고 반팔이나 반바지 차림으로 산행하다 가시에 스치지 않도록 조금 아주 조금만 전지도 간간이 하면서 걸어 걸음속도가 성질 급한 사람은 숨 넘어가고도 남을지경이긴 했다. ㅋㅋ 그렇게 걷긴 해도 오늘 최종 목적지인 퇴모산엔 당도 하루에 두 산 정상에 받 디디는것은 당신생애 최초라며 뚤리님이 자신을 신기해 하기도,, 그래서 또 당연히 인증샷~!!!! 추카추카요. 퇴모산 정상에서 농업기술센터 방향으로 시선을 던지고 계신 뚤리님 요기서 내려가면 3,40여분 후면 마냥 걸어도 내려가는데 하산방향을 어디로 갈까나? 물음표 하다 외포리로 내려가기로 ~~ 능선 한 켠에 서서 내가 저수지도 바라보고 산딸기도 하나씩 입에 물어도 가며 양도 황골로 내려가는 길도 패슈~ ~~ㅇ 외포리로 외포리로 가다 외주 방향으로 길을 틀어 가다보니 시온성 기도원이 숲 속 한켠에 십자가를 세웠고 몇 발짝 더 내려가노라니 " 향유재" 란 소박한 편액이 맘길을, 눈길을 끌었다. 누구나 가도 되는곳? 그냥 민가??
그래서 열린 대문안으로 드가 주인장을 부르니 들어오셔도 좋다신다. 그냥 민가라시며 방금 전 가뭄에 물을 주셨는지 나리꽃 꽃망울이며 잎사귀위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어 싱그러운 느낌을 준 향유재는 가을 보라빛 향유가 유난스레 많아 향유재라 부른다고 ,, 아내가 정원을 잘 가꾸어 놓은것이라 귀뜸을 해 주셨는데 뚤리님 왈 " 쓸모 없는 땅을 참 쓸모있게 변신시켜 놓은 집" 이라며 나중에 집 가꾸실 때 참고하면 아주 좋겠다시며 인상적이라신다. "향유재"다 . 자그마한 장독들도 숲 속 한 켠 옹기종기 암튼 일반 정원과는 다른 숲을 있는 그대로 온전하게 활용한 자연스러움이 보기에도 아주 편안하고 좋아보였다. '지나가던 낯선 길손에게 흔쾌히 당신 집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 여쭙고 " 향유재" 숲 속의 민가를 뒤로하고
도착한 여기는 한옥 카페 '궁' 입구
때 이른 코스모스가 제철처럼 피어 반겨준다. 아쁘아쁘~ ~~ 푸후훗 ~ ㅋㅋ 우리나라 좋은나라 " 대한민국" 태극기가 넘 반가운 찰라 다리 스트레칭 한다고 한 다리 번쩍 다시 반대 다리도 번쩍 ㅡ 해가 설핏 넘는시각이라 바다소식 실어 나르는 바람이 이마를 시원케 해 흐뭇한 중에 ' 궁' 사장님 카메라 내 놓으라신다. 이윤즉 두 컷 사진을 담아주시마고 그래서 셋이 투게더 ㅎ
요 모습도 사장님 작 허브님캉도 한 컷 담았는데 흔들려서리 ,, ㅎ 언제가 바위솔샘께서 그리말씀하셨다. 십년 뒤 지금의 모습은 얼마나 젊은날인지 그 때 가서야 비로소 실감케 된다고
한옥 스케이에 주말을 지내시러 오신 손님들과 멈멍이가 풀잎 몇 개를 갖고 재미지게 놀고 있는 풍경이 그림처럼 한가롭고 평화로운 저녁으로 가는 시각 주말 오신 손들을 위해 황토구들에 불 잘잘 지펴 놓았으니 10분 쉬어 가라고 그러나, 십분은 삽시간에 30여분이 훌쩍 지나갔는데 왼종일 걸었던 전신이 마치 아침 자리에서 일어난 듯 가붓가붓 ㅡ ^ㅎ^~~ 그 정성스런 구들방엔 강화도산 사자발 싸주아리쑥과 솔 향과 한뼘쯤 열린 문 사이로 들어오는 바깥바람과 어우러져 맑은 공기를 폐부속 깊이 숨쉬게 했는데 등짝과 맨 발바닥으로 따끈따끈한 구들의 열기가 등줄기를 타고 휘돌아 발끝까지. 글케 가뿐해진 몸을 일으켜 두분 길벗님은 먼저 차 마시러 가기로하고 인났는데 구들방에 있는 동안 아침평원 이야기 튀어 나오는 통에 장지포 들녘 이야기 덩달아 튀어 나와 돌발상황 발생 심도기행 별밤 걷기 하던 장지포 들녘에서 하루를 지내면 좋겠노라고 ㅡ 그래서 그러려면 농막 주인장께 타진을 해 보아야지하니 언능 그래주 라 들이대는 허브님, 뚤리님도 덩달아 자신도 좋다고 ,,, 부랴사랴 전화 넣으니 한칼에 OK ~! 