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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사소한 것이 커다란 스코어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내가 올해 8개 대회에서 3승을 올리며 획기적인 돌파구를 열 수 있었던 것은 이번에 소개하는 다섯 가지의 단순한 동작을 완벽하게 익힌 뒤 이뤄졌다.
이 비결을 이용하면 누구나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스코어의 라운드를 이룩할 수 있다.
PGA 투어 프로 지미 워커
사람들은 187번이나 대회에 참가하면서 단 1승도 못 올렸던 내가 2013년과 2014년 시즌을 시작으로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해할 것이다.
아주 바람직한 궁금증이다.
무엇보다 내 옆에 교습가 부치 하먼이 있었다는 사실이 큰 힘이었다.
물론 그가 큰 도움이 됐지만 35세라는 나이에 스코어 향상의 잠재력을 최대화 시켜준 세 가지 중요 요소를 꼽는다면 그것은 고집과 끈기, 그리고 현명한 연습이다.
일반 골퍼들에겐 90타나 80타를 깨고 싶거나 개인적으로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며 클럽 대회에서 우승하고픈 열망이 있기 마련이다.
목표가 무엇이든 나의 다섯 가지 기본 열쇠는 골퍼들의 최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해줄 것이다.
나는 골퍼들이 샷을 똑바로 멀리까지 때려내고, 좀 더 많이 그린을 공략하며, 피치샷을 홀 가까이 붙이고, 더 많은 퍼트를 성공시키며, 심지어 샷의 형태를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게끔 돕기 위해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내가 이용하는 공략 과정을 알려주고자 한다.
게임 기량을 한 단계 높여주는 이들 다섯 가지 동작은 중반으로 들어선 페덱스컵 순위에서 나를 정상에 세워준 가장 큰 토대이며, 일반 골퍼들의 기량을 한단계 높이는 데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될 것이다.
1 자유롭게 퍼팅 스트로크를 구사한다
최정상의 퍼팅 기량을 가진 프로들을 보면 헤드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볼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원호 형태의 이동 궤도를 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내가 접한 대부분의 일반 골퍼들은 전체적으로 퍼터를 직각으로 유지하는 데 집착한다.
이는 대체로 경직된 아웃사이드-인의 스트로크를 불러오며, 그 결과 임팩트 때 페이스가 오픈되고 만다.
그러면 많은 퍼트가 실패로 돌아간다.
여러 가지 퍼팅 스타일이 유행했다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나는 무엇이 효과가 있고 그렇지 않은지 알게 됐다.
그리고 결국 페이스가 오픈된 상태로 볼을 안쪽으로 비스듬히 때리는 것보다 볼을 정확히 굴릴 수 있는 형태의 스트로크를 사용하는 것이 더 결과가 좋다는 것을 말할 수 있게 됐다.
나의 아크 스트로크 연습법
1.5m 정도의 일직선 퍼트 장소를 찾은 뒤 정렬용 막대기나 자신의 클럽 중 하나를 타깃 라인과 평행이 되도록 안쪽에 내려놓는다(위 왼쪽 사진).
힐이 정렬 막대기나 샤프트에 거의 닿을 정도로 퍼터를 지면에 내려놓고 후방 스트로크 때 약간 안쪽으로 가져갔다가 전방 스트로크 때도 다시 약간 안쪽으로 이동하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퍼팅 스트로크를 연습한다(이렇게 하면 전방 스트로크 때 퍼터의 토가 돌아가며 힐을 앞지르게 된다).
시선을 약간 볼 안쪽에 위치하고 양팔을 어깨의 아래쪽에 편안하게 늘어뜨린 상태로 적절하게 준비자세를 갖췄다면 적절한 퍼팅 궤도를 구축하기 위해선 어깨를 상하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나를 포함해 일부 선수들은 토가 약간 공중으로 들리도록 헤드를 위치시킨다.
이런 방법은 원호 형태의 스트로크에 좀 더 도움이 된다. 아크 스트로크의 감각을 익혔다면 연습 과정에 볼을 추가한다.
막대기를 위치시킨 상태로 25분 정도 일직선의 1.5m 퍼트를 연습한다.
