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眞의 漁夫圖
물가에는 물과 더불어 모래톱, 바위, 수초가 있고, 그 뒤편의 시냇물에 어부 한 사람이 나룻배에 앉아 낙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뒤로는 나무 두 그루와 첩첩이 산봉이 멀어지고, 저 위쪽에 산봉이 솟아 올라 있다
(원대 산수화의 특징 중의 하나는 먼 산을 그림의 위쪽에 그렸다.)
오진이 직접 시를 써서 남겼다.
눈 가리는 안개파도 푸른 빛이 가물가물
서리에 시든 단풍잎, 비단인지 아닌지
千尺의 파도 속에 사새로(물고기 농어)가 헤엄치고
시통(詩筒)은 술바가지로 마주 하네.
지정 2년 (1342) 가을 8월에 매화노인이 쓰다.
첫댓글 어부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