외포리가 장보고 택시 타려면 궁에서의 차마시기는 아무래도 다음으로 패스 다시 오기로 하고 채마밭에서 토마토며 야채 단장해 주고 계시는 주인장께 감사인사 여쭙고 외포리 싱싱 마트로 장 보러 가다 가는 길에 '외포 정미소'란 옛 정미소 한 컷 담고 길따라 걷다 마주오는 택시 잡아타고 싱싱마트 도착 ㅡ 읍내 나가 쭈꾸미집 가자던 상황 변했으니 막걸리 한잔 하자시던 상황도 바뀌어 장보기하는 중에 농막 주인장 만났다는 ,, 그래서 장보기 마치고 농막에서 일하다 힘들때 드시라고 소주 한박스 같이 싣고 장지포 들녘으로 달려라 달려라 하다 노을 아름다운 해가지는 마을 길에서 노을속 배경으로 섬 석모도에서 뭍으로 드는 삼보해운 한 척 한컷 담으며 이런 풍경도 이내 아스라이 먼 기억속 역사속으로 사라져 갈 정경을 눈 앞에 두고 해무 진강귀운을 연상케하는 장지포 들녘에서 저녁으로 삼겹살 굽고 소맥 한 잔중 ㅡ 주인장이 함께해 더욱 기분좋은 ,, 농막에서 바로 따온 양상치와 케일, 풋고추에 겨울 김장김치는 또 얼마나 시원한 맛이던지 여름 수박 곁들여진 저녁은 한가롭고 맛나고 화기애애 느닷없는 하룻밤의 평원의 저녁은 나들길 원년 추진위원이기도 했던 길벗님께서 선물로 주신 시간이었는데 그것은 그냥 농막 만이 아니어서 온 들과 밤 하늘 밤 별들까지 온통 통으로 건네준 선물이어서 더욱 살가운 밤 처음 만난 주인장과 뚤리님은 갑장이라고 ㅡ 처음 만났으나 그들의 이야기는 결코 처음 만난 낯섬은 없고 아주 오래전 지인들마냥 행님아 해가며 두런대시는데 완전 드라마 한 편 보는 듯 그런 모습 지켜보는 내는 그저 웃음만 빙긋 돌았다. 인연이란 참으로 알 수 없구나싶은 중에 낮에 허브님이 화장품 가방을 챙겨 왔노라 할적만해도 느닷없는 1박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걷 는중에 간간이 그 화장품 챙겨왔다는 말이 퍼뜩 머릴 스쳐가기도 해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런 상황이 되다니 ,, 뚤리님께서 지난 바람길 걷다가 1박을 했다는 이야길 무심코 하는데 허브님
" 아 ~ 보문사 꼭 가고 싶은곳" 이라고 자기두 1박 하고싶다고 ,, 산사의 새벽 북소리 듣고프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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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집니다=\\\=건강튼튼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 중요하네요.
요즘 이래저래 고난 기간인겐지 영 시원찮아서요. = 샘두 건강튼튼요
내 인생에 있어, 하루에 두개의 산 정상을 밟아 본건 첨인것 같아요! ㅎ
농막에서의 특이한 체험 즐거웠습니다!
빙수, 진한 대추차도 굿!
쌩유! 야생의 춤 님!!!
5시 11분 일출인 하지의 바다위에서
한줄기 더위없는 바람을 보냅니다
유난스레 특별했던 그 저녁 나누시던
이야기들속에서 내일의 밝음을 엿보아
더욱 값진 시간이었어요 저녁도 무지
맛나고 ㅎ 캄사 ^^
뜻하지 않은 1박과 새벽산책 정말 신선하고 행복했습니다.
또한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더 행복했다라고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며 .. 만날인연은 만나지듯이
길위에서 또 ..... 기다립니다.^^
그러게요 예정에 없었는데
천지의 허락이 ,, 두분 기쁜맘도 고맙구
농막 주인장 내외분의 살가움이 선물해준 밤
이른 아침의 평원산책도 좋았거니와 뚤리님 영감을 자극케해준 평원주변의 건축들도 참 좋았죠 소탈하게 살아가는 사람든의 모습이며 즐비한 어리연등등 기타등등요. 어느 바람부는 날
또 공지 올릴 때 시간편안 하거든 함께해요 님!!!
폭염 속에 건강 잘 챙기시고 기분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저는 어제 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열리고 있는 굿 음악 축제에 와서 오전과 저녁에는 굿 학술대회와 굿 공연을 보고 오후에는 진도 이곳 저곳을 걸어 볼려고 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국립남도국악원 게스트 하우스에서 날씨가 좋은 날은 제주 한라산이 보인 다는데 오늘 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항상 건강 하시구요
강화에서 뵙겠습니다
우와~왼전 초여름휴가시네요
귀한 시간 보내고 계셔서 참 감사해요 얼쑤~~
무터운데 건강히 잘 계시다 상경하세요
가슴깊은 곳 큰 북 둥두둥 둥 ~울리시며
야생의 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