이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연습이지만 확실한 효과가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동안 나는 상대적 퍼팅 우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것이 바로 내가 최고의 시즌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2 드라이버 스윙을 적절하게 가져간다
나는 항상 드라이버샷을 멀리 때려낼 수 있었지만(이번 시즌에서 지금까지 드라이버 샷거리 부문에서 공동 14위에 올라있다) 일관성과 정확도는 뒤쳐져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오버스윙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톱 단계 때 샤프트가 평행 상태를 넘어가는 원인이 됐고, 결국 헤드가 지면을 향하게 됨으로써(왼쪽의 작은 사진) 페어웨이를 빗나가는 사태를 불러오곤 했다.
또 다른 실수도 있었다. 스윙은 길었지만 백스윙 때 양팔을 최대로 뻗질 못하고 있었다.
이는 스윙 폭의 부족을 불러왔다.
클럽을 바깥으로 ‘민다’
스윙을 적절하게 가져감으로써 파워를 높이려면(나는 2012년 부치 하먼에게 교습받은 이후로 매년 2야드 정도씩의 샷거리 증가를 이루고 있다) 백스윙 때 양팔을 최대로 뻗고 양팔을 몸에서 멀리 밀면서 이와 동시에 체중을 오른허벅지로 옮겨야 한다.
이때 손목을 꺾고 오른팔꿈치를 구부린 자세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백스윙 중간 단계 때는 샤프트가 하늘이 아니라(위 오른쪽 사) 타깃의 반대편으로 향하고 있어야 한다.
양팔을 뻗는 동작은 이런 식이 돼야 한다!
일단 팔을 최대로 뻗었다면 그 다음엔 절대로 오버스윙을 하지 않도록 한다.
톱 단계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기 약간 전에 백스윙을 멈춘다.
스윙하는 동안에는 이를 감지하기 어렵지만 왼어깨가 턱밑으로 이동됐을 때가 바로 그때다.
백스윙의 톱 단계 때 체중이 오른허벅지에서 왼무릎으로 옮겨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미 클럽을 너무 멀리 가져간 것이다.
3 아이언샷은 볼을 집어내듯 때린다
빠른 속도로 볼이 날아오르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때릴 수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볼을 압착해주는 것이다.
그것은 임팩트 때 페이스와 지면 사이에서 볼을 집어내듯 때리면서 임팩트 구간을 통과할 때 클럽을 계속 앞으로 이동시켜 볼을 ‘압착’하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바로 뛰어난 선수들이 임팩트 때 ‘딱’하는 명확한 타격음을 내는 이유이며, 아울러 이는 그들이 아이언샷을 그렇게 멀리까지 때려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압착을 위한 준비자세
아이언샷을 할 때 볼을 압착하는 강력한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비결은 볼을 좀 더 스탠스 오른쪽으로 위치시키는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준비자세를 취할 때 볼을 왼쪽으로 옮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볼을 비스듬히 때리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상태의 아이언샷은 파워가 부족해 종종 샷이 짧게 날아가거나 휘어지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볼을 너무 왼쪽에 위치시키면 다운스윙의 초반부에 헤드가 양손을 앞질러 나가게 된다.
그러면 이는 ‘낚싯대를 던지는 듯한’ 스윙을 유발해 온갖 종류의 실수가 발생한다.
프로처럼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하려면 볼을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른쪽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 나는 볼을 가슴의 한가운데보다 왼쪽 2.5cm 정도 지점에 두지만(위 사진) 어떤 선수들은 볼을 스탠스 중앙의 오른쪽 2.5cm 지점으로 가져간다.
일단 볼을 위치시켰으면 그 다음엔 헤드를 볼쪽으로 던지지 말고 그립이 헤드를 유도하는 형태로 임팩트 순간까지 가져간다.
나는 임팩트 순간으로 접근할 때 왼엉덩이를 약간 타깃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좋아하지만 왼발을 지나칠 정도로 많이 옮기진 않는다.
팔과 손의 근육을 이용하기보다 체중의 힘을 이용해 클럽을 움직이며 임팩트 순간을 통과해야 한다.
이런 동작을 정확히 취하면 양손을 헤드 앞쪽으로 유지하며 샤프트를 ‘누르거나’ 숙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타격은 지면보다 볼을 먼저 때리게 해준다.
“프로처럼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하려면 볼을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른쪽에 위치시켜야 한다”
4 칩샷과 피치샷은 ‘슬라이스 타격’으로 때린다
뛰어난 교습가들 중에 칩샷과 피치샷을 할 때는 스윙을 인사이드-아웃으로 가져가며 ‘훅’의 형태로 샷을 때리라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엔 그 방법이 효과가 없었다.
웨지의 경우 인사이드-아웃으로 스윙하면 임팩트를 통과할 때 힐이 잔디에 휘말릴 위험이 커지고 헤드가 훨씬 더 많이 돌아가게 된다.
인사이드-아웃 스윙은 지나친 오버스핀을 만들어 거리 예측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섬세한 샷이 힘들어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는 그린 주변에서의 짧은 샷은 모두 슬라이스 형태로 때린다.
슬라이스 타격은 클럽의 그루브가 제공하는 강점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해주며, 슬라이스 회전을 만들어내면 일단 볼이 그린에 착륙하고 난 뒤 굴러가는 거리가 짧아진다.
약간 가파르게 아웃사이드-인의 스윙을 구사하면 그린 주변의 잔디가 클럽의 호젤이나 힐에 영향을 줄 여지가 크게 줄어든다.
특히 러프에서 칩샷이나 피치샷을 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짧은 거리의 컷샷 비결
안쪽으로 비스듬히 잘라 치는 이러한 미니 컷샷의 성공 비결은 볼을 약간 아웃사이드-인의 스윙 궤도로 때리는 것이다.
이러한 스윙을 만들어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백스윙 때 헤드를 양손의 바깥으로 유지하는 것이다(왼쪽 아래 사진).
볼을 ‘찍어 치듯’ 내려치는 타격은 하지 않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역회전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마치 그립 끝을 앞쪽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처럼 피니시 동작을 엉덩이 높이에서 멈추면서 적절한 공격 각도로 균형 있게 아웃사이드-인 스윙을 구사한다(오른쪽 작은 사진).
이러한 형태로 피니시 자세를 취하면 스윙이 너무 가파르게 흐르는 것을 자동으로 막을 수 있다.
찍어 치듯 때릴 때는 그립을 주머니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불가능하다.
5 샷을 마음대로 휘어친다
나는 연습할 때 샷을 일직선으로 때리는 연습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플레이를 할 때 일직선 샷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으며, 일직선 샷은 일관되게 구사하기가 가장 어려운 샷이기도 하다(볼이 타깃 라인을 30cm만 벗어나도 그것은 이미 일직선 샷이 아니다).
샷에 대한 최고의 조언을 해달라면 나는 한 가지 스윙만 고집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겠다.
나는 항상 샷을 좌우로 휘어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보기플레이어 정도의 골퍼라면 이런 생각이 너무 앞선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연습장에서 닫힌 스탠스를 취하고 볼을 때려보며 샷이 어느 정도 훅이 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이어 오픈 스탠스를 취하고 볼을 때려보며 샷이 얼마나 많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지 살펴본다.
이런 종류의 연습은 코스에서도 유용할 뿐만 아니라 머리를 많이 쓰게 해주고 동시에 매우 즐겁다.
샷을 휘어치는 방법
드로나 페이드를 때리려고 할 경우 샷의 형태를 제어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피니시 자세를 제어하는 것이다.
볼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치고 싶다면 왼손목은 팔뚝쪽으로 꺾고 오른손목은 평탄하게 유지한 자세로 스윙을 마무리하면 된다. 이렇게 하려면 임팩트를 통과할 때 오른손을 왼손 위로 틀어서 클럽을 최대한 릴리스해야 한다(위 왼쪽 사진).
동작을 정확하게 취하면 스윙 최종 단계 때 샤프트가 척추와 거의 직각을 이루게 된다.
몸을 중심으로 스윙을 좀 더 평탄하게 가져가려면 볼에서 15cm 정도 더 멀리 떨어져 서고, 볼을 보통 때보다 5cm 정도 더 오른쪽에 두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컷샷을 때리려면 반대로 하면 된다. 볼에 약간 더 가까이 다가선 뒤 볼을 5cm 가량 스탠스의 왼쪽에 옮기고 플레이한다.
이러한 샷을 할 때는 손목을 꺾는 정도와 페이스를 트는 정도를 줄여서 피니시 단계에 도달했을 때 양손목이 모두 평탄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장갑의 손등쪽 로고가 자신의 뒤쪽을 향하도록 한다(오른쪽 위).
피니시 단계 때 클럽이 척추 각도와 평행을 이루면 볼은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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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