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한 맛이 일품인 핸드메이드 유부초밥
나들이 또는 소풍갈때 다들 도시락 한번쯤은 싸보거나 싸가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대부분 소풍이나 나들이?에는 김밥이 도시락의 90% 이상을 차지하겠지만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오늘은 상도동돈육이 맛있으면서 준비시간도 짧게 걸리는 청양고추가 들어간 유부초밥 만드는 법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우선 준비물을 보자면 시중에 파는 유부초밥 패키지 2인분, 소고기 다진것 2~300g, 청양고추 5개, 마늘 5개, 당근.... 그리고 기타 조미료등만 있으면 된다.
모든 재료 준비 완료시점에서 만드는 시간은 10분 내외.. 숙달된 조교의 시범을 보고 따라해 보도록 하자.
이날은 상도동돈육의 어여쁜 여자친구님께서 회사 워크샵을 가는 날 아침.
점심은 직원들끼리 도시락 뽐내기라는 타이틀이 있는 일정표를 발견한 상도동돈육은 여자친구를 위한 특별하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한다.
그이름도 거룩한 청양고추가 들어가 더 맛있는 유부초밥.
자~ 그럼 상도동돈육을 따라 맛있는 청양고추 유부초밥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우선은 준비한 청양고추와 당근을 잘게 썰어서 준비한다.
준비한 청양고추와 당근을 같이 프라이펜에 살짝 볶아서 준비해둔다.
준비한 소고기는 다진육이라면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아닌경우 잘게 다져서 양념을 섞을수 있도록 볼에 준비를 하도록 한다.
준비된 소고기에 준비한 마늘을 곱게 다져서 넣어준다.
다진 마늘을 넣어주어야 고기의 잡내가 사라진다. 빼먹지 말도록 하자.
이번엔 고기의 간을 하기 위한 간장을 넣도록 하겠다.
간장은 조리용 스푼으로 5스푼정도 넣어주면 되며 기호에 따라 조금 가감하여도 상관은 없다.
초밥 자체에도 간이 들어가니 너무 짜지 않게 적당히 넣자.
간장을 넣은 후에는 설탕 2스푼과 후추를 첨가하여 양념을 마무리한다.
양념이 다 되었으면 프라이펜에 넣고 중불로 타지않게 계속 섞어주면서 익혀준다.
고기까지 준비가 완료 되었다면 미리 준비한 야채와 함께 잘 섞어서 식혀준다.
도시락에서 생명은 맛이 상하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맛있게 먹는 것이다.
재료들이 너무 뜨거우면 도시락통 안에서 변질이 될 수 있의 충분히 식혀줘야 한다.
이제 재료는 모두 준비가 완료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유부초밥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시중에 파는 유부초밥 세트를 사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비닐에 유부가 조미액과 함께 들어있다.
조미액의 맛을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끓는 물에 봉지채로 약 1~2분간 데워준다.
이렇게 하면 봉지내에 있던 조미액이 다시 유부에 스며들어 좀 더 진한 유부의 맛을 느낄수 있다.
준비된 유부는 안쪽이 붙어 있으니 손으로 잘 벌려서 사진처럼 준비하도록 한다.
이제는 초밥을 준비할 시간이다.
초밥에는 흰 쌀밥(질지 않은 밥)에 유부초밥 세트에 들어있는 조미액과 참기름 1스푼, 맛소금 1/2스푼을 뿌린 후 준비한 재료를 넣어준다.
시중에 파는 유부초밥 세트 안에는 기타 첨가물이 있는데 이건 선택사항이니 넣고 싶으면 넣고 상관없다면 빼도 좋다.
맛있는 밥이랑이나 후리카게를 가지고 있다면 첨부해도 상관 없으니 선택은 자유롭게 하자.
일단 상도동돈육의 유부초밥에는 세트에 들어있는 밥이랑을 뿌려보았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어다면 재료가 골고루 섞일수 있도록 비닐장갑을 끼고 잘 섞어 주어야 한다.
제대로 섞어주지 않는다면 어느 누군가는 엄청나게 짜고 매운 유부초밥을 먹을수 있으니 눈으로 잘섞어보인다고 멈추지 말고 1분정도 잘 섞어주자.
초밥 준비가 끝났다면 손으로 주물주물 주먹밥을 만들어 끝을 살짝 뾰족하게 한 후 유부를 벌려 모서리부분에 뾰족한 부분이 가게끔 하여 꾹꾹 눌러준다.
밥은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으니 밥양이 적었다면 더 채워주면 되니 한번에 성공 못했다고 슬퍼하지 말자.
단, 유부는 굉장히 부드럽고 연한 재료이기 때문에 섬세한 손놀림으로 살살 넣어줘야지 힘으로 밀어붙이면 쉽게 찢어지니 주의하자.
자~ 이렇게해서 만들어진 유부초밥을 도시락통에 이뿌게 담아주면 상도동돈육표 유부초밥의 완성이다.
우선 기본적인 세트 재료로만 만들게 되면 밍밍한 맛에 손이 잘 안가게 되나 이렇게 소고기와 청양고추가 첨부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청양고추의 매콥하면서 칼칼한 맛과 소고기볶음의 짭쪼름한 맛이 어울어져 맛도 영양도 넘치는 물리지 않는 유부초밥이 탄생한다.
당근은 별도로 맛이 느껴지진 않지만 갈색(소고기), 녹색(청양고추), 주황(당근)과 흰쌀밥의 조화로 비쥬얼 또한 좋다.
이렇게 상도동돈육표 청양고추 유부초밥의 비법 전수를 마치도록 하겠다.
정성을 담은 청양고추 유부초밥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번 주말 잠깐의 짬을 내서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싶다.