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나라 시대의 궁중요리책인 만한전석(滿漢全席)에 허우나오(猩腦)라고 언급되는, 말 그대로 원숭이의 머리나 뇌를 이용한 요리이다. 현재도 중국 남부와 동남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원숭이골이 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현재는 동물보호 차원에서 식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장국영 주연의 요리영화 '금옥만당'에서 만한전석 대결을 할 때 그 이유로 원숭이골을 요리 재료로 쓸 수 없어 양의 뇌나 두부로 대체하는 장면이 나온다.
광둥지방 요리중에는 이 원숭이골로 끓인 허우나오탕(猩腦湯)이라는 음식이 있다. 이것은 청 초기 광둥지방의 번왕인 오삼계의 군대가 지역에 진주하면서 위압감을 주기 위해 원숭이의 골을 깨고 파먹는 짓을 자주 한것이 지역 음식으로 정착한 것이라고 한다.
인디아나 존스2에서 인디아나 존스가 아시아권의 권력자의 식탁에 잠입했을 때 원숭이골을 생식하는 장면이 나와 아시아권의 미개함을 알리는 동시에 (서양권의)시청자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장치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프랑스에도 원숭이 뇌요리가 있다고 한다. 뭐 지금은 불법이라고는 하지만....)
뭐 식문화니까 미개하니 마니 따질 건 없다. 미국도 일부 시골에선 다람쥐를 샷건(!)으로 잡아서 머리만 튀겨먹으니까. 하지만 원숭이골 요리가 대부분 국가에서 금지된 이유는 그 잔혹성 때문.
원숭이 골 요리가 가장 대중화 되었던 곳은 태국이었는데, 여기선 살아있는 원숭이를 발악하지 못하도록 틀에 고정시킨 후 머리를 코코넛 가르듯 윗부분만 딱 잘라내어 생 골을 숟가락으로 파먹었다. 이때 신선한 상태의 뇌를 먹기 위해 원숭이 발 밑에 북을 매다는데, 당연히 고통으로 발광하는 원숭이는 죽기전까지 발로 북을 차서 소리를 낸다. 이를 통해 북소리가 나는 동안에는 신선한 뇌라고 보고 소리가 그치면 죽은 원숭이라서 신선하지 않은 뇌라고 구분한 것이다.[1] 한편 이 와중에 골을 반쯤 먹히거나 거의 먹힌 채 탈출에 성공하여 먹다만골을 드러낸 채 미쳐 방황하는 원숭이(생각할 뇌가 없으니 미쳤다기보단 좀비에 가깝다고 해야하나?)까지 발견된 경우도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원숭이 몹을 잡을 때 원숭이 골이라는 아이템이 나온다. 무려 3실버. 하지만 회색템이라 요리를 할 수가 없다. 개그 요소는 집어넣고는 왜 요리가 안 되니
한편 삼국지의 올돌골이 좋아하는 요리로 알려져 있다. 작중에서 이러한 요리가 매우 미개한 오랑캐의 풍습으로 제시되고, 그다지 긍정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애초에 중국인들 또한 원숭이골 요리를 영국요리괴식으로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오랑캐 취급 받는 역할인 맹획조차도 이것을 괴식으로 여겼을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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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부분은 문화적 차이인거 같아요..
그리고 소 돼지를 떠나서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소나 돼지가 슬플꺼라는 생각을 하는건 내 생각이 잖아요...
소나 돼지만 아플까요... 나무가 도끼에 잘려나갈 떄도 아파하지 않을까요....
결국 내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슬픈일도 기쁜일도 결국 내가 어떤 생각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그저.. 모든 사람들이 조금만 덜 아프고 조금만 더 행복을 느끼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태국사람들 안먹습니다.
요즘 세상에는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인육판매 장기밀매가
잇는데 새삼스리 원숭이는 아무것도 아니죠.
법이 물러 세상이 더 흉흉하죠
그럴 때에는 나무아미타불 하면서 극락 발원을 해 주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알밴 생선 먹는것이 더 잔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