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유통회-
묘법연화경 일일법문:내가 32상(相) 장엄한 몸을 하여...
내가 32상(相) 장엄한 몸을 하여
광명을 세간(世間)에 비추고
무량한 대중에게 존중(尊重)을 받으며
실상인(實相印)을 연설하노라!2-104
아이상엄신 광명조세간 무량중소존 위설실상인
我以相嚴身 光明照世間 無量衆所尊 爲說實相印
1-아이상엄신(我以相嚴身)은! 아(我)는, 법신불(法身佛)이시니 법화경을 연설하시는 부처님을 가리킨다. 상(相)은 32상(相)의 거룩한 모습을 가리키고, 엄신(嚴身)은 80종묘호(種妙好)의 몸매를 가리킨다.
2-32상(相)은 다음과 같다.
(1) 족하안평립상(足下安平立相). 발바닥이 평평해 서 있기에 편안함.
(2) 족하이륜상(足下二輪相). 발바닥에 두 개의 바퀴 모양의 무늬가 있음.
(3) 장지상(長指相). 손가락이 가늘고 길다.
(4) 족근광평상(足跟廣平相). 발꿈치가 넓고 평평한 모양을 하였다.
(5) 수족지만망상(手足指縵網相).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비단 같은 막이 있다.
(6) 수족유연상(手足柔軟相). 손발이 부드럽다.
(7) 족부고만상(足趺高滿相). 발등이 높고 원만하다.
(8) 이니연천상(伊泥延腨相). 이니연(伊泥延)의 장딴지가 이니연과 같다.
(9) 정립수마슬상(正立手摩膝相). 팔을 펴면 손이 무릎까지 내려간다.
(10) 음장상(陰藏相). 음경이 몸 안에 감추어져 있다.
(11) 신광장등상(身廣長等相). 신체의 가로 세로가 같다.
(12) 모상향상(毛上向相). 털이 위로 향해 있다.
(13) 일일공일모생상(一一孔一毛生相). 털구멍마다 하나의 털이 있다.
(14) 금색상(金色相). 몸이 금빛이다.
(15) 장광상(丈光相). 몸에서 나오는 빛이 두루 비춘다.
(16) 세박피상(細薄皮相). 피부가 부드럽고 얇다.
(17) 칠처륭만상(七處隆滿相). 두 발바닥과 두 손바닥, 두 어깨와 정수리가 두텁고 풍만하다.
(18) 양액하륭만상(兩腋下隆滿相). 두 겨드랑이가 두텁고 풍만하다.
(19) 상신여사자상(上身如師子相). 상반신이 사자와 같다.
(20) 대직신상(大直身相). 신체가 크고 곧다.
(21) 견원만상(肩圓滿相). 어깨가 원만하다.
(22) 사십치상(四十齒相). 치아가 마흔 개이다.
(23) 치제상(齒齊相). 치아가 가지런하다.
(24) 아백상(牙白相). 어금니가 희다.
(25) 사자협상(師子頰相). 뺨이 사자와 같다.
(26) 미중득상미상(味中得上味相). 맛 중에서 가장 좋은 맛을 느낌을 가지고 있다.
(27) 대설상(大舌相). 혀가 크다.
(28) 범성상(梵聲相). 음성이 맑다.
(29) 진청안상(眞靑眼相). 눈동자가 검푸르다.
(30) 우안첩상(牛眼睫相). 속눈썹이 소와 같다.
(31) 정계상(頂髻相). 정수리가 상투 모양으로 돋아나 있다.
(32) 백모상(白毛相). 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있다.
3-80종묘호(種妙好)는 다음과 같다.
(1) 수족지갑개실고기(手足指甲皆悉高起). 손톱과 발톱이 모두 높이 솟아 있다.
(2) 지갑여적동(指甲如赤銅). 손톱과 발톱의 빛깔이 붉은 구리와 같다.
(3) 지갑윤택(指甲潤澤). 손톱과 발톱이 윤택하다.
(4) 수문윤택(手文潤澤). 손금이 윤택하다.
(5) 수문리심(手文理深). 손금이 깊다.
(6) 수문분명현저(手文分明顯著). 손금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7) 수문단세(手文端細). 손금이 단정하고 가늘다.
(8) 수족불곡(手足不曲). 손발이 굽어 있지 않다.
(9) 수지섬장(手指纖長). 손가락이 가늘고 길다.
(10) 수지원만(手指圓滿). 손가락이 둥글고 풍만하다.
(11) 수지단점세(手指端漸細). 손가락 끝이 점점 가늘어 진다.
(12) 수지불곡(手指不曲). 손가락이 굽어 있지 않다.
(13) 근맥불로(筋脈不露). 근육과 혈관이 드러나지 않다.
(14) 과불현(踝不現). 복사뼈가 드러나지 않다.
(15) 족하평(足下平). 발바닥이 평평하다.
(16) 족근원정(足跟圓正). 발뒤꿈치가 둥글고 반듯하다.
(17) 순색적호여빈파과(脣色赤好如頻婆果). 입술이 붉고 좋아 빈파 열매 같다.
(18) 성불추광(聲不麤撗). 목소리가 추악하지 않다.
(19) 설유연색여적동(舌柔軟色如赤銅). 혀가 부드럽고 빛깔은 붉은 구리 같다.
(20) 성여뢰음청창화아(聲如雷音淸暢和雅). 목소리가 천둥소리 같지만 맑고 부드럽다.
(21) 제근구족(諸根具足). 모든 감각 기관이 잘 갖추어져 있다.
(22) 비섬장(臂纖長). 팔뚝이 가늘고 길다.
(23) 신청정엄호(身淸淨嚴好). 몸이 맑고 깨끗하며 위엄이 있고 잘 생겼다.
(24) 신체유연(身體柔軟). 몸이 부드럽다.
(25) 신체평정(身體平正). 몸이 고르고 바르다.
(26) 신무결감(身無缺減). 몸에 결함이 없다.
(27) 신점섬직(身漸纖直). 몸이 점차 가늘고 곧다.
(28) 신부동요(身不動搖). 몸이 흔들리지 않다.
(29) 신분상칭(身分相稱). 몸의 각 부분이 서로 가지런하다.
(30) 슬륜원만(膝輪圓滿). 무릎이 둥글고 풍만하다.
(31) 신경묘(身輕妙). 몸이 가볍고 미묘하다.
(32) 신유광명(身有光明). 몸에 광명이 있다.
(33) 심무사곡(身無斜曲). 몸이 비뚤거나 굽어 있지 않다.
(34) 제심(臍深). 배꼽이 깊다.
(35) 제불편(臍不偏). 배꼽이 치우치지 않다.
(36) 제칭위(臍稱位). 배꼽이 위치에 맞다.
(37) 제청정(臍淸淨). 배꼽이 깨끗하다.
(38) 신단엄(身端嚴). 몸이 단정하고 위엄이 있다.
(39) 신극정변발광명파제명명(身極淨遍發光明破諸冥暝). 몸이 지극히 깨끗하여 두루 광명을 발하므로 모든 어둠을 깨뜨린다.
(40) 행여상왕(行如象王). 다니는 것이 코끼리왕과 같다.
(41) 유보여사자왕(遊步如師子王). 걷는 것이 사자왕 같다.
(42) 행여우왕(行如牛王). 다니는 것이 소의 왕과 같다.
(43) 행여아왕(行如鵝王). 다니는 것이 거위왕과 같다.
(44) 행순우(行順右). 다닐 때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45) 복원만(腹圓滿). 배가 둥글고 풍만하다.
(46) 복묘호(腹妙好). 배가 묘하고 보기 좋다.
(47) 복불편곡(腹不偏曲). 배가 치우치거나 굽어 있지 않다.
(48) 복상하현(腹相下現). 배 모양이 드러나지 않다.
(49) 신무흑자(身無黑子). 몸에 검은 점이 없다.
(50) 아원정(牙圓正). 어금니가 둥글고 반듯하다.
(51) 치백제밀(齒白齊密). 이가 희고 가지런하고 빽빽하다.
(52) 사아균등(四牙均等). 네 개의 어금니가 고르고 같다.
(53) 비고수직(鼻高修直). 코가 높고 길며 곧바르다.
(54) 양목명정(兩目明淨). 두 눈이 밝고 깨끗하다.
(55) 목무구예(目無垢穢). 눈에 눈곱이 없다.
(56) 목미요(目美妙). 눈이 아름답고 묘하다.
(57) 목수광(目脩廣). 눈이 길고 넓다.
(58) 목단정(目端正). 눈이 단정하다.
(59) 목여청련(目如靑蓮). 눈이 푸른 연꽃 같다.
(60) 미섬이장(眉纖而長). 눈썹이 가늘고 길다.
(61) 견자개생희(見者皆生喜). 보는 사람이 모두 기뻐하다.
(62) 미색청감(眉色靑紺). 눈섭 빛깔이 검푸름다.
(63) 미단점세(眉端漸細). 눈썹 끝이 점점 가늘어져있다.
(64) 양미두미상접련(兩眉頭微相接連). 두 눈썹과 머리가 희미하게 서로 맞닿아 이어져 있다.
(65) 협상평만(頰相平滿). 볼이 평평하고 풍만하다.
(66) 협무결감(頰無缺減). 볼에 결함이 없다.
(67) 협무과오(頰無過惡). 볼에 잘못되거나 미운 데가 없다.
(68) 신불결감무소기혐(身不缺減無所譏嫌). 몸에 결함이 없어 조롱하거나 싫어할 곳이 없다.
(69) 제근적연(諸根寂然). 여러 감각 기관이 고요하다.
(70) 미간호상광백선결(眉間毫相光白鮮潔). 눈썹 사이의 터럭 모양은 흰 빛이 나며 깨끗하다.
(71) 액광평정(額廣平正). 이마가 넓고 평평하며 바르다.
(72) 두정원만(頭頂圓滿). 정수리가 둥글고 풍만하다.
(73) 발미흑(髮美黑). 머리칼이 아름답고 검다.
(74) 발세연(髮細軟). 머리칼이 가늘고 부드럽다.
(75) 발불란(髮不亂). 머리칼이 어지럽지 않다.
(76) 발향결(髮香潔). 머리칼이 향기롭고 깨끗하다.
(77) 발윤택(髮潤澤). 머리칼이 윤택하다.
(78) 발유오만자(髮有五卍字). 머리칼에 다섯 개의 만(卍) 자가 있다.
(79) 발채라선(髮彩螺旋). 머리칼이 빛나고 소라처럼 돋아 있다.
(80) 발유난타월다길륜어상(髮有難陀越多吉輪魚相). 머리칼에 난타월다 길륜어의 모양이 있다.
4-출가해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님이 된 것을 아이상엄신(我以相嚴身)이라 하고, 광명을 세간에 비추어 근기를 관찰하였음을 광명조세간(光明照世間)이라 하고, 오교(五敎)의 중생 중에 사교(四敎)의 중생을 교화하였음을 무량중소존(無量衆所尊)이라 하고, 이제 영산회상에서 법화경을 연설하게 되었음을 위설실상인(爲說實相印)이라 한다.
5-위설실상인(爲說實相印)은! 위(爲)는 오교(五敎)의 중생을 위함이고, 설(說)은 법화경의 연설이고, 실(實)은 삼실(三實)이고, 상(相)은 삼관(三觀)이고, 인(印)은 방편을 버린 진실을 가리킨다.
6-즉 영산의 사교제자(四敎弟子)와 경전의 일교제자(一敎弟子)를 위해 삼실삼관(三實三觀)을 가지고, 방편을 버린 채 오로지 진실의 묘법(妙法)인 법화경을 연설하겠다는 것이다.
7-법화경은 일교(一敎)의 묘각(妙覺)을 연설하신 가르침이기 때문에, 부처님이 삼세의 제경(諸經) 중에 가장 그 위치가 높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偈頌-
용수보살은
보살사상을
처음으로 일으켰고,
천태보살은
원교사상을
처음으로 일으켰고,
보운법사는
일교사상을
처음으로 일으켰다.
영산의 두 어른은
태생적인 근기가
우리들과 달라
일교를 일으킬 수가 없기 때문에,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우리들 여래인에게
유통을 부촉하신 것이다.
8만 명의 보처보살
역시 우리들과 다르기 때문에,
부처님이 법화경에서
처음으로 우리들
여래근기의
스승님을 말씀하셨으니
바로 지용보살이시다.
따라서 아직도
문수보살마하살이라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은
법화경의 진실한
도리를 조금도 모르고
있는 줄을 알아야 한다.
법화경을 한다고 하여
모두 법화경의
깊은 도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만약 아직도
문수보살마하살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도리어 법화경의
깊은 도리를 훼손하는 일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비방하는 업보를 짓고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법화경의
의식에 있어
나무대지문수보살이라
부르는 사람들은
법화경의 참된
진실을 조금도 모르고,
도리어 법화경의
참된 진실을 비방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寶雲法師 嚴